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Q84 2 - 7月-9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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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로 받은 선물치고는 묵직하다. 상자를 열어보니 무지 두꺼운 책 2권이 들어있다.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와 베스트셀러 작품이니 재미있게 보라는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소설책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째는 흥미위주로 되어 있어 소설책에 빠지면 쉽게 헤어 나올 수 없어서 이고 둘째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내용이 싫어서 이다. 기왕지사 선물로 받은 책을 팽개칠 수가 없어서 눈 딱 감고 읽기 시작 했는데 거의 이틀 꼬박 걸린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이다. 이 두꺼운 책을 언제 읽을까 했는데 소설책이라 그런지 읽힘이 막히지 않았고 흥미도 있었다.

외국 소설책을 읽을 때 책에 나오는 등장 인물을 먼저 종이에 쓴 다음 책을 읽는 버릇이 있다. 이 책의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아오마메 헬스클럽 강사이고 킬러, 덴고 수학 강사이고 소설가 지망생 인데 이 두 명이 이야기를 전개하는 주인공이고, 후카에리 – 17살 소녀 작가, 고마쓰 편집장, 후카다 후카에리의 아버지이고 리더, 에비스노 후카에리의 후견인, 다마키 아오마메 친구, 다마루 노인 보디가디, 우시카와 신일본학술예술진흥회 이사, 야스다,야스다 교코, 아유미, 쓰바사등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책의 내용은 아오마메의 이야기와 덴고의 이야기로 이루어 지는데 덴버는 후카에리라는 17살 소녀가 공기 번데기라는 소설로 신인작가 응모전에 응모한 것을 소설가 지방생인 덴고와 편집장 고마쓰의 협동작전을 통하여 공기 번데기가 덴고의 손을 거치면서 신인상도 거머쥐고 소설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는데 이 책으로 인하여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전개되면서 2부가 끝났다.
아오마메는 어렸을 때 증인회라는 사이비 종교에 부모의 손에 이끌려 다녔는데 이를 학교 친구들이 알게 되면서 왕따를 당하는데 4학년때 덴고의 도움을 받는데 이 계기로 한 남자만 마음속 깊이 사랑하게 된다. 그 녀는 스포츠 강사로 자유 분방한 삶을 살면서 노부인과 함께 여자를 학대하는 남성을 죽이는 킬러로 활동한다. 리틀피플의 리시버이며 리더라고 불리 우는 사내와 덴고를 살려 준다는 딜을 한 다음 를 그를 죽인 다음 사이비 종교인으로부터 쫓기면서 다른 세계와의 문앞에서 2부가 끝이 났다.

아마도 결론을 3권으로 넘기는 듯 하다. 어쩌면 2부에서 끝낼 수도 있지만 뭔가 아쉬움이 많은 걸로 봐서는 분명 3권이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
여기 까지만 봐서는 리틀피플이 사악한 존재로 묘사가 되는데 이 세상에는 절대적인 선도 없고 절대적인 악도 없고 선악이란 정지하고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항상 장소와 입장을 바꿔가는 것이지 하나의 선이 다음 순간에 악으로 전환할지도 모르는 것이다.’면서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들먹이며 복선을 깔았다.
그렇다면 리틀피플이 사악한 존재가 아니라는 얘긴지 잘 모르겠다. 천 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결론에 대한 감이 오지 않는다.
전개는 아주 재밌고 빠르게 진행되는데 책을 덮고 나니 뭔가 빠진 느낌이 든다.
작가가 서두에 적어놓은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일단 3권을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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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Q84 1 - 4月-6月 1Q84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윤옥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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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선물로 받은 선물치고는 묵직하다. 상자를 열어보니 무지 두꺼운 책 2권이 들어있다. 생일 축하한다는 메시지와 베스트셀러 작품이니 재미있게 보라는 내용이었다. 개인적으로 소설책을 많이 좋아하지 않는 편이다. 이유는 두 가지인데 첫째는 흥미위주로 되어 있어 소설책에 빠지면 쉽게 헤어 나올 수 없어서 이고 둘째는 현실과 너무 동떨어진 내용이 싫어서 이다. 기왕지사 선물로 받은 책을 팽개칠 수가 없어서 눈 딱 감고 읽기 시작 했는데 거의 이틀 꼬박 걸린 것 같다. 그나마 다행이다. 이 두꺼운 책을 언제 읽을까 했는데 소설책이라 그런지 읽힘이 막히지 않았고 흥미도 있었다.

외국 소설책을 읽을 때 책에 나오는 등장 인물을 먼저 종이에 쓴 다음 책을 읽는 버릇이 있다. 이 책의 등장인물을 살펴보면 아오마메 헬스클럽 강사이고 킬러, 덴고 수학 강사이고 소설가 지망생 인데 이 두 명이 이야기를 전개하는 주인공이고, 후카에리 – 17살 소녀 작가, 고마쓰 편집장, 후카다 후카에리의 아버지이고 리더, 에비스노 후카에리의 후견인, 다마키 아오마메 친구, 다마루 노인 보디가디, 우시카와 신일본학술예술진흥회 이사, 야스다,야스다 교코, 아유미, 쓰바사등이 조연으로 등장한다.

책의 내용은 아오마메의 이야기와 덴고의 이야기로 이루어 지는데 덴버는 후카에리라는 17살 소녀가 공기 번데기라는 소설로 신인작가 응모전에 응모한 것을 소설가 지방생인 덴고와 편집장 고마쓰의 협동작전을 통하여 공기 번데기가 덴고의 손을 거치면서 신인상도 거머쥐고 소설책이 베스트 셀러가 되는데 이 책으로 인하여 생각지 못했던 일들이 전개되면서 2부가 끝났다.
아오마메는 어렸을 때 증인회라는 사이비 종교에 부모의 손에 이끌려 다녔는데 이를 학교 친구들이 알게 되면서 왕따를 당하는데 4학년때 덴고의 도움을 받는데 이 계기로 한 남자만 마음속 깊이 사랑하게 된다. 그 녀는 스포츠 강사로 자유 분방한 삶을 살면서 노부인과 함께 여자를 학대하는 남성을 죽이는 킬러로 활동한다. 리틀피플의 리시버이며 리더라고 불리 우는 사내와 덴고를 살려 준다는 딜을 한 다음 를 그를 죽인 다음 사이비 종교인으로부터 쫓기면서 다른 세계와의 문앞에서 2부가 끝이 났다.


아마도 결론을 3권으로 넘기는 듯 하다. 어쩌면 2부에서 끝낼 수도 있지만 뭔가 아쉬움이 많은 걸로 봐서는 분명 3권이 나올 것이라 확신한다.
여기 까지만 봐서는 리틀피플이 사악한 존재로 묘사가 되는데 이 세상에는 절대적인 선도 없고 절대적인 악도 없고 선악이란 정지하고 고정된 것이 아니라 항상 장소와 입장을 바꿔가는 것이지 하나의 선이 다음 순간에 악으로 전환할지도 모르는 것이다.’면서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 가의 형제들을 들먹이며 복선을 깔았다.
그렇다면 리틀피플이 사악한 존재가 아니라는 얘긴지 잘 모르겠다. 천 페이지가 넘는 책을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결론에 대한 감이 오지 않는다.
전개는 아주 재밌고 빠르게 진행되는데 책을 덮고 나니 뭔가 빠진 느낌이 든다.
작가가 서두에 적어놓은 말은 무엇을 의미하는지? 일단 3권을 기다려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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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사의 백신영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뉴욕의사의 백신 영어 - 내 생애 마지막 영어 공부법
고수민 지음 / 은행나무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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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라는 말만 들어도 만감이 교차한다. 개인적으로 영어를 잘하지 못하는 편이라 기쁨이나 즐거움을 느끼기 보다는 두려움, 아쉬움, 부러움 등의 감정이 앞선다. 최소한 10년 정도 영어를 접했으면 두려움 같은 감정은 없어 질 때도 된 것 같은데……
현재 직장생활 중 영어가 간절하게 필요한 업무를 진행하는 건 아니지만 업무 진행도중 영어를 못해서 업무가 매끄럽지 못한 부분은 더러 있다. 이럴 때는 자괴지심이 든다. 만약 내가 영어를 잘 했었더라면 내 인생이 달라졌을 거라 생각한다. 그런데 10년 동안이나 영어를 접하고 외국인 앞에만 서면 벙어리가 되어 버리는 이유에 대해 항상 의문이 있었다. 물론 나의 노력 부족이란 사실을 인지 하였지만 이 책을 보고 나서 명쾌한 답을 얻을 수 있었다. 결론은 죽도록 하던지 아니면 포기 하던지 그렇지 않으면 죽도 밥도 안 된다.
 

저자는 현재 미국에 있는 대학 병원의 의사이며 한국에서 의대를 나온 사람이다. 그렇다면 최소한 우리나라에서는 영어 실력이 상위권에 있었을 것이다. 저자가 겸손해서 그런지 본인은 영어 실력이 그리 뛰어 나지 않았다고 하는데 내가 보기에는 보통 사람보다 훨씬 수준이 있는 사람으로 보였다. 그렇지만 그는 거기에 자만하지 않고 보통사람보다 훨씬 더 많은 시간을 영어에 투자 하였다. 아마도 그에겐 목표가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라 예측한다. 미국에 가서 의사를 해야겠다는 정확한 목표……

저절로 잘되는 영업 공부법을 소개한 줄 알았는데 사실 그건 아니고 그가 공부하면서 느낀 노하우을 독자에게 전달해 주고자 하는 모양이다. 그의 영어 공부 법을 살펴보자.
 

1장 내가 영어를 잘 할 수 있을까? 이 장은 평소 개인적으로 궁금한 부분으로  미국에 몇 년 살면 자연적으로 영어를 잘 할거라고 막연하게 생각 했었는데 의외의 결과가 나왔다.
저자의 말에 의하면 교포2세들의 영어 실력이 95%정도 되고 1.5세대는 80~90%이고 1세대는 50 ~ 60%정도라고 하였다. 딱 맞아떨어지는 통계는 아니겠지만 최소한 1세대 정도만 하더라도 의사소통만 하는 거라면 큰 문제는 없을 것이다. 영어를 못하는 것은 머리가 나쁘거나 재능이 없는 것이 아니라 연습 부족이라고 한다.

2장 목적의식을 가져야 영어를 잘한다. 사실 영어뿐만 아니라 우리가 영위하는 모든 것들이 목표만 정확하게 서 있다면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도달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영어를 성급하게 잘 할 수는 절대 없고 꾸준히 노력하는 길 밖에 없다.

3장 토플, 토익 고득점자도 영어를 못하는 이유? 영어를 잘하는 것은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 모두를 잘해야 한다. 하지만 토플이나 토익은 영어실력이 아닌 자격증 시험의 일종인 것이다. 취업을 하기 위한 일종의 필수 자격증 정도 ???

4장 영어 듣기를 잘하는 방법 첫째 영어 단어를 많이 알아야 한다. 둘째 영어 숙어를 알아야 한다. 셋째 발음과 음운법칙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 넷째 문법적인 실력이 있어야 한다. 다섯째 이해의 속도가 빨라야 한다. 여섯째 악센트에 익숙해져야 한다. 그렇다면 듣는 것만도 엄청난 노력이 필요한 것이다. 저자는 저절로 귀가 뚫리는 법은 절대 없다고 단연하였다.

5장 네이티브와 통하는 영어 발음 만드는 법. 다른 방법이 없다. 사전에 있는 대로 발음하면 되는 것이다. 완벽한 발음이 안되면 최소한 사전에 있는 정확한 발음을 하면 된다.

6장 돈 안 드는 최고의 영어 공부, 책 읽기 영어책을 소리 내어 반복적으로 읽는다. 100번씩 그러면 외우려 하지 않아도 저절로 각인인 된다고 한다.

7장 영화로 영어공부 제대로 하는 법의 장점은 여섯 가지가 있다. 미국 사람들이 쓰는 생생한 동시대의 표현을 그대로 배울 수 있다. 둘째 미묘한 뉘앙스와 감정이 살아 있는 표현을 배울 수가 있다. 셋째 놀면서 하므로 마음에 부담이 없다. 넷째 발음을 하는 주인공의 입 모양을 보고 따라 할 수 있다. 다섯째 말하는 사람의 모습과 상황을 간접 경험함으로써 기억에 오래 남는다. 여섯째 원 어민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다.
단점은 세가지 정도가 있는데 첫째 대부분의 영화가 영어 수준이 상당히 높다는 것, 둘째 영화만으로 정확한 발음을 익히기 어렵다는 것 셋째 구어체 영어가 대부분이니 잘못된 표현이나 격식 없는 표현이 나온다는 것이다.
 

8장 영문법 공부 정말 필요한가? 결론은 필요하다. 하지만 문법만 하지 말고 읽기 공부와 병행해야 한다. 이 것 또한 많은 시간을 가지고 장기전으로 돌입해야 한다.
 

9장 어휘력을 늘리는 비결은 첫째 많은 단어를 외워야 한다. 아무 단어나 막 외우기 보다는 필요한 단어를 골라서 외워야 한다. 둘째 일상생활의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이는지 정확한 활용을 알아야 한다. 셋째 단어는 반복해야 한다.

10장 영어일기 쓰기의 좋은 점 첫째 문장을 기억하게 해준다. 둘째 쓰는 도중 표현하기 어려울 경우 스스로 찾아내면서 공부할 기회가 생긴다. 셋째 표현력을 향상시켜 준다.
예전에 영어 일기를 써보았는데 표현력이 떨어져서 거의 일기 수준이 초등학생도 안 되는 유치원생 수준이다 보니 흥미를 잃어 영영 포기했던 경험이 있다.

11장 라디오로 영어 공부하면 좋은 점은 첫째 강사의 질이 높다. 둘째 학원에서 배울 수 없는 표현들을 배울 수 있다. 셋째 프로그램이 다양하여 자기 수준에 맞는 영어 학습이 가능하다는 점이고 나쁜 점은 영어는 반복 숙달이 되어야 하는데 반복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다운받아 교재를 보면서 계속 반복 하여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전혀 효과를 볼 수 없다.

12장 학원과 연수를 활용하는 방법 초보자는 원 어민 회화 보다는 기본 실력을 쌓아 중급 정도의 수준에 도달 했을 때 원 어민 회화를 시작하되 공부비율과 원 어민 회화 비율을 3:1로 되어야 한다. 원 어민 회화 비율만 높인다고 하여 절대 실력이 늘지 않는다. 연수 또한 중급 정도 실력이 되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이 책을 읽고 종합적으로 결론을 내리자면 저절로 영어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으니 영어 임계 점 최소한 3,000시간 이상은 영어에 투자 하라는 것이다. 영어 전문가가 되려고 하면 10,000시간 이상을 투자 하라는 것이다. 영어를 공부하려면 어느 한곳에 치중해서는 안되고 읽기, 쓰기, 듣기, 말하기를 다 잘해야 된다는 것이다. 영어 공부 한답시고 어영부영 시간만 보내지 말고 몰입을 하던지 아니면 차라리 포기 하고 그 시간에 다른 일을 하면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전문가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저자의 경우 기본 실력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보통 사람보다 더 영어 공부에 매진 하였기에 자신의 목표에 도달 할 수 있었을 것이다. 모든 일이든 마음만 먹고 실행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결과도 얻지 못하는 것처럼 영어 공부도 마찬가지이다. 영어를 잘하려면 그냥 열심히 공부하는 방법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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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의 51가지 진실>을 읽고 리뷰해 주세요.
고객에게 사랑받는 브랜드의 51가지 진실
도나 헤클러 외 지음, 손은희 옮김 / 시그마북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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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마케팅이나 홍보관련 부서에 근무한 적이 없어서 그런지 브랜드에 대해 detail하게 생각해본 적이 거의 없다. 하지만 브랜드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잘 알고 있다.
브랜드 = 기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가장 큰 예로 코카콜라브랜드인 동시에 기업이다. 기업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있어야 성공한 기업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brandlaunching하는 게 쉽고 간단한 일일까? 전혀 아닐 것이다.
기업에서 좋은 브랜드를 내 놓았다 하더라도 소비자가 외면하면 무용지물이다. 소비자의 호응이 좋다 하더라도 제품의 질이 떨어지기라도 한다면 또한 무용지물이다. 브랜드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론 품질은 기본 베이스로 깔리고 고객의 needs에 맞춘 제품에 브랜드를 입히는 게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브랜드는 어떤 것이고 어떻게 만들어야 되는지 살펴보다.
첫째 - 브랜드는 간결하고 일관 되어야 한다. – 소비자들이 기억하기 쉽게 간결해야 하고 헷갈리지 않게 일관성을 유지해야 한다.
둘째 - 브랜드의 주인은 마케팅부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이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부서 이기주의 때문에 내 일 네 일을 따질 때가 있다. 일의 경계가 있는 것도 좋지만 회사를 위한 일이라면 서로 동조해야 한다. 이것이 곧 비전이라고 생각한다.
셋째 - 적게 행동하고 많이 성취하라. – 이 말은 핵심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라는 것이다.
넷째 소비자와의 약속은 꼭 이행하라. 수 많은 기업들이 약속을 이행함와 그렇지 않음으로 기업의 존폐가 판가름 나는 예가 많다.
다섯 가격은 브랜드 가치의 전달 수단이다. 소비자들이 인지하는 브랜드 가치가 높을수록 브랜드 가격은 올라간다. 고가의 브랜드 제품이 잘 팔리지 않는다고 하여 가격을 낮췄을 때 덩달아 브랜드 가격도 내려간다는 사실을 간과하지 말라.
여섯 브랜드 개성은 소비자가 브랜드에 느끼는 정서적 애착이다. – 브랜드 마니어층을 확보하라는 얘기다.
일곱 평범한 포장은 상품을 보호하지만, 훌륭한 포장은 브랜드를 보호한다. – 기업하면 브랜드가 떠 오르듯이 브랜드 하면 연상되는 포장을 이미징 하라는 얘기다.
여덟 과도한 자신감과 오만은 브랜드와 마케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한 분야에서 성공했다고 모든 분야에서 쉽게 성공하는 건 아니다. 그러므로 겸손하고 정직하고 진실하라.
아홉 소비자의 불평불만은 귀중한 보석과 같다. – 소비자의 불만을 두려워한다면 그 브랜드는 죽은 브랜드이다. 두려워하지 말고 개선하라.
브랜드의 책임의식은 기업 내에서 시작된다. 두 번째 내용과 중복되는 말이지만 회사의 전 직원이 책임의식을 공유해야 한다. 내가 충성해야 남도 충성한다.

열하나 시장 점유율은 의미가 없다. – 기업을 하는 이유가 뭔가? 수익 창출이다. 그 외의 것들은 수익 창출을 위한 부수적인 것들이다.
열둘 중소기업 브랜드 구축 목표대상을 확실하게 하고, 의미있는 차별화를 제공하고, 브랜드의 중요한 특성을 반영하는 브랜드 명을 짓고, 브랜드 확정을 지양하고, 브랜드에 대한 열정을 전달하고, 목표고객들에게 적합한 마케팅 활동과 브랜드를 디자인 하라.
말은 명료하게 딱 3줄이지만 실행은 30년이 걸려도 어려울 수 있다.
열셋 브랜드 포지션은 브랜드 매니저의 마음에 있는 게 아니라 소비자의 마음속에 살아 숨쉰다.
열넷 브랜드를 광고하기 위해 유명인을 모델로 기용할 때 신중해야 한다. 유명인의 잘못으로 브랜드에 치명상을 입힐 수 있다.
열다섯 최고의 브랜드를 만들었거든 그것을 다른 곳에서 경쟁시키지 말고 최고의 브랜드를 발전시키는데 더욱 노력하라.
열여섯 위대한 포지셔닝은 영원하다. – 브랜드의 광고카피는 바뀔 수 있지만 포지셔닝은 영속성이 있어야 한다. 즉 껍데기는 변해도 본질이 변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열일곱 효과적인 브랜딩은 이름에서 출발한다. 브랜드의 이름만 듣고 브랜드의 의미, 브랜드의 목표고객이 누구인지 알아야 한다.
열여덟 브랜드가 파워 있는 기업을 만들 수 있지만 파워 있는 기업이 브랜드를 만들 순 없다. 파워 있는 기업이 파워 있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자신감은 곧 오만이다.
열아홉 작은 과녁이 맞히기 쉽다. 이 말은 고객층을 세분화 하여 타켓팅하라는 것이다.
스물 광고에 너무 많은 것을 기대하지 말라. – 광고는 마케팅의 최종 핵심이 아니라 브랜드 구축을 위한 도구일 뿐이다.

이보다 훨씬 많은 브랜드에 대한 진실들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공감 가는 부분을 발췌하였다. 개인적으로 브랜드에 대한 지식은 많이 얻었지만 책에 나와있는 기업들이 대부분 외국기업이라 많이 공감하지 못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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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칙도, 두려움도 없이>를 읽고 리뷰해 주세요.
규칙도, 두려움도 없이 - 20대 여자와 사회생활의 모든 것
이여영 지음 / 에디션더블유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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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하게 제목만 보면 20대 여성이 아닌 독자로서 책을 접해야 할지 접어야 할지 고민스러웠다. 하지만 리뷰를 꼭 써야 했기에 책을 그냥 읽기로 했다. 사실 이여영이라는 이름에 대해서는 처음 들어 봤는데 나이는 30이 아직 안됐고 서울대를 나와 중앙일보 기자였다가 지금은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라고 한다. 아직 젊은 사회 초년생 여자의 철없이 투정이라고 지레 짐작을 했는데 책의 내용은 풀 바디처럼 묵직한 와인을 마신 느낌이었다. 생각보다 훨씬 무거웠다. 어리고 경력이 짧다고 하여 그 사람에게 배울점이 없는 건 아니지만 어떻게 짧은 시간 안에 조직의 세세한 치부까지 들여다 보게 되었는지 좀 안타까운 생각이 든다.

1장 익숙한 것과의 결별, 낯선 것과의 조우, 2장 회사는 교과서가 아니다, 3장 닫힌 회사와 여자의 적들의 내용은 상당히 묵직했고 대부분 자기계발서적이나 처세술에서 강조했던 내용들로 대부분 공감이 가는 내용들이었다. 놀라운 사실은 개인적으로 직장생활 이십 년 만에 터득한 것들을 단시간에 터득한 저자의 영민함에 놀랐다. 아마도 기자라는 특수한 조직 생활을 해서 일거라 생각한다 
4장 당신의 존재감과 캐릭터는 연애계의 뒷담화 내용을 저자의 개인적인 견해를 서술하여 독자의 흥미를 돋아 주었고 굳이 와인으로 치자면 미디엄 드라이나 스위트 정도…..
5장 와인의 견해와 고뇌의 나날들, 6장 된장녀를 위한 변명, 7장 진실의 순간과 운명의 날 등은 책 초반에 놓여 높았던 책의 격을 많이 희석시키는 장이 아니었나 생각해 본다.
 

책에서 언급된 내용 중 공감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는 부분을 굳이 구별해 보면 ……
공감1. 직장생활의 옷차림 - 직장생활의 옷차림은 본인의 성공과 밀접한 관계가 있으며 성공전략의 한 부분이라 생각한다. 사회가 많이 변화 되었다고 하지만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 봐라. ‘힙합바지 입고 자기에게 돈을 맡겨 달라는 은행원이 있다면 누가 선듯 돈을 맡기겠는가?’ 비즈니스의 옷차림은 가급적 보수적일수록 성공할 확률이 높다.
공감2. 회식은 회사 업무의 연장이다. - 아무리 취중이라 할지라도 상사나 동료에게 실수하거나 비밀을 털어놓는 일은 절대 금해야 한다. 이를 어겼을 때 부메랑으로 뒤통수 맞는다.
공감3. 기업의 상층부에 일어난 일에 대해서 알려고 하지도 말고 알았다 할지라도 누설하지 말라. – 개인의 능력이 아무리 뛰어 나더라도 상사를 건너 넘어갈 수 없고 더더욱 회사라면 본인이 튕겨져 나오던지 아니면 조직에 동화되어야 한다. 저자는 사내 정치에 대해 부정적으로 이야기 했지만 개인적으로 봤을 때 상당히 필요하다고 본다. 이 부분은 동서양과 신고를 떠나서 오너는 자기사람이 꼭 필요하다. 능력이 제 아무리 뛰어난 리더라 할지라도 지지해주는 이가 없다면 그 능력을 발휘할 수가 없다.
공감4. 간절하게 원하면 기회는 온다. – 간절하게 원한다기 보다는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오는 것 같다. 저자도 얘기 했듯이 자기가 원하는 바에 대해 구체적으로 줄줄 읊었다 하지 않는가? 간절하게 원하면 평소에 철저하게 준비해 놓아야 기회가 오면 잡을 수 있다.
공감5. 패배자들과 사이를 벌려 놓아라. 긍정적인 사람과의 만남은 긍정을 가져오고 부정적인 사람과의 만남은 부정을 가져오므로 패배자들과 어울리면 패배자가 될 확률이 높다.
공감6. 여자라는 무기를 가지고 신분을 상승하려 하지 마라. – 궂은 일에는 여자를 내세우면서 여권신장을 바라는 것은 모순이다. 그리고 조직에서는 절대 용납하지 않는다.
공감7. 성격이나 사람이 좋다고 하여 조직에서 성공하는 건 아니다. – 조직에서는 좋은 사람으로 분류되는 순간 성공과는 거리가 멀어 진다고 봐야 한다. 그렇다고 무조건 대립각을 세우라는 얘기가 아니라 공과 사를 명확히 구분하라는 것이다.

불공감1. 개인 취향의 주도를 공개적으로 집필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본다. 소설이나 수필이 아닌 자기계발서가 아닌가? 개인적인 취향이긴 하겠지만 이 부분 때문에 책이 좀 부실해 보인다.
불공감2. 20대가 정치를 알아야 한다. 물론 정치에 대해 관심이 있는 건 좋지만 너무 깊숙하게 개입하는 것에 대해선 반대한다. 닭싸움은 닭이 하고 개싸움은 개가 하듯이 정치는 정치인들이나 하게 내버려 두면 된다. 우리가 제 아무리 악 쓰고 덤벼봐야 변하는 건 없다. 그러므로 정치에 개입할 필요는 없고 맹목적인 정당의 지지 보다는 과거의 행적이나 업적을 놓고 사람 자체를 평가하여 무능한 정치인은 두 번 다시 정치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심판을 해주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어쩌면 정치에 대한 무관심이 동조자일 수도 있다. ‘ 세상을 바꾸는 건 힘든 일이지만 당장 우리에게 이익이 돌아오지 않는다고 해서 피하지 말고 조금씩 좋은 마음을 가지면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는 어느 택시 기사의 말처럼….
불공감3. 무엇을 상상하든 조직은 그 이상의 충격을 안겨준다. 대한민국에서 사회생활을 하다는 것 자체가 조직생활을 말하는 것일 터인데…… 본인이 겪은 충격으로 대한민국 전체 조직을 싸잡아 폄하하는 것은 지식인으로써 적절치 못한 표현이 아닌가 싶다.
불공감4. 인간관계를 덫이라 하여 인간관계의 고통을 호소 하였다. 너무 개인적인 생각일지는 모르겠지만 자신의 노력여하에 따라 인간관계는 좋은 관계로 갈 확률이 훨씬 더 많다. 행여 본인이 아웃사이더를 자처한 건 아닌지 모르겠다.
불공감5. 자신이 한때 몸 담았던 곳에 대한 치부를 들춰내는 것 언론사뿐 아니라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생물들이 자신을 위해하려 하면 반격하는 게 인지상정이며 권력과 타협하지 않을 수도 없는 것이 조직의 생리인 것이다. 개인적으로 조중동을 좋아하는 건 아니지만 개인적인 감정이 실린듯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공감하지 않는다. 진보, 보수, 중도가 있듯이 개인이든 조직이든 개성과 칼라가 있다. 이것을 가지고 왈가왈부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저자는 정치적 색채를 띤 보수도 진보도 싫다고 하였다. 내가 본 저자는 진보주의 보다는 개인주의가 강한 것 같다.

 
책은 쉽지도 어렵지도 않았지만 기성세대들이 생각해봐야 할 문제점들을 도출해 주었다. 이 문제점에 대안을 찾아야 하는 게 기성세대들의 몫일 것이다. 전체적인 책의 흐름은 매끄럽지는 않았지만 할말 하는 당돌한 젊은 혈기의 목소리이다. 처녀작 치곤 너무 무거운 주제가 아니었나 싶지만 앞으로 좋은 글이 나올 수 있을 것 같다.
ㅋㅋ 내가 평론가도 아니고 순전히 옆에서 순수하게 지켜보는 독자의 마음이다. 규칙도 두려움도 없이 내 맘 가는 대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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