궁宮 13
박소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주인공들의 마음만큼이나 작가의 마음도 그렇겠지?

대체로 그림체가 날림(?)이라고 하셨는데 역시 내 생각도 그렇다.

일전에 오버가 심하다는 리뷰를 올렸었는데.

역시나 그림체에 오버가 많이 들어가고 억지웃음도 많고.

아버지가 신이에게 고백하는 부분은 정말 어이없음이다.

좀더 거창한 뭔가가 있을 줄 알았다. 그런이유라면 좀 유아틱 하지 않나?

채경의 발랄함은 찾아볼 수 없고 신의 과묵하면서 따듯한 마음도 느낄 수 없고

율의 중성 비슷한 장난질도 이젠 짜증난다.

극도로 짜맞춘 우연은 만화지만 정말 화가 난다.

그림체에 대해선 참으로 할말이 많으나 한숨이 나올지경이다.

굵은 선 가는 선 뒤죽박죽.

성격도 오락가락...끝으로 갈수록 시들해진다.

이러다 그냥 완결되면 ... 완결되었다더라...하고 듣고 마는건지 모르겠다.

이제껏 고이 모셔둔게 아까워 13권 들여왔는데  실망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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