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에이티브 테라피 - 개정판, 감각을 열고 자신을 믿어봐
윤수정 지음 / 흐름출판 / 2011년 12월
평점 :
절판


제목부터  크리에이티브 테라피

창의력과 치료법의 만남,

내 창의력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을 말해주는 책은 어떨까, 그리고 책 표지 일러스트 또한 내 감성을 자극하는 요소 중 하나였다.

 

깡통이라 불리는 알류미늄 캔으로 무엇을 만들 수 있을까 ? ,, 라는 질문에 ....

5분 동안 ... 생각해보았다 ... 화분, 가습기, 귀마개 , 파우치, 필통, 연필 꽂이 , 선반 , 스탠드? ,,,,

거기서 거기인, 단순한 내 생각들.. 저자의 크리에이티브 테라피 수업을 듣는 사람들의 생각은 정말 상상을 초월하였다...

캔에 대한 소재 , 크기, 모양이라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그들만의 생각을 자유롭게 표현하였다.

수영복.... 남자들만 가능하다는 캔 수영복,,, 유머스럽고 개성넘치는, 쉽게 생각할 수 없는 답이다.

그리고 충격을 받았던 답은 .. 캔으로 만들 수 있는 집...

캔을 쌓아서, 벽돌같은 소재로 쓴다는 말인 줄 나 또한 생각했고, 모두들 그렇게 먼저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 정말 고정관념을 벗어나 동화 한편에서 나올만한, 캔에 줄을 그으면 침대가 되고, 내가 원하는 곳에 점을 찍어서 티비 놔둘 곳을 생각하고 캔 뚜껑을 열어 맑은 날은 하늘의 별을 보고, 비가 올때면 뚜껑을 닫고 빗소리를 들을꺼라는 여학생의 대답은 대단히 충격적이고 나에게 와닿았다...

언제부턴가, 어른이 되면서, 아니 어릴때 상상하면 다 이루어 질거라는 고정관념이라는 단어도 모를 그 때의 순순했던 상상력은 어느순간 사라지고 점점 나이를 먹을 수록 우리는 멀리 내다보며 가능성을 기준으로 창의력을 발휘하고 있었던 것이다. 가장 단순하면서 핵심 하나 만으로 커다란 효과를 불러일으키는 창의력의 한계란 , 어쩜 내 자신안에 있던 배제할려고 하는 열정과 정석대로의 답만이 옳다고 말해야 하는 우리 사회의 문제점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크리에이티브 체질 진단은 정말 재밌고 내가 어떤 사람이고 , 내가 부족하다고 생각한 부분을 말해주는 치료법이었다. 나는 체질 중에 발양인이 나왔다. ( 발양인, 발음인, 표음인, 표양인 ) 말 그대로 발상력이 정말 뛰어난 사람을 말한다.  하루에도 수백가지 수만가지 발상을 하기도 하고 , 예민한 감수성으로 다양한 지식이나 경험하는 걸 좋아하는 사람을 말한다. 나 또한, 하루에도 수십번 수백번, 공상 하는거나 상상하는 게 습관처럼 되어 있고, 다양한 지식이나 경험에 언제나 열린 마음으로 받아 들일 준비가 되어 있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쌓는 것에 대한 생각이 그 누구보다 크고 , 특히 경험을 쌓으면서 나에게 얻어지는 성취감과 뿌듯함을 많이 느껴서 스스로에게 만족감을 느끼는 편이다.

그 반면에 , 저자가 예를 들어준 발양인의 특징 중에 하나는 표현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생각은 정말 무궁무진 하지만 , 표현 하려고 하는 실천력이 부족하다든지, 그리고 그 표현을 할려는 거침없는 추진력이 부족하다는 걸 말해주고 있다.

예를 들어준 사람처럼 표현을 못한 정도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순간 거침 없던 내 추진력이나, 표현 방법이 조금씩 작아지고 있다는 걸 느끼고 있던 때라 이 책을 보면서 많은 걸 느끼게 되었고 내 감수성을 감각적으로 어떻게 잘 표현할 수 있는지 효과적인 방법에 대해 생각하게 되었다.

 

 

꽃에게 물을 많이 주면 잘자라는 사람도 있지만, 물을 많이 주면 죽어버리는 선인장도 있다.

 내가 말하고 싶은 걸 콕콕 집어주는 저자의 적절한 비유와 스토리가 너무 맘에들었다.

 자신의 체질에 맞는 걸 찾아서 , 방법을 찾아야 훨씬 효과적이고 내가 무엇을 잘하고 못하는지 확실히

 알 수 있다고 말해주고 있다.

 

 

아이디어가 부자이지만, 밍기적 거리고 정작 제때 표현하지 못하고 있는 발양인들이라면,

이제 거침없이 하이킥을 날려보자 ! 우리들의 많은 아이디어와 생각들이 모두 옳고 , 훌륭하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백 번 생각만 가지고 한가지도 표현하지 못하는 것은 한가지 만 표현한 사람보다 못한 사람이 되고 만다 !

 

 

인생은 롤러코스터와 같다고 말한 개그맨 김국진, 그는 최고의 정상의 자리에도 서봤다가 벼랑 끝까지 내려도 가본 사람으로써 이처럼 인생을 표현하였다. 어떤 자기 계발서 책이나, 위대한 위인전을 봐도 그들은 커다란 실패를 맛보고 , 커다란 성공이라는 열매를 얻게 된다. 커다란 실패를 맛볼 수록 , 더 커다란 꿈에 대한 짜릿한 비상을 꿈꾸게 된다 , 망하기 다이어리를 만들어라고 말해준다. 정말 공감이 가는 말 중에 하나였다. 우리들은 성공이라는 꿈을 위해 실패를 그저 지나치는 한낱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실패라는 경험을 헛되이 생각하고 더이상 뒤돌아보지 않는다.  실패를 보고 또 봐서, 익숙해 진다면 어느새 친숙한 내 경험이자 성공을 위한 밑거름이 될 것이다.  지금은 부끄럽고 보잘 것 없는 실패 경험들을, 나중에 보면 성공 하기 위한 소중한 지침서 같은 역할을 할 수 있게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고 맡서서 천천히 곱씹고 또 곱씹어 내꺼로 만드는게 중요한 일인 거 같다.

 

이 책을 보면서 , 여느 자기 계발서와는 조금 다른, 창의력을 다룬 책이였기 때문에, 여러 재밌는 뇌를 꺠우는 문제들이나 공감가는 귀여운 일러스트들이 책의 재미를 더해주었고, 가식 없고 진솔한 저자의 직설적인 화법이 정말 공감백배가 되는 책이어서 정말 나는 내 창의력을 일깨워주는 , 나를 치료하게 해준 책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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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그렇게 연애하는 까닭 - 사랑에 대한 낭만적 오해를 뒤엎는 애착의 심리학
아미르 레빈.레이첼 헬러 지음, 이후경 옮김 / 랜덤하우스코리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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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에 대한 낭만적인 오해와 로맨스 영화처럼 환상을 불러일으키는 내용이 아닌, 지극히도 현실적이고 충분히 경험했을 법한 이야기를 솔직하게 여러 사람들 경험의 인터뷰를 토대로 이야기 해주고 있다.

사람의 유형은, 3~4가지로 분류할 수 있다.

불안형, 안정형, 회피형, 불안형 + 회피형 이 있다.

불안형은 상대방에게 항상 친밀감을 요구하며 상대방에 친밀감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않으면 상대방에 대해 의심하게 되고 집착까지 하며 불안해 지게 되는 유형이다.

 

회피형은 상대방이 자신과의 친말감을 요구할려고 하면 거기서 벗어나고자 하고 자신만의 독립적인 공간을 찾게 되는 유형을 말한다.

안정형은 말 그대로, 관계에 능수능란하게 대처할 줄 알며, 밀고 당기기를 하며 자존심을 지키려 하기 보다는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전달을 할 줄 알고, 불안형과도 회피형도 안정적인 관계로 유지할 수 있게끔 하는 능력있는 유형을 말한다.

그리고 불안형과 회피형이 섞여 있는 극소수의 사람도 있다. 이런 분류의 사람들이 느끼는 사소한 상대방에 대한 생각이나 행동에 따라 좀 더 불안형에 가까운지, 회피형에 가까운지 좀 더 명확하게 나뉠 수가 있다.

 

연애에 대해 느꼈던 , 누구에게 말해도 풀리지 않았던 지극히 개인적인 이야기들을 이 책에서는 좀 더 현실적이고 어떻게 자신의 감정을 상대방에게 효과적으로 이야기를 하고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는지 이야기 해주고 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가 남녀의 각기 다른 이념과 생각하는 방법의 차이, 그들만의 다른 자아를 어떻게 완충적으로 해결 할 수 있는지 남자 대 여자의 심리를 효과적으로 비교해 논 책이라면, 이 책은 남자 여자의 관계의 차이, 꼭 남자만 이런 유형이다 여자만 이런 유형이다가 아닌, 그들의 애착 유형에 대해 직접 연애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통해 수많은 변수나, 그들만의 해결방법이나 좀 더 구체적인 해결방법을 저자가 말해주고 있는 남녀의 관계 문제에 대해 적절하게 이야기를 해주는 책이었다.

 

그러나 , 역시 사람들은 자기 자신에 대해서 잘 모르는거 같았다. 실제로 책을 보면서도 느꼈었지만,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어떤 애착 유형인지 자신의 성격의 장 단점은 무엇인지, 또는 잘못된 점을 알면서도 회피하거나 교묘하게 덮어두려는 심리가 강하다.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도 잘 모르면서, 상대방을 더 알려고 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을까,

자기 자신의 유형에 대해 생각하면서 연인 관계에 생기는 사소한 문제점이나 개인적인 이야기로 얘기 할 수 없었던 문제들을 조금은 속시원하게 책에 나오는 다양한 인터뷰를 통해 해결 할 수도 있을 거 같기도 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아무리 안정형의 유형이 50%, 불안형이 30%, 회피형이 20%라고 하지만 수치는 수치일뿐

자기 자신이 안정형일 거라는 안일함은 버려두고, 솔직하게 내 자신을 돌아보며 좀 더 발전되고 성숙한 단단해진 연애를 해봐야 할 거 같다.

 

실제로도 내 측근의 사람들에게 애착 유형 항목대로 테스트를 해보았지만 확실하게 이런 유형이라는 확실한 유형은 나오지 않았다. 3가지 유형이 골고루 섞여 있거나 2가지 정도가 똑같은 수치가 나오는 경우도 허다했다.

자기 자신을 잘 모르거나, 헛된 자존심 때문에 솔직하게 답변을 못했을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다고 이 책을 너무 맹신하며 유형에 집착하기 보다는 자기 자신에 대해 솔직하게 생각하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생기고 연인관계에 대한 문제를 해결 하거나 궁금했던 점을 찾아보며 참고 정도 해야 할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20여년간 연구를 했지만,사람들은 누구나 어떠한 사건이나 계기로 사람은 변하고 좋은 방향으로든 나쁜 방향으로든 진화할 수도 있는 복잡한 동물이기 때문에  책에서 미처 말할 수 없는 수없이 다양한 유형도 많을 것이다.

우리가 그런 다양한 유형 중에 한명일 수도 있고, 지극히 틀에 딱 들어 맞는 책에서 말하는 3가지의 유형중에 적합한 유형도 있을 것이다.

 

책에서 말해주는 여러 경험들에서 발견한 연애관계에 대한 , 수없이 많이 나온 연애지침서 중에 하나인 책일 수도 있었지만 충분히 있을 법한 수많은 세월에 걸쳐 인터뷰한 사람들의 진솔한 이야기들은 충분한 공감이 갔고, 그들만의 해결방법이나 저자의 조언들은 그동안 풀리지 않았던 해결 방법이 되거나 저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어 주는 공감되는 부분이거나 해결방법을 알게 되어서 재밌기도 하고 , 이렇게 다양한 유형들의 사람들이 연애에 대해 많은 생각과 많은 실패를 겪기도 하며 이겨나가기도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서 신기하기도 했다.

조금은 내 자신의 애착유형에 대해 솔직하게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고, 연애관계나 남녀의 유형에 대한 내 조금만 고정관념도 깨부수어 주었던 시간이기도 했다.

연애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았거나, 그 관계에 대해서 그리고 내 애착유형에 대해 알아보고 싶다면 이 책을 보면서 많은 조언과 해결방법을 얻었으면 좋겠고, 이 책을 너무 맹신하여 실행하기 보다는 조금의 참고를 하며 , 말 그대로 솔직하게 나만의 감정을 표현하는게 가장 큰 행동 시작의 원천이라는 생각이 든다.

역시 연애는 항상 실전이 중요하고 , 스스로 먼저 행동하고 실천하는 게 우선이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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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ke IVY 테이크 아이비
데루요시 하야시다 외 지음, 노지양 옮김 / 윌북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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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아이비리그 대학생들의 패션은 모두 자신의 대학교에 대한 자부심과, 패션에 대한 아주 클래식함이 가득 있었다.

자신의 학교 이름이 새겨져 있는 바시티 재킷이나 셔츠, 니트는 항상 입는 유니폼 같은 편한 아이템 이었으며,

자전거는 학교를 다니는 교통수단이었다.

그들만의 아이템들, 버뮤다쇼츠에 맨발에 로퍼나 운동화를 신고 셔츠 단추 하나 정도는 풀어주는 편안하면서

센스있는 그들만의 스타일리쉬한 패션~

그 외에도, 휴일에는 넥타이를 메고 정장으로 교회를 가는 격식을 차릴 줄 아는 그들

 

 


대학교 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자전거를 타고 있는 학생

내가 다니던 학교가 이렇게 넓게 평지였다면 항상 자전거 타고 다녔을 거 같은데

안타깝고 초록 담장 덩굴과 잔디밭이 부러울 따름이다. 

 

 

 

 

잔디밭에 누워서 햇빛을 바라보며, 맨 몸으로 선텐도 하고 책도 보며 여유롭게 독서를 하고 있는 학생

한국에도 이런 공원이나 잔디밭이 많으면 좋겠다~

 

 

 

 

 

버뮤다 팬츠를 입고 모두 스타일리쉬한건 아니다.

자신만의 당당한 태도가 곧 마지막 패션을 완성한다~

평범해보이면서도 당당한 태도가 함께 더해져

아이비리그의 패션만의 가장 큰 자부심을 완성하는 거 같다.

 

 

 

 

뉴욕에 클래식한 간판들과 그들만의 전통있는 건물들은

그들만의 클래식함을 지키려는 고집과 전통이 느껴진다.

 

아이비리그의 패션의 전통적인 클래식함과 당당한 태도, 그들만의 패션룩을 훌륭하게 소화해내고

유행으로까지 만들어 내는 그들만의 생활속의 패션~

이 책에서 느껴지는 클래식함은 시간이 오래 될 수록 바래져서 더 자연스럽고 자랑스러운 역사를 느낄 수 있었다.

패션에 대해 공부하면서, 지금에 있어서 시간이 더 빨리 트랜드에 민감하고 개성보다는 유행에 쫓겨 모두 똑같은 스타일을 고집하는 
우리나라의 패션에 비해서, 미국이나 일본 유럽 다른 나라의 패션에서는 자신만의 개성과 고집을 느낄 수 있는게 가장 큰 차이점이었다. 
물론 장점도 말하자면, 지루할 틈이 없는 우리나라의 패션에서는 빠르고 새롭가 감각적인 패션을 한시도 놓치지 않고 매일 매일 다르게 느낄 수 있다는 점이다.

 

이처럼 아이비리그는 그 대학의 명성에 걸맞게, 자신만의 철학과 자부심이 패션에도 들어가 있어서 좋았고, 오래된 사진 인데도 전혀 촌스럽거나 이상하다는 느낌을 전혀 받지 않았다. 오래된 사진 속에 빛바랜 건물들이나 학생들의 제스쳐, 때로는 흑백 사진속에 시간이 멈춰져버린거 같은 보물같은 화보 같은 멋있는 사진들이 많아서 보는 내내 눈이 즐겁고 내가 마치 그 시대 미국에 가 있는 느낌이 들 정도로 빠져들어서 한 장 한 장 재밌게 내내 기대하면서 보게 되었던 거 같다.  

이 책을 보면서 대학생들만의 풋풋하고 생동감있는 모습들을 자연스럽게 보여준 사진들과 우월한 비주얼의 대학생들 패션까지 잘 알게 되어서 눈도 즐겁고 그들만의 패션세계도 알게 되어서 너무 재밌었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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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 우리 시대 여성 멘토 15인이 젊은 날의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의 편지
김미경 외 지음 / 글담출판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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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는 청춘... 우리들에게 필요한건 뭘까 ? ,,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예지능력이 필요할 것만 같은 .. 흔들리는 청춘...지금은 그저 웃을 수 만은 없다...
그저 꿈만 가지고 여유롭게 희망을 품고 살기에는 현실은 너무나 퍽퍽하고 차갑기만 하다.
 
자신의 꿈을 위해서 , 반듯하게 잘 나가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 오로지 무대 디자이너의 꿈만을 위해 멋지게 모험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던 한유정 감독. 동양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부고 여자로서 할리우드에서 성공하기 위해 그녀는 얼마나 무수히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까 ? ,, 어려운 환경속에서 아르바이트와 대학생활을 함께 하며 더 쉴틈없이 공부를 하고 , 열심히 생활하여 남들보다 덜 먹고 덜 자고 장학금을 받아 가면서 치열하게 그녀는 싸우고 이겨나갔다.
 
유학생들은 다 부유하고 , 부모님이 주는 돈을 펑펑 받아써가면서 여유롭게 공부하는 그런 특권을 가진 사람들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한유정은 달랐다.. 그 어려운 IMF 시대에도 부모님에게 힘 안들이게 하기 위해서 아르바이트와 장학금을 놓치지 않고 타지에서 누구보다 더 노력하며 이를 악물고 살아나갔다.
영화 라는 그 치열한 경쟁속에서 , 거기다가 여자라는 연약한 존재라는 고정관념을 부수고, 헐리우드에서 최초로 단독 무대 세트를 총 감독하는 큰 성과를 이루게 된다.
그렇게 바라던 꿈을 수많은 실패 끝에 이루게 된 그때 그녀는 얼마나 달콤함을 느꼈을까 ?,,
거기다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상까지 무수히 받고, 지금은 누구나 다 일하고 싶은 감독 한유정,
그녀의 열정과 끊임없이 꿈을 위해 노력하는 긍정적 마인드가 정말 존경스럽고 부럽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즐겨봐오고 , 좋아하는 만화가 중에 한명 원수연~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사람들과 기호가 다르고 어떤 단체에 속하거나 규칙을 따르기 보다 자신의 주관대로 행하는 남들과는 뭔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특별한 아이였다. 그렇게 항상 아웃사이더로 살아온 그녀는, 과감하게 학교라는 옥죄 속에 살다가 대학교를 포기하고 항상 글과 그림을 좋아하는 그녀의 실력을 살려 만화가의 삶에 뛰어들게 된다.
서병간 선생으로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고 독립한 후에 솔로 미녀라는 만화가로서 스포트라이트를 제대로 받으면서, 여러 만화를 히트를 치게 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풀하우스" , " 메리는 외박중"은 드라마로도 최근에 나올정도로 흥행을 하였고, 평소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의 생각을 그대로 담아 넣은 " Let 다이 "라는 동성애에 대한 사회의 잘못된 편견을 지적하며, 소수의 선택도 인정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만화로 통해 과감하게 그녀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냈다. 
그녀는 아웃사이더로 청소년기를 보내오다, 25살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시작하여, 꿈을 위해 오로지 달리면서 그녀만의 세계를 구축하여 인정받게 되었다. 절망도 희망도 모두 자신 스스로 선택한 일이기에 그녀는 후회도 절망도 하기보다 꿈을 위해 더욱 노력하며 자신의 방식대로 만화를 표현하며 독자들과 교감하였다.
지금도 원수연 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만화의 내용이 독특하고 설레일거라는 기대감이 가득하다.
그녀만의 아집과 주관이 꿈이 존경스럽고, 열정과 순수함이 정말 훌륭해보였다.
 
엔디앤뎁의 윤원정 디자이너, 지금은 한국의 명품브랜드로써 어느정도 세계적으로 진출하기도 하였다.
윤원정과 김석원 그들은 부부로써 열정과 꿈을 함께 준비하였고, 한국의 명품 브랜드로써 진출하기 위해 가정과 패션이라는 치열한 직업을 병행해가며 아주 멋지게 목표를 어느정도 달성하였다. 그들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뉴욕에서 잘나가는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에 돌아와 뉴욕스타일의 브랜드를 만들며, 지금까지 그들의 브랜드는 세련되고 로맨틱한 스타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지금은 어느새 , 젊은 세대에게 인정받는 브랜드 중 하나이며, 로맨틱하면서 실용적인 스타일이 보편화되고 유행이 될 정도로 , 그들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어색하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왔다.
여자로서 임신과 출산은 정말 힘들고 민감할 때인데, 그 당시에 최고의 절망을 경험하며 그녀는 좀더 자신을 다독이며 가정과 사업에 모든걸 올인하며 정말 프로다운 자세를 보여주었다.
정말 패션이라는 세계가 얼마나 치열한데, 그 세계와 부부로써 조화롭고 가정 생활까지 모두 완벽하게 잘 해내는 그녀는 정말 오늘날의 프로중에도 제일 프로다운 엄마이자 패션디자이너 ~ 역할을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인거 같다.
 
그외에도 15명의 멋진 여성들의 순탄하지 않았던 자신의 옛 시절에 대한 스스로의 편지를 쓴 내용들을 보면서 정말 솔직하고 겉치레 없이 바닥까지 내려갔던 인생도 스스럼 없이 얘기해주면서 모두 꿈과 열정, 자기만의 아집과 여자라는 타이틀을 연약한게 아닌 완벽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능인으로 재탄생시킨 대단한 여성들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저마다 모두 성공은 한번에 갑자기 되는게 아니라, 큰 성공 앞에 더 큰 좌절과 실패를 맛보고 조급해하지 않고 항상 기다리며 꿈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부터 여자는 연약한 존재가 아니라 완벽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독한 고집을 가진 존재로 각인되면서, 동시에 나도 여자로서 느꼈던 사회적인 갈등과 연약해져 버리고 지쳐있던 내 자신의 자아가 조금 일깨워진 기분이 들었다.
이제는 남자와 여자는 평등한 존재일 뿐아니라, 어느 순간부터 여자가 더 능력을 인정받는 세대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여성으로서 더 당당해지고 꿈을 위해 추진력을 놓치지 않는 강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거 같은 강한 자부심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고 더 많은 여성들이 이 책을 보면서 공감을 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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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예술 찾기 - 예술 도시를 말하다 Newyork
조이한 지음 / 현암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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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미술의 길은 뉴욕에서 통한다' 고 하니 .. 얼마나 뉴욕에서 방대하고 경이로운 작품들이 많다는 증거란 말....

이 책을 보기 전에 , 자칫 뉴욕에 너무 가고 싶어질까봐 살짝 망설였던 소심함이 살짝 있었다... 역시나 .. 이책을 읽는 내내 뉴욕에 미술관에 난 어느새 빠져 있었고 , 많은 작가들의 삶과 그림에 동화되어서 뉴욕에 어느새 내 마음은 가 있는 상태였다...

왜 사람들이 뉴욕뉴욕 하는지 ~ 예술이 뉴욕에서 얼마나 많이 발전해서 지금까지 알려졌는지 얘기만 듣다가 직접 읽어 보고 더욱더 알거 같았다.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은 정말 여기가 뉴욕이 맞나 싶을 정도로 유럽 미술의 역사를 한눈에 알 수 있는 작품들이 수없이 많이 거의 5만여 평이 넘는 어마어마한 공간에 섹션별로 소개되어 있었다. 유럽에 가서 보는것보다 한눈에 볼 수 있는 메트에 오는게 더 나을 수도 있을 정도로 유럽의 작가들의 그림들이 많았다. 유럽에서 역사적으로 섹션을 구분하고 나눈다면, 여기서는 기증자의 소장품별로 나눠져 있다고 하니 역시 뉴욕의 신세대 다운 시크한 분류법도 뉴욕 스러운 부분이었다.

메트에서 현대미술 컬렉션 중에 데미안 허스트의 '살아있는 자의 마음속에 존재하는 죽음의 물리적 불가능성'의 작품은 마치 여기가 수족관인지 미술관인지 헷갈릴 정도로 대담하고 특이한 작품이 있었다. 영국의 악동이자 천재작가 데미안 허스트는 어쩜 그의 자신감과 배짱으로 이런 작품을 훌륭하게 만들었고 해석하기에 따라 , 어쩜 작가 자신의 주관에 따라 살아 있는 자와 죽음의 물리적인 관계를 직설적으로 나타내는 작품이기도 한거 같았다.

아름다운 꽃을 그리는 여성 화가 조지아 오키프 , 그녀는 이름이 잘 알려져 있지는 않았지만 그 시대에 자기 자신의 소신대로 끝까지 그림을 그리며 여성성을 강조하여 그 당시에 열등한 여성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을 그림으로 표현한 작가이다.

조지아 오키프 , 그녀만의 꽃을 확대해서 그린 그림들은 자칫 성적이고 , 너무 강렬한 색채로 좀 보기가 좋지 않는 그림들도 있었지만 얼마나 그 당시에는 힘들었던 열등받고 업신 여겼더 여성성을 꿋꿋이 지켜내고 아름다운 그림으로 표현하며 싸웠다는 점에 정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작가도 이 화가에 대해서 입이 마르고 닳도록 칭찬을 해서, 직접 조지아 오키프의 그림을 찾아보기도 했다. 그녀만의 다채로운 생각들, 가부장적이고 힘센 남성에게 대항하는 여자의 여리지만 내적으로는 강한 꽃을 그린 그림들이 많았고, 뉴욕의 도시적 풍경을 그린 그림이나, 달을 향한 사다리는 꿈속에나 볼 수 있는 시적이고 귀엽고 친근한 그림들이라서 더욱 조지아 오키프가 좋아졌다.

 

뉴욕현대 미술관 모마 ! 여기는 이름만 들어도 재밌고 기발한 상상으로 두근거리게 하는 앤디워홀의 작품이 있었다.

이때까지 유럽의 미술 역사에서는 절대 상상할 수 없는 , 섬세한 그림 실력이나 예술적인 고뇌는 찾아볼 수 없는 재밌고 위트있는 그만의 작품은 당시에는 정말 커다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단지 실크스크린에 복사하여 여러 그림들을 일정하게 나열하고 , 전시하는 작품 ... 이게 과연 작품일까 ? 의심이 들정도 였지만, 그 때 워홀만의 개성있는 팝 아트적인 마릴린 먼로나 자기 자신의 얼굴을 여러 색감과 텍스처의 실크 스크린 복사만으로 다르게 표현한 작품은 지금도 예술학도들은 누구나 다 따라 했을 정도로 신세계였고 누구도 할 수없는 대담함으로 예술은 고뇌해야 하고 , 꼭 그림을 똑같이 그려야 하는 고정관념을 없애버린 선두주자였을 것이다.

 

정말 사진으로도 수없이 보고 학교과제로도 정말 많이 조사했었던 구겐하임 미술관! 프랭크로이드 라이트의 작품으로 점점 올라가면 갈수록 건물이 커져서 , 순서대로 보면서 올라가게 만들어놓은 독특한 설계~ 어쩜 건물이 더욱 눈에 띄어서 전시되어있는 미술작품이 눈에 안 들어올까봐 걱정이 될 정도로 건물이 먼저 압도적인 포스를 자랑하고 있다.

구겐하임 미술관의 특징이자 자랑인 칸딘스키 ! 유화와 드로잉이 200여점이나 전시되어 세계최대라고 하니 건물도 실제로 구경해보고 싶고 꼭 뉴욕에 가게 된다면 들러 보고 싶은 1순위 명소이다. 칸딘스키이 이력이 이렇게 화려한줄 몰랐다.

법학을 공부하고 고시에 합격하고 대학에서 교수직도 제의받은 사람이 갑자기 화가가 되었다고 하니 역시 예술세계에서는 나이와 환경은 전혀 중요하지 않는 자기 자신만의 열정과 만족의 도가니의 선상인 거 같다.

그는 그림을 보면서 음을 떠올리는 공감각적인 경험으 한 이후로 작업한 작품들은 대부분 청각적 자극과 시각적 자극을 동시에 충족 시켜주는 작가 자신만의 자유롭고 신선한 상상속에 탄생한 그림인걸 알수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어떻게, 그림에서 음악도 느낄 수 있는 청각적 능력까지 표현하여 뛰어나게 자신의 예술세계를 표현할 수 있다니 예술가들의 열정과 독창성은 가히 놀랍고 경이로울 따름이다.

 

그 밖의 작가는 여느 여행 책처럼, 단편적인 아름답고 여행에 오게끔 만드는 홍보적인 글들은 집어 넣고, 자기의 소신껏 미술관에서 느꼈던 점들과 뉴욕의 불편하고 더러운 지하철 풍경들, 쥐들이 들끊는 멘하탄 거리에 대해서 낱낱히 설명해주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땅 값이 비싸다는 맨하탄에서 방을 구할려면, 한국의 고시텔만도 못한 방을 생각할 수도 없는 거금에 구하고도 멘하탄이니깐 이 정도도 살 수 있다고 어느새 합리화 시키는 뉴요커들의 자기나라 사랑은 정말 끔찍히도 큰 거 같았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들만의 표피성.. 습관적이고 이례적인 인사말도 그냥 타인에 대한 지나친 경계없는 소통이라고 생각하는 그들만의 습성.. 솔직히 한국에서는 이해하기 힘든 가식적이고 겉치레 있어 보이는 행동이나 표정에 속할 거 같지만 미국에서는 이런 행동과 표정이 습관이고 자기 문화의 장점이라고 생각을 하니, 역시 문화적인 차이는 그 문화를 경험해 보지 않는 이상 모두 이해하기는 힘든 거 같다.

 

그녀만의 소신 있고, 개성있는 그림에 대한 설명과 그 작가에 대한 일생도 사람들이 잘 몰랐던 부분을 소개해 주고 , 쉽게 풀어서 얘기해 주어서 정말 좋았고 , 내가 좋아하는 그림과 작가 뿐 아니라 새로운 작가와 미술세계를 공부도 하고 시크하지만 언제나 이중적인 모습들.. 쥐들이 들끊는 더러운 길거리와 쇼핑백과 화려한 볼거리와 패션의 도시 뉴욕~

뉴욕에 대해서도 몰랐던 부분을 많이 알게 되고 느끼게 되어서 정말 재밌게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책을 읽어 내려간거 같았다.

끝으로 이 책을 보면서 정말 기회가 된다면, 이 책 한권 들고 당장이라도 뉴욕에 떠나서 자유롭고 개성넘치는 뉴욕거리의 그래피티부터 세계 3대미술관으로 손꼽히는 매트로 폴리탄까지 눈에 가득 넣어 오고 싶은 열망이 가득해졌고, 뉴욕과 유럽의 예술에 대해서 좀 더 많이 알고 싶은 호기심이 들었던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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