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이 멀리 퍼져나간다는 향원지...출입금지 푯말을 넘어 그냥 다리를 확 건너가볼까?
600여년이 지난 지금도 향원지의 물이 시작되는 근원... 열상진원...
여기서 한바퀴 돌아 천천히 자연스럽게 연못으로 흘러들어간다. 청계천처럼 전기를 쓰지 않아도 된다.
흘러흘러 향원지를 채우고 경회루로 간다. 고여있는 연못이 아니다.
햇빛이 물비늘이 되니 사진으로 얼른 퍼담는다. 그러고나서 하염없이 바라볼 뿐...
안녕, 경복궁! 오랜만이구나~
어머! 벌써 진달래가 피었네~(고궁박물관)
경복궁관람료가 3000원으로 올랐다. 이 표 하나로 고궁박물관도 볼 수 있다.
인왕산이 건물들의 방해없이 깔끔하게 보인다.
하하하~ 너는 누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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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회루에 부는 세찬 바람이 물결을 만든다. 내 머리는 엉망진창^^
궁궐에 가면 한번은 궁궐길라잡이의 설명을 들으며 걸어보는 게 좋다. 특히 이야기가 풍부한 길라잡이를
만나면 궁궐이 다른 모습으로 다가온다.
사직단에 와 있다. 좁고 높고 바쁜 도시 안에 넓고 낮고 고지넉한 공간이 있다.
일년에 몇 번만 쓰는 곳이지만 그 빈 공간만으로도 좋다.
마음에도 이런 터가 필요하다.
사직단을 벗어나 경복궁을 향해 걷고 있다. 육교 아래에 독특한 담이 보인다. 나무와 담이 나란히 서있다.
저기 해태가 보인다.
해태를 받치고 있는 돌틈에 풀이 나있다. 너 참 대단하구나!
모처럼 간 남대문, 이젠 가까이 갈 수 있다.
오랜 세월 함께 한 우리 남대문, 전체 찰칵!
덕수궁 봄 하나
봄 둘
봄 셋
2006년 3월 23일 하늘 사진... 여기엔 차가운 바람도 들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