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와 거북이는 포유류와 파충류 - 동식물 저학년 Steam 스쿨 2
백명식 지음 / 다봄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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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학년 STEAM 스쿨 2권 동식물 편인 <토끼와 거북이는 포유류와 파충류> 는 2013년 개정 교과서 수록도 되는 책이라고 합니다. 9살난 2학년 둘째와 함께 읽었는데 저학년을 위한 참 좋은 도서였었습니다. 일단 재미있는 전래동화에 접목시킨 동식물에 대한 이야기는 맛깔난 이야기 속에서 아이들이 이야기를 즐기면서 자연스럽게 과학적인 지식을 얻게 해줍니다. 8가지 이야기들이 길어서 지루함과는 거리가 멀게 짧으면서도 재미있었습니다.

 

1편인 '소가 된 잠꾸러기'는 이미 알고 있는 이야기였는데도 다시 재미있게 각색을 하셔서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잠돌이인 주인공이 소가 되어 장터에 팔려나갈 뻔 했는데 이 모든 것이 꿈이어서 안심을 했다는 내용속에 잠이 많은 아이들에게 경각심도 살짝 일으킬 것 같습니다. 잠은 왜 잘까? 라는 이야기 끝에 이야기 속 숨은 과학에서는 살아 있는 동안의 3분의 1을 잠을 자는 인체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신체나 뇌는 활동을 많이 하는데 이러한 몸과 뇌의 휴식을 위해 잠이 필요한 것이고 보다 많은 에너지를 만들고 성장에 꼭 필요한 것이며 낮동안 활동할 동안 멜라토닌이라는 호르몬에 대한 이야기도 나옵니다. 렘수면처럼 얕은 잠과 깊은 잠이 반복된다는 이야기는 아이들은 처음 듣는 이야기임에도 흥미롭게 들었습니다. 또한 겨울잠을 자는 동물들에는 어떤 동물들이 있으며 왜 자는지 삐딱하게 보는 과학에서 살펴봐 줍니다.

 

2편은 당나귀 알은 수박을 당나귀 알이라고 속아서 산 선비의 이야기로 당나귀알이 곯아버린 이야기입니다. 수박이니까 당연한 것이겠지요 이처럼 톡톡 과학양념에서는 미생물 때문에 과일이 썩는 이유도 작은 미니박스에 나옵니다. 이야기속 숨은 과학에서는 미생물 이야기를 삐딱하게 보는 과학에서는 김치와 메주 등 발효에 대해서 잘 설명해 줍니다. 3편 눈먼 부엉이편은 부엉이가 등장하는데 부엉이에 대해서 자세하게 알려줍니다. 4편 이상한 맷돌에서는 바닷물이 짠 이유를 5편에서는 꿀벌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와 무서운 곤충의 독에서 다루어 주고 있습니다. 외국의 전래동화가 아닌 우리나라의 전래동화만으로 꾸려져서 너무나 흥미진진하고 옛 선비들 조선의 모습들이 보여서 역사 공부도 살짝 될 듯 합니다. 참 좋은 책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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