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동안 야구에 웃고 울었다. 그리고 많은 것을 배웠다. 허나 경기는 경기일 뿐...살짝 기분나쁘지만 심호흡 크게 한번 하고 웃으며 가야할 길을 가야겠다.
한 걸음 한 걸음 한 계단 한 계단...
3월의 둘째 일요일 오후, 겨울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추워서 살갗이 아프기 때문이다. 집에 오는길... 하늘을 바라보다가 갑자기 해를 찍고 싶었다.
에너지의 근원을 향해 찰칵!
이제 집착을 버리고 봄에게 바톤을 넘겨주세요~
텔레비전에서는 남쪽지방에 매화가 피었다고 떠들썩하지만
화단에서 맨눈으로 볼 수 있는 너희들이 더 반갑구나... 많이 기다렸어...
이 곳에는 느티나무(사진 뒤)와 은행나무(앞)가 있다. 지금은 나무줄기만 보이지만 멀지않아
시원한 그늘을 만들어 줄 것이다. 옹기종기 모여있는 의자들도 그 때를 고대하고 있다.
사진: 나물이네http://www.namool.com/ 이 사진에 봄이 가득 들어있다.
피천득의 '인연', 법정스님의 '무소유', '내 생애 단 한번'과 이 책...어떤 공통된 정서가 흐른다. 그 느낌에 많이 공감한다면 책값은 아깝지 않다. 책에 온도가 있다면 이 책은 '따뜻함'이다. 영혼이 차가워질 때 우리에겐 진실한 따뜻함이 필요하다. 또 괜찮은 문학작품에 가까이 다가서고 싶을 때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그 곳에 가서 걷고 싶다... 따스한 햇빛 받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