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King's Singers - Swimming Over London
킹스 싱어즈 (King's Singers) 노래 / 시샵코리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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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있을까! King’s Singers의 한 노래 한 노래는 참 따뜻하고 반갑고 즐겁다.
벌써 20여년전부터 즐겨왔던  King’s Singers...
남편이 가장 좋아하던 그룹이었고, 
이들의 노래는 우리가 연애할 때 tape에 정성스레 녹음해 듣던 대표적인 노래들이었다.
사람의 목소리로 참 아름다운 음색을 만들어 내고,
다른 어떤 악기의 참여없이 오직 사람의 목소리로만 노래하는 것.
가장 편안하고 따뜻하게 다가오는 것은 그 이유 때문이 아닐까 한다.  



Swimming over London 앨범은 기존의 유명한 곡들을 재즈풍으로 편곡하여 재해석한 앨범이다.
듣는 내내 편안한 기분을 느낄 정도로, 익숙하고 자연스러움이 가장 큰 장점이라 하겠다.
무엇보다 오늘처럼 비 오는 날 들으면 더더욱 좋을 앨범!
그리고 새벽녘 할 일을 부여안은채 마음이 무겁고 경직되어 있다면,
분명코 이 앨범이 마음과 생각을 보다 더 유연하고 여유롭게 만들어 줄 것이라 확신한다..
(경험상 말이다..^^) 



앨범 타이틀 곡이기도 한   Swimming over London을 시작으로
너무나 경쾌하고 기분좋아지는, 문득 드라이브를 가고 싶게 만드는 I’m yours,
제목만큼이나 몽환적이고 부드러운 Angels, 
독특한 비트가 환상적인 By the time, 
비 오는 날 어울리는 September 15th (비오는 9월 15일에 들으면 어떨까?)
It’s a new world 와 Don’t let go, Hide and Seek, Lazy Bones에 이르는 곡들은
모두 각 곡의 분위기에 맞게 싱어들의 목소리도 변하는 듯 아름답다.
또 인상깊었던 곡은 Recipe for love로 경쾌하면서도 스위트한 곡이다. 



모든 노래를 듣고 나면 Home이라는 곡으로 우리를 다시 편안한 처음으로 인도한다.
마치 King’s Singers와 함께 여행을 떠났다가 마지막에 집으로 다시 돌아오는 듯한 느낌이랄까~
그들과 함께 하는 여행은 내내 편안했고, 행복했고 부드럽고 즐거웠다. 



노래를 계속 듣고 있으면, 조용한 하이웨이를 드라이브하고 싶은 욕심이 문득 생긴다~
한국에선 조용한 하이웨이가 없을테니...정선가는 아름다운 국도라도...^^
아직 휴가를 다녀오지 않은 우리 가족은 올해 남해안 드라이브 코스를
이 앨범과 함께 즐기고 올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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