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멍...
많은 나무들을 봤지만 그 모습이 낯설다.
뒷모습도...
무슨 사연이 있길래...
바라보는 자리마다 다르게 다가온다.
너의 숨은 이야기를 상상해본다.
햇빛 가득한 가을 오후
독특한 한 나무를 만나 주위를 맴돌았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이 대목에서 철푸덕~~~
'가을 풍경 속으로' 란 주제로 궁궐 안 여러 곳에서 가을시를 전시하고 있다.
그 때 그 감나무 있던 곳에 갔더니...
감잎은 변신중...
감도 주고, 천연염색재료도 주고, 단풍도 주고...
까닭 없이 치미는 울화 같은 것...이 대목이 왜 이리 가슴에서 울릴까?^^
고궁의 가을 단풍은 조금씩 조금씩...
도시사람들에게 쉼을 주는 소중한 고궁나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