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멀리 보인다



진달래꽃


철쭉보다 화려하지않지만 은은하고 소박한 느낌...



바위산에 소나무와 함께 피어있으니 보기좋구나!



예전 살던 집 마당에도 작은 진달래가 있었다. 개나리와 함께 봄소식을 알려주었는데...

 


개나리, 진달래 그리고 소나무...



김소월님은 '진달래꽃'을 시로 만들었는데... 




가까이 한참 들여다본다. 참 고~옵다

 



작은산 곳곳에 진달래 만발하니

 



봄날 만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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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유 2008-05-07 2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번 봄엔 진달래를 별로 못 보고 지나버렸구나 싶었는데
이곳에 흐드러지게 진달래 축제가 열렸네요..

한샘 2008-05-12 23:4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저두 잘 못보다가 이 곳에 와서 이렇게 많이 보았어요^^
진달래는 철쭉과 달리 순박하고 소박해요.
 



인사동 쌈지길 버드나무잎이 나오고 있다. 바람에 한들한들~

 


1층 열두가게 지붕에 풀이 돋아나고 있다 

 


쌈지길 꽃길에 핀 꽃들...

 



쌈지길 꼭대기에서 내려다본 인사동...경인미술관

 



오랜만에 인사동의 활기를 느껴본다. 어여쁜 학생들이 사진찍어달라고 부탁한다.

두 친구의 멋진 추억을 담아주려고 이리저리 꾸물꾸물거렸으나 사진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덩달아 기분좋아진다. 역시 나중엔 사진만 남는다.

 



뒷길로 내려오니 누군가 이 앞에서 재밌는 포즈를 취하고 있고  옆을 보니 그 모습을 찍고 있다.

참 즐거워보였다.

 



그림 하나가 젊은 연인에게 추억을 선물한다. 

 



경인미술관 마당에 산수유, 목련, 매화가 피어나고 있다.

 



하늘은 맑아도 바람은 차가운데 매화가 은은하게...

 



김영규 유작전

오늘 이 분의 작품을 보아서 참 다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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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이야 2008-04-03 20:0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김영규 그림이 참 좋으네요.
봄나들이 잘 하셨군요, 한샘님.^^

한샘 2008-04-05 23:2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반가워요~ 김영규님 작품을 직접 보면 참 맑아요.
바다를 주제로 그린 그림이 많아서 혜경님도 공감하실 거예요^^
 




인사동 들어가는 길목(북인사동마당)에 새로운 존재가 등장했다. 작품이름 '일획을 긋다'

 



거대한 붓으로 먹물을 푹 찍어 일필휘지할 기세다. 

 



먹물이 흘러나오는 곳...진짜 먹물이 아니라 까만돌 오석으로 음각처리해서 검게 보인다.

 



붓 뒤편

 



작가 윤영석의 낙관도 새겨있다

 




24개의 바닥원형판석에 새겨진 동서남북,

경사지게 벤치형으로 만들어서 앉아쉴 수 있다.

외국인 두명이 너무나 편안하게 다리를 쭉 뻗고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설치작품을 잘 못하면 그야말로 흉물인데 이 작품은 보면볼수록 정이 간다.





이 작품을 만드느라 수고한 사람들을 위해 머리돌에 새겨진 내용을 살짝 옮겨와 본다.

http://blog.naver.com/insadongp/10024684816

(인사동프로젝트블로그, 설치과정을 자세하게 볼 수 있다)

이 작품은 '도시가 작품이다'라는 서울시 도시갤러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획되었으며, 인사동

의 위상과 품격높은 우리의 전통문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마치 인사동을 화선지 삼아

거대한 원형의 획을 긋고 주변의 기운을 한 곳으로 끌어모으고 있는 듯한 형상의 이 작품은 서울의

중심이며 종로의 중심인 인사동의 문화적, 지정학적 위상을 보여주고 있으며, 소중한 전통문화예

술의 공간으로 보존, 계승되어야 할 인사동에 대한 우리 모두의 의지와 염원을 담고 있습니다.

2007년 12월 14일

작가:윤영석 주최:서울시 주관: 서울시 도시갤러리 추진단, 서울시 공공미술 위원회, 종로구청

프로젝트 진행: 민병직 -석재시공: 삼흥석조 허흥수, 허순호   -청동주물: 청동시대 이재환 

-원형캐스팅: 조보형 

작가 윤영석씨 인터뷰

"인사동 거리 격조있는 멋을 살리려했죠"

"색을 칠한 게 아니라 특수 처리를 해 검은 색을 띄도록 만든 청동 주조물이에요." 인사동 입구에 설치돼 오가는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는 조형물 '일획을 긋다'의 작가 윤영석(50)경원대 교수를 지난 14일 조형물 개막 현장에서 만났다.
이 조형물은 서울시가 거리를 미술관처럼 꾸미는 '도시 갤러리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발주해 북인사마당(북측 교통섬)에 높이 7m로 설치된 작품이다.

먹물을 흠뻑 머금은 검은색의 붓 모양을 크게 만든 조형물이어서 어찌 보면 지극히 평범하다.
특히 그동안 난해한 설치 미술을 주로 해온 윤 작가의 작품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인사동을 상징해야 한다는 발주 조건에 맞춰 품격이 있고 전통적이면서 격조 있는 소재를 찾았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그는 "지금은 인사동이 관광 명소가 돼 복잡해졌지만 과거에는 지필묵 가게가 많았다"며 "과거에 대한 안타까움도 있고 해서 격조 있는 쪽으로 작품을 구상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이 작품도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그의 공력이 깃들어 있다.
청동 주조물임에도 붓 조형물이 검은색인 이유는 청동에 흑연 등을 넣고 열처리했기 때문이라고 한다. 붓이 원형으로 지나간 자리를 바닥에 형상화한 검은 획은 검은 색깔의 오석(烏石)을 음각 처리하고 담수를 흘려 일필휘지의 생동감 있는 기운을 표현했다.

그는 국립현대미술관이나 부산시립미술관 등에도 작품이 소장돼있을 만큼 국내에서 이미 입지를 어느 정도 굳힌 중견 작가다. 윤 작가는 서울대 미대 조소과를 나왔지만 1994년 독일 유학 이후에는 개념적인 설치, 비디오 작품을 주로 다뤘다. 자신이 생각하는 대표적인 전시회로도 올해 3월 로댕갤러리에서 열린 개인전 '3.5차원의 영역'전을 꼽았다.

당시 그의 전시회에는 당구 큐대를 잡은 커다란 손과 당구공을 소재로 한 설치 작품, 보는 각도에 따라 이미지가 달리 보이는 렌티큘러 작품 등이 전시됐다.

그는 9월에는 신정아 사건 때문에 주변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2005년 4월 성곡미술관에서 열린 기획전에 출품했던 그의 렌티큘러 작품이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기획예산처 장관시절 기획예산처가 구입한 미술품에 포함됐기 때문이다. 그는 "신씨와는 전시 때 처음 만났다"며 신정아 사건을 미술인의 한 사람으로서 창피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사건 당시 밝히기도 했다. 신정아 사건에 대해서는 "그 얘기는 다시 하고 싶지 않다"며 쓴웃음을 지었다.

인사동에 자신의 조형물이 설치되는데 대해 부담은 없었을까?

"왜 없겠어요. 예술인들이 많이 다니는 거리에 자신의 작품이 평생 남아있을 생각에 부담이 컸죠."

그러나 캔 커피를 한 모금 물고 자신의 작품을 올려다 보는 그의 눈가에는 의도한 작품을 끝낸 작가의 만족감이 묻어있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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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도 철쭉이 피었다 .  해마다 피는 철쭉이지만 

 



매해 특별한 이유는 1년을 기다렸기 때문이다.  엄마 건강 문제로 이사온 아파트에

 



엄마와 함께 베란다로 들어온 철쭉 화분...

1년이 지나고 꽃을 피우는 요즘  엄마는 참 황홀해하신다.

 



 스스로 온힘을 다해 피어나는 철쭉을 바라보며 오히려 안쓰럽다고 물을 열심히 주신다.

철쭉은 엄마의 사랑을 받으며 사진보다 더 아름답게 피어나고 있다. 생명공감!

기뻐하시는 엄마의 옆모습을 오랫동안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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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설 2008-03-27 23: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어머님 건강 괜찮으신거예요? 철쭉 빛깔이 정말 눈을 행복하게 해주네요.
반가워요, 님^^

한샘 2008-03-29 12:5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조금 기운이 없으시지만 그래도 1년 전보다 많이 나아지셨어요. 요즘 철쭉을 보면서 생기를 얻으시는 거같아요. 미설님, 새로운 도전으로 피곤하실텐데 건강 조심하시길 바래요. 엄마가 아프면 집안이 마비되고 어두워진다는 걸 절실히 겪어봤기에 더욱 그래요.
도전하는 미설님, 빛나는 봄 되시길~
 



봄은 작게 시작한다.

 



모처럼 봄비가 제대로 온다.

 



바위에 연못이 생겼다.

 


 



귀여운 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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