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에게 팔아라 - 베이비붐 세대를 뛰어넘는 역사상 가장 크고 강력한 소비 세대
제프 프롬.크리스티 가튼 지음, 정영선 옮김, 유인오 감수 / 라온북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밀레니얼 세대를 주목하라. 스티븐 잡스도 시장 점령을 위해 밀레니얼 세대를 공략했다는 책표지에서부터 흥미를 유발한다. 대체 밀레니얼 세대는 무엇이며 왜 그들을 사로잡아야 하는가. 이 책에는 그 모든 것이 들어있다. 일단 저자들도 국내저자가 아닌 미국의 정통한 저자들이다. 미국 최대 규모의 광고회사 바클리의 부사장이며 세계적인 트렌드 컨퍼런스의 창립자이기도 한 그이기 때문에 최근 트렌드에 누구보다 정통하며 누구에게 잘 팔리는지 잘 아는 사람이 저자이며 변호사 겸 사업가이자 바로 밀레니얼 세대인 크리스티 가튼이 같이 쓴 책이기에 더욱 믿음이 갔다. 감수의 글을 보면 이제 한국도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연구가 필요한 때라고 한다. 너무나 빠르게 변하는 전자기기 시장, SNS시장 트렌드에 발 맞춰 따라가는 젊은이들.. 마흔이 넘은 중년의 나는 벌써부터 따라가기가 힘들다. 각 기업에서 중요한 직급을 맞이하는 30대 중반부터 40대들은 바로 이들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연구를 게을리 하면 이미 시장에서 따라잡기가 힘들 것이다. 이제 특히 홍보담당자나 자영업자라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할 것이라는 생각이 나 역시 들었다. 

 

자, 이 책의 저자들은 1980년부터 2000년 출생한 사람들로 보고 있다고 한다. 이제 고등학생이 되는 2000년생은 40대들의 첫 아이들 세대이기도 하다. 특히 이 책의 저자들의 관점에서는 18세부터 25세 즉 그들의 아이들 세대를 말한다. 이 아이들은 확실히 스마트폰 세대이다. 무엇이든 스마트폰을 먼저 손에 쥐고 검색하고 거기에서 웃고 떠든다. 우리때도 별밤등 라디오를 많이 들었지만 특정 시간대에 그랬고,,하지만 이들 밀레니얼 세대들은 확실히 이어폰으로 늘 음악을 듣고 있다. 내 첫째 아이도 마찬가지다. 이 책에서도 그 점을 정확히 짚고 있다. 이들은 그 전 세대와는 확실히 달라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를 졸업하지만 꼭 결혼을 하거나 아이를 낳으려고 하는 것을 의무삼지는 않으며 휴대전화와 거의 한몸이다. 문자로 대화하는 것을 즐긴다. 맛있는 것을 찾는 것에도 관점이 다르다고 한다. 창조적이고 갑자기 창조적인 공동의 무언가를 즉석에서 조직하기도 한다. 플래시 몹 같은 것에서 시작되는 것처럼 말이다. 이 책에서는 수많은 밀레니얼 세대에 대한 고찰과 그들이 다루는 테크놀로지의 세계와 어느 하나로 결론짓기 힘든 세대라는 것 그리고 그들을 사로잡는 끌어들이는 방법을 잘 알려주고 있다. 또 또래에서 늘 스타가 되고 싶어하는 밀레니얼 세대만의 문화를 알려주고 있다. 더 재미있고 더 모험을 즐기는 그들을 알고 더 친해지는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세대차이를 느끼는 어른들이 읽기에도 괜찮고 앞서 말한 것처럼 이와 관련된 직업군에서는 필수로 읽어야 할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스티브 잡스가 살짝 미워질라고 한다. 그들은 너무나 휴대전화에 빠져있어서. 하지만 그것들을 지혜롭게 다루고 발전시킨다면 그들만의 괜찮은 문화가 생길 것이다. 스스로 중독됨을 경계하는..암튼 아주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