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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조금 더 일찍 알았으면 좋았을 것들 - 우리 시대 여성 멘토 15인이 젊은 날의 자신에게 보내는 응원의 편지
김미경 외 지음 / 글담출판 / 2011년 11월
평점 :
절판
흔들리는 청춘... 우리들에게 필요한건 뭘까 ? ,,
미래를 내다 볼 수 있는 예지능력이 필요할 것만 같은 .. 흔들리는 청춘...지금은 그저 웃을 수 만은 없다...
그저 꿈만 가지고 여유롭게 희망을 품고 살기에는 현실은 너무나 퍽퍽하고 차갑기만 하다.
자신의 꿈을 위해서 , 반듯하게 잘 나가는 대기업을 그만두고 , 오로지 무대 디자이너의 꿈만을 위해 멋지게 모험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던 한유정 감독. 동양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부고 여자로서 할리우드에서 성공하기 위해 그녀는 얼마나 무수히 많은 노력이 필요했을까 ? ,, 어려운 환경속에서 아르바이트와 대학생활을 함께 하며 더 쉴틈없이 공부를 하고 , 열심히 생활하여 남들보다 덜 먹고 덜 자고 장학금을 받아 가면서 치열하게 그녀는 싸우고 이겨나갔다.
유학생들은 다 부유하고 , 부모님이 주는 돈을 펑펑 받아써가면서 여유롭게 공부하는 그런 특권을 가진 사람들만 있는 줄 알았다.
그러나 한유정은 달랐다.. 그 어려운 IMF 시대에도 부모님에게 힘 안들이게 하기 위해서 아르바이트와 장학금을 놓치지 않고 타지에서 누구보다 더 노력하며 이를 악물고 살아나갔다.
영화 라는 그 치열한 경쟁속에서 , 거기다가 여자라는 연약한 존재라는 고정관념을 부수고, 헐리우드에서 최초로 단독 무대 세트를 총 감독하는 큰 성과를 이루게 된다.
그렇게 바라던 꿈을 수많은 실패 끝에 이루게 된 그때 그녀는 얼마나 달콤함을 느꼈을까 ?,,
거기다가 세계에서 인정받는 상까지 무수히 받고, 지금은 누구나 다 일하고 싶은 감독 한유정,
그녀의 열정과 끊임없이 꿈을 위해 노력하는 긍정적 마인드가 정말 존경스럽고 부럽다.
그리고 어렸을 때부터 즐겨봐오고 , 좋아하는 만화가 중에 한명 원수연~
그녀는 어렸을 때부터, 다른사람들과 기호가 다르고 어떤 단체에 속하거나 규칙을 따르기 보다 자신의 주관대로 행하는 남들과는 뭔가 다른 사고방식을 가진 특별한 아이였다. 그렇게 항상 아웃사이더로 살아온 그녀는, 과감하게 학교라는 옥죄 속에 살다가 대학교를 포기하고 항상 글과 그림을 좋아하는 그녀의 실력을 살려 만화가의 삶에 뛰어들게 된다.
서병간 선생으로부터, 혹독한 훈련을 받고 독립한 후에 솔로 미녀라는 만화가로서 스포트라이트를 제대로 받으면서, 여러 만화를 히트를 치게 된다. 대표적인 작품으로 "풀하우스" , " 메리는 외박중"은 드라마로도 최근에 나올정도로 흥행을 하였고, 평소 사회적 약자와 소수자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의 생각을 그대로 담아 넣은 " Let 다이 "라는 동성애에 대한 사회의 잘못된 편견을 지적하며, 소수의 선택도 인정 받아야 한다는 주장을 만화로 통해 과감하게 그녀만의 방식으로 만들어냈다.
그녀는 아웃사이더로 청소년기를 보내오다, 25살 남들보다 조금 늦은 나이에 시작하여, 꿈을 위해 오로지 달리면서 그녀만의 세계를 구축하여 인정받게 되었다. 절망도 희망도 모두 자신 스스로 선택한 일이기에 그녀는 후회도 절망도 하기보다 꿈을 위해 더욱 노력하며 자신의 방식대로 만화를 표현하며 독자들과 교감하였다.
지금도 원수연 이라는 이름만 들어도 만화의 내용이 독특하고 설레일거라는 기대감이 가득하다.
그녀만의 아집과 주관이 꿈이 존경스럽고, 열정과 순수함이 정말 훌륭해보였다.
엔디앤뎁의 윤원정 디자이너, 지금은 한국의 명품브랜드로써 어느정도 세계적으로 진출하기도 하였다.
윤원정과 김석원 그들은 부부로써 열정과 꿈을 함께 준비하였고, 한국의 명품 브랜드로써 진출하기 위해 가정과 패션이라는 치열한 직업을 병행해가며 아주 멋지게 목표를 어느정도 달성하였다. 그들만의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뉴욕에서 잘나가는 회사를 그만두고 한국에 돌아와 뉴욕스타일의 브랜드를 만들며, 지금까지 그들의 브랜드는 세련되고 로맨틱한 스타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지금은 어느새 , 젊은 세대에게 인정받는 브랜드 중 하나이며, 로맨틱하면서 실용적인 스타일이 보편화되고 유행이 될 정도로 , 그들이 추구하는 스타일이 어색하지 않고 친근하게 다가왔다.
여자로서 임신과 출산은 정말 힘들고 민감할 때인데, 그 당시에 최고의 절망을 경험하며 그녀는 좀더 자신을 다독이며 가정과 사업에 모든걸 올인하며 정말 프로다운 자세를 보여주었다.
정말 패션이라는 세계가 얼마나 치열한데, 그 세계와 부부로써 조화롭고 가정 생활까지 모두 완벽하게 잘 해내는 그녀는 정말 오늘날의 프로중에도 제일 프로다운 엄마이자 패션디자이너 ~ 역할을 모두 완벽하게 해내는 사람인거 같다.
그외에도 15명의 멋진 여성들의 순탄하지 않았던 자신의 옛 시절에 대한 스스로의 편지를 쓴 내용들을 보면서 정말 솔직하고 겉치레 없이 바닥까지 내려갔던 인생도 스스럼 없이 얘기해주면서 모두 꿈과 열정, 자기만의 아집과 여자라는 타이틀을 연약한게 아닌 완벽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만능인으로 재탄생시킨 대단한 여성들이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저마다 모두 성공은 한번에 갑자기 되는게 아니라, 큰 성공 앞에 더 큰 좌절과 실패를 맛보고 조급해하지 않고 항상 기다리며 꿈을 위해 끊임없이 달려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지금부터 여자는 연약한 존재가 아니라 완벽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독한 고집을 가진 존재로 각인되면서, 동시에 나도 여자로서 느꼈던 사회적인 갈등과 연약해져 버리고 지쳐있던 내 자신의 자아가 조금 일깨워진 기분이 들었다.
이제는 남자와 여자는 평등한 존재일 뿐아니라, 어느 순간부터 여자가 더 능력을 인정받는 세대로 빠르게 변하고 있다.
이 책을 보면서 여성으로서 더 당당해지고 꿈을 위해 추진력을 놓치지 않는 강한 존재가 될 수 있을 거 같은 강한 자부심이 들어서 기분이 좋았고 더 많은 여성들이 이 책을 보면서 공감을 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