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영사전 활용법 - 한국인이 무조건 알아야 할
이와사키 히로사다 지음, 박소연 옮김 / 두앤비컨텐츠(랜덤하우스코리아) / 2007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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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영어를 공부하는 과정에서, 영영사전을 어떻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지 설명해주는 책이다. 영영사전은 단지 모르는 단어의 뜻을 찾아보고 예문을 확인해보는 용도로만 사용했었는데, 이 책을 통해서 영어작문과 함께 영영사전을 활용하는 방법 등 영영사전의 다양한 사용법을 배울 수 있었다. 다만 저자가 초급자에게 추천한다는 방법들도, 기초적인 수준의 영작이 가능한 학습자를 대상으로 설명하고 있음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자신에게 적합한 영영사전을 선택해서 영어공부에 활용한다면, 영어 표현력을 향상시키는 것에 정말로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


사전의 본래 역할 <알파검색> : 모르는 단어의 뜻을 알기 위해 영영사전의 설명을 읽고 이해하는 방법이다. 그러나 단어에 대한 설명이 난해하거나, 어휘가 쉽더라도 문장 전체를 이해하기는 어려운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영어실력이 초급 수준인 사람이 이 방법을 사용하면 좌절하게 된다. 그러므로 영어 초급자들이 이 방법을 사용하는 것은 말리고 싶다.

사전과 대화하는 <베타검색> : 이미 알고 있는 단어를 자신의 실력을 바탕으로 영작하여 정의해보고, 그 후에 영영사전의 설명과 비교하며 자신의 표현력을 늘려가는 방법이다. 이미 의미를 알고 있는 단어이므로 사전의 설명 내용도 쉽게 이해할 수 있고 표현 자체도 눈에 잘 들어온다. 물론 자신이 생각했던 의미와 차이가 있을 수도 있다. 이처럼 자신이 찾고 싶은 말을 정의하고 모범답안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영어 회화나 영어 작문에 필요한 표현을 갈고 닦을 수 있다.

친절한 지도자 <감마검색> : 단어 설명 이외에 사용 예문과 문형 설명을 읽고, 문법적으로 올바른 사용이나 단어와 단어의 연결 등을 배워가는 방법이다. 이렇게 하여, 여기저기서 남의 글을 보고 짜맞춘 영어가 아니라 자연스럽게 단어를 연결하는 방법을 몸에 익히게 된다.

탐정 이야기 <델타검색> : 영어 표현을 알고 싶을 때에 그 표현이 들어 있을 법한 단어를 추측하여 찾아보고 사전에 있는 단어와 단어의 연결, 문법적 연결, 문장 전체를 익혀서 자신의 영어 표현력을 키워가는 방법이다.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하고 추리력도 필요하지만, <델타검색>은 영영사전을 활용하는 진정한 맛을 즐길 수 있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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