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단어 - 인생을 대하는 우리의 자세
박웅현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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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얼마전부터, 난 내가 편식, 편독, 생각도 틀안에 박혀서 하는 사람이란걸 알게되었다.

원래 자기 자신은 아니라고 생각하며, 부정하며 스스로를 잘 안보는 경향이 다들 있다고 하지만, 나도 그중에 한명이었다.

 

서두가 길었다. 말하자면, 난 인문학을 잘 몰랐고 보려고 하지도 않았다.

도서관에서 우연히 보게된, 여덟단어라는 책을 처음 접하게 되는 순간, 인문학이 궁금해졌고 알고 싶어졌다.

누군가는 나에게 말했다. 인문학이 정말 처음에는 어렵고 접하기 힘든데, 내가 처음에 관심있고 좋아하는 분야가 있는 인문학 책을 접해서라고 말했다.

(내 선택은 퍼펙트 했어 스스로 쓰담쓰담 ㅋㅋㅋㅋㅋㅋㅋ )

 

 

사회 생활, 학교 생활, 청소년기, 유아기를 거치면서 우리들은 자존감이라는 걸 형성하게 된다. 자존감이 어떻게 형성되어 있느냐에 따라서

그 사람의 성향, 삶의 질이 달라진다고 생각을 한다.

내 안의 별은 무엇인가, 내가 생각하는 내 자신은 어떤 사람인가, 난 뭘하고 싶은 사람인가, 내 실력은 무엇인가?

 

막상 질문을 던지고 나면, 나에 대한 이야기인데 대답을 시원하게 할 수 있느 사람은 없다고 생각한다.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교육은 한개만 잘하면 된다의 룰은 철저히 깨졌고, 한개가 아닌 여러 분야에서 월등히 뛰어난 팔방미인형이 각광받고 있는 시대다.

그렇게 잘하는 사람들이 있는가?, 생각보다 넘쳐나고 있고, 더 욕심내서 잘하려고 노력하는 사람들도 많다.

반면에 자신이 잘하는걸 하나도 발견하지 못한 사람은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하고싶은것과 잘하는게 다르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물질만능 주의 시대에 맞춰서 살아가려면, 집안 환경 , 이건희 탯줄을 자르고 나오지 않는 이상 돈 걱정, 환경걱정을 하면서 살아야 할것이다.

자기가 하고 싶은건 있는데, 돈 때문에 못해, 이것때문에 저것때문에 못해 ... 이렇게 살아가다가 어느새 , 어른들이 원하는 주입식 교육에 따라서 '사'자 달린 직업이나 사회에서 월등하게 격이 높은 사람을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있다.

 

선생님, 사장님, 회장님, 의사선생님, 판사님, .... 등등 우리들은 직업으로 너무 편견을 가지고 사람 자체의 격을 자신의 테두리 안에서 멀리 , 범접할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고 있다. 드라마에서 나오는 회장님은 회사에서도 회장님, 집에서도 회장님이라고 부른다. 집에서는 아버지, 남편, 할아버지, 여러 단어가 있을텐데도 회장님이라는 타이틀이 그사람의 모든 직책인 양 , 근엄한 표정으로 자리를 지키고 있다.

 

우리들은 항상 보이는 것, 자신이 관심을 가지는 것에만 관심을 가직 더 자세히 보고 기억하고 보려는 습관이 누구나 있다. 그래서 항상 똑같은 생각, 똑같은 일상의 패턴에 지루해하면서도 그걸 환경탓, 다른 누구의 탓으로 돌리면서 지루해하는 자신을 보게 될것이다.

자신이 보지 못한 다른것을 보려면 누구나 용기가 필요하고 섬세한 관찰력과 끈질긴 호기심이 필요할 것이다.

 

호학심사 (즐거이 배우고 깊이 생각하라) 너무 많이 보려 하지 말고, 본것들을 소화하려고 노력했으면 좋겠다는 저자의 말,

천천히 먹고, 천천히 걷고, 천천히 말하는 삶, 피천득

그들의 말처럼, 1분 1초가 달라지는 요즘에 어울리지 않는 말 같지만, 어쩜 우리가 본질이라는 단어를 잊고 살고 있는 건 아닌지 의문이 들었다.

자신의 본질이 무엇인지 천천히 생각해보고, 욕심 내기 보다는 스스로 노력하고 발전하려고 한다면 아날로그적인 삶, 천천히 행하는 삶이 정말 도움이 될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처음 여행을 하려고 하면, 특히 한국사람들은 여행지의 랜드마크를 꼭 다 돌아봐야 하며 안 돌아보면 자신이 꼭 미개인인것 마냥 스스로 자책하며 자신의 몸을 혹사해가면서 여행을 한다. 수천장의 사진, 남들이 꼭 가보는 랜드마크를 꼭 가봐야 하는 스스로에 대한 강박관념, 고집인거 같다.

여행.. 말그대로 여행을 계획하면 , 편안하게 놀고 먹고 쉬려고 가는 것인데, 왜 굳이 고집스럽게 엄청난 계획을 세워서 가는지 생각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우리들이 말하는 현재란 뭘까?, 저자의 말처럼 개처럼 살자의 말이 정말 맘에 와닿았다.

나 또한 항상 과거에 연연하며 자책하고, 희망찬 미래를 꿈꾸며 스스로 현재를 즐기지 말라고 누군가 머리에 주입시킨것 마냥 현재를 즐기지 못했다.

과거에 이런 저런 기억이 있었다고 행복하게 곱씹어 보기 보다, 잘못했던 기억들 아쉬웠던 것들을 고치려고 항상 고집스럽게 노력하였고, 미래를 위해 지금은 때가 아니라고 생각하며 버텼던거 같다. 현재란 영어로 present 선물이라는 뜻도 된다.

정성스럽게 포장하고 누군가를 위해 선물을 고르는 이쁜 마음이 담겨 있을 것이다.

그 선물의 의미처럼 우리의 현재도 하루하루를 정성스럽게 감사해하며 행복해 하며 살고, 그 하루하루가 모이면 삶의 연속이 되고 인생이 될것이다.

 

우리들이 생각하는 인생을 대하는 자세는 저마다 다를것이며 어려울 것이다.

모든 사람들이 자신만의 인생을 좀 더 멋지고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 항상 물음표를 가지고 고군부투 하며 싸우고 있을 것이다.

모두 자신의 물음표에 대한 답, 방법을 찾고 하루하루를 알차고 행복하게 살아나가는 지혜를 배웠으며 좋겠고, 나도 배우기 위해 항상 노력할 것이다.

 

고리타분하고 항상 정석을 가르쳐주는 자기 계발서에 지친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하고 싶다.  

 이 책에서 말하는 8가지 키워드는 우리가 몰랐던 게 아닌 , 기존에 알았던 것들에 대한 것에 본질적인 이야기와 통쾌한 돌직구를 날려주기도 하면서, 자신을 다독여주며 인생을 대하는 메뉴얼을 스스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일깨워줬던 책인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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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뉴욕 - 디자이너와 예술가 20인의 서바이벌 스토리
이민기.이정민 지음 / 아트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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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전공을 했고, 패션에 관심이 많았지만

직업에 대해서는 정말 문외한이었던 나에게

이 책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보통 사람들은 패션이라고 생각하면, 패션 디자인 , 가게에서 옷 파는 ? 코디네이터, 이정도로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나 또한 패션직업에 관한 지식이 많이 부족했고, 학창시절에도 옷을 만들어야 하는 직업만 가질수 있다는 압박감에 시달려야 했다.

옷은 좋아했지만 옷 만드는 거에는 젬병이었던 저에게 , 정말 옷을 만드는 거에 대한 스트레스는 정말 컸고 선택의 폭이 없다고 생각한 나의

얕은 지식 때문에 학창시절을 더 방황했던게 떠오르기도 한다.

 

지금은 패션 분야가 좀 뜨고 있어서, 사람들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패션 분야의 직업의 폭으 아직 얕은건 사실이다.

 

패션 사진 작가로 뉴욕에서 활발하게 할동하고 있는 신현아씨는 정말 존경스러웠다.

여자로서 적지 않은 나이에,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다가 다시 대학교를 들어가서 시작하기란 쉽지 않은데, 그 도전정신과 꿈에 대한 열정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뉴욕에 와서 한번도 지겨워 본적이 없다는 그녀는,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프로페셔녈하게 일하면서 한국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자유로운 도시에서 자신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당당함과 열정이 정말 멋있어보였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된 직업 중에 하나가 포토리터치라는 직업이었다.

이 직업이 따로 한 분야로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도 못했고, 뉴욕에서 이 직업이 얼마나 각광받고 있는지에 또 한번 놀랐다.

정말 세계적인 거장 사진작가도 자신의 사진을 포토리터칭 작업을 거치지 않는 한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고 하니,

포토리터칭이라는 작업이 얼마나 중요하고 , 그 사진의 성질을 좌지우지 하는지 새롭게 알게되었다.

 

한국에서는 포토리터칭이라는 직업 분야가 따로 있는지 궁금해졌고, 만약 있다고 해도 한국의 특성상 멀티플레이를 원하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의상디자이너 막내로 일하게 되면, 주 업무 뿐만아니라 커피 타는 것부터, 사진 보정, 정리정돈 잡다한 일을 다 도맡아 하는것 처럼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직업 분야의 인식이 많이 바껴야 하고 선진국의 직업 의식과 더 쾌적한 환경을 추구하기 위한 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빈티지 주얼리 디자이너 사라 강.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었고 빈티지를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도 뉴욕이라는 도시가 과거와 현재가 섞여 있는 그 느낌을 당장 가서 느끼고 싶을 정도였다.

그녀 역시 다른 분야에서 몇번의 좌절을 맛보고, 어렵게 돌아 돌아온 직업이 주얼리 디자이너의 선택이었다.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활동하고 인정받는 것은 그 아티스트가 강한 생명력과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의미 한다고 하니, 뉴욕이 얼마나 자유로운 도시인 반면에 경쟁력과 능력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디자이너들의 노력을 볼 수 있었다.

 

뉴욕이라는 자유로운 도시에서 ,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고군분투하며 경쟁하는 그녀의 모습에 정말 항상 좌절하고 경쟁하는것도 두려워 하는 저에게 많은 힘을 주는 내용들이 많아서 느끼는 점이 정말 많았다.

언젠가 뉴욕에 가서 빠르게 움직이는 경쟁 속에서도 예술이라는 분야의 자유로움과 마인드를 느껴보고 싶었고, 좋아하는 빈티지 벼룩시장도 실컷 보고 싶어졌다.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매력적인 뉴욕에서 고군분투하며 경쟁하는 패션, 인테리어, 광고, 사진, 순수예술 디자이너들의 멋진 디자이너 이야기들이 정말 힘이 되기도 하는 글들도 많았고 , 그들 덕분에 나의 열정도 같이 살아나는 활력 넘치는 글들이 가득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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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그 집 이젠, 내 집 - 생각보다 쉬운 뉴욕 스타일 인테리어
맥스웰 길링험 라이언 지음, 이영.이소정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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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스타일 인테리어는 어떨지, 뉴욕 패션처럼 시크하고 감각적이면서 실용적일지 궁금했다.
일단 뉴욕 도시가 물가가 많이 비싸서 그런지, 대부분 집 평수가 11평에서 18평 안쪽이 대부분이었다.
그 집 안에서, 어떻게 공간 활용을 잘하고, 자기만의 개성으로 공간을 꾸미는 지에 따라서 확연하게 달라보였다.
완전 작은 10평도 공간의 활용에 따라 훨씬 넓어보이고 시원해 보이는 공간으로 달라 보이기도 하였다. 

그리고 뉴욕 사람들의 고정관념이 없이, 자유분방하게 인테리어 하는 독특한 개성들이 정말 놀라웠다.
우리처럼, 부엌따로 방따로 화장실따로 침실 따로가 아니라, 부엌 찬장 위에 책들이 꽂혀있기도 하고 욕조 위에 나무 판을 올려서 식탁 조리대용으로 쓰기도 하였다.
좁은 공간을 활용하기 위해서 평소에는 붙박이 안으로 침대를 접어서 넣고 쓰다가 침실로 변신하기도 하는 공간들, 사생활 공간의 활용을 위해서 벽을 넣었다가 뺄 수 있는 공간들 정말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한 부분들이, 자유롭고 개성있게 채울수도 뺄 수도 있다는 점에서 뉴욕스타일에 장점들을 많이 배우게 되었다. 

필요하다면 집에서 요리해먹지 않는 독신남의 냉장고가 멋있는 셔츠 보관 냉장고가 되기도 하고, 침실의 사생활을 보호하기 위해서 자연적으로 막을 수 있는 책장이나 블라인드를 달아 자연스럽게 공간을 나누는 융통성을 발휘하기도 하였다.

 

자기집 소유가 아닌 사람들의 인테리어의 한계는 정말 많았다. 못을 못친다거나 페인트칠을 못한다거나 여러가지 상황에 맞춰서 자신만의 개성적인 인테리어를 하기 위해 뉴욕 사람들은 개의치 않고 다른 방법으로 융통성 있게 인테리어의 개성을 살렸다. 못을 못치면, 낚시줄을 이용하며 미술 전시관처럼 근사하게 여러 액자들을 감쪽같이 걸기도 하였고, 페인트칠을 벽에 못하면 가짜 판넬로 벽을 만들어서 자연적인 느낌을 주기 위해 직접 빔을 쏴서 페인트칠로 선에 따라 그림을 그리기도 하는 그들의 인테리어 정신이란 정말 장인 정신보다 더 혀를 내두를 정도의 프로 못지않은 아마추어들의 반란이었다.  

그리고, 뉴욕도시에 벼룩시장과 빈티지 시장이 활성화 되있어서 사람들이 더더욱 예술적인 가구들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꾸미고 배치하려고 혈안되어 있는게 느껴졌다.
직업이 예술쪽이 아니더라도, 직접 가구를 만들고 빈티지시장에서 가구들을 싼값에 사서 페인트칠 하거나 리폼을 하는 사람들의 솜씨란 정말 대단했다.
뉴욕 사람들은 전부 태생적으로 예술적인 재능이 타고났나 싶을 정도였다.

 

일반적으로 상상할 때, 섹스앤더 시티를 보면서 뉴욕사람들은 모두 사치스럽고 패셔너블하고 도시적이고 새로운것만 좋아할거란 고정관념이 좀 있었다.
그런 생각들이 완전히 없어졌고, 나도 빈티지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 얼마나 뉴욕의 빈티지 시장이 잘되어있고, 온라인으로도 잘 되어 있는지 경험해보고 싶었다.

 

뉴욕의 작은 평수에 비례하는 정말 작은 화장실 크기가 대부분 사람들의 집에 대한 단점 사항들이어서 많이 아쉬었다. 
변기에 앉으면 무릎이 문에 부딪쳐서 문을 열수가 없을 정도의 크기가 대부분이라고하니, 열악한 상황 속에 인테리어의 융통성을 발휘하며 한계를 끝까지 실험하는 대단한 그들이었지만 코딱지만한 화장실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꾸미는 것은 그들에게도 한계가 있다는걸 볼 수 있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예상대로 뉴욕 인테리어를 할때 색깔을 감각적으로 잘 써서 인테리어 하는 집들이 많았다.
공간을 명확하게 벽이나 커텐으로 나누지 않더라고, 페인트를 공간마다 다르게 칠해서 그 공간의 특징대로 자연스럽게 나누어 지는 인테리어가 정말 개성적이고 가장 뉴욕 스러운 인테리어의 기초가 되는 부분이었다.
그리고 보통 한국에 집에 쓰는 고정화 된 색깔들이 아닌 , 뉴욕에서는 정말 과감하게 벽의 색깔들을 많이 써서 놀라웠다. 잘 어울릴 거 같지 않거나 너무 튀어보이던 색깔들이 한데 어우려져 조화를 이루는 뉴욕 사람들의 색깔 사용법은 따로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필요 없이, 그들 자체가 모두 인테리어에 대한 예술적인 감각과 디자인 능력들이 잠재되어 있는 거 처럼 보였다.  

우리가 생각하지도 못했던 인테리어의 주제, 자연적인 감성으로 숲을 그리고 곰을 벽화로 그리는 그들만의 스토리 , 칠판벽을 만들어서 직접 그림을 그려서 비싼 작품 못지 않은 벽화들, 다락방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살려서 개방형으로 만들어 긴 사다리를 직접 만들어서 다락방을 책을 가득 넣어서 그들만의 도서관을 만들기도 했다.

 

인테리어를 결정할 때, 자신만의 개성을 살려서 그 한 부분 때문에 튀어서 전체적인 컨셉이 바뀌거나 다시 조정하기도 하는 문제점들이 많을 것이다.  
그런 개성적인 부분을 자연스럽게 융통성을 발휘하여서 집의 마스코트가 되는 독특한 공간으로 꾸밀수도 잇을 것이고, 우리들의 고정관념을 깨뜨린다면 항상 비슷하거나 유행을 쫓기만 하는 재미없는 인테리어가 아닌, 뉴욕 사람들 처럼 자유롭고 개성적인 재밌는 자신만의 인테리어의 결과물이 나올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사갈 계획이 있는 나에게 정말 깨알같은 정보들과 소품들의 활용법, 색깔 사용법의 융통성등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책이었고 그들만의 공간을 구석 구석 훔쳐보는 재미가 정말 쏠쏠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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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껴쓰기로 연습하는 글쓰기 책
명로진 지음 / 퍼플카우콘텐츠그룹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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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고, 글을 읽으면서 마음이 치유된다고 느끼게 된게 언제부터 였을까...
언제부터인가 글을 보고, 책을 하나씩 읽고 쌓아놓은걸 보면 내 마음에도 지식이 쌓이고, 얕은 지식에 조금이나마 스며드는 촉촉한 글의 다양한 성분들이 참 좋았다. 

친구가 필사 하는걸 보고 물어보니, 글쓰는기에 도움이 많이 된다는 사실을 처음 접했다.
알고 도전해 보려고 했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는 사실 조금 막막하기도 했다.

이 책을 보면서, 글에 대한 신성함과 글도 생명력을 가지고 있는 하나의 생물체라는 내용을 보면서 글 쓰는 게 쉽지도 않지만 친근한 게 글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쓰기를 하려면, 항상 처음 드는 생각이 어떻게 써야 좀 있어보이고 멋있어보일까. 글도 하나의 인격체로서 그 사람의 성격, 취향 , 풍기는 이미지를 대변해주는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괜히 겁먹고, 내 자신을 드러내기 보다 꽁꽁 숨기려 하고, 어렵게 쓰려고 했던 거 같다.

 

글을 잘쓰는 친구들이나 작가님들의 글을 보면 , 뭔가 간결하면서도 쉽게 읽혀지고, 거기다가 깊이도 있는 글들이 특징이었다.
그런 간결하고 깊이 있는 글은 어떻게 써야 하는지 궁금했고 , 알고 싶어졌다.

 

이 책을 읽으면서 해답이 조금이나마 정리가 되길 바라며 읽기 시작했다.

 

쉽게 쓰는게 글을 잘 쓰는 방법이라는 말이 참 와닿았다.

"글을 화려하게 치장하려 하지 말고 쉽게 써라. 쉬운 말을 쓰는게 창피한게 아니라 자신도 모르는 어려운 말을 아는 척 하는게 창피한 일이다"
글을 물론 화려하게 치장하며 쓸 수는 있지만, 정작 그 글을 읽고 감동하고 맘을 통하는걸 느끼는 사람들은 독자이다. 

이 책을 보면서, 작가는 독자에게 잘보이기 위함이 필요한게 아니라 글을 쉽게 쓰고 좀 다가가서, 글을 이해시키고 서로 소통하는게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간단하게 고칠수 있지만 초보자는 놓치기 쉬운 비문 고치기, 단순하게 글 쓰는 법, 독자의 입장에서 글 쓰는 법 등 글쓰려는 초보자들에게 정말 유용한 정보가 가득했고 글을 베껴쓸 수 있는 페이지도 좋았다. 글을 읽으면서 느꼈던 감동도 좋지만 막상 글을 따라 쓰니 읽었을 때 놓쳤던 부분과 그때는 못느꼈던 감정이나 이해력이 생겨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됐고, 베껴쓰는 글 선정도 그 타이틀에 맞춰서 옮겨 놔서 한번 더 글쓰는 거에 대해 생각하고 쓰게 되었던 거 같아서 색다른 감정을 느낄 수 있었다.

 

기본이 되는 글쓰기에 대한 쉬운 설명과 예를 든 설명과 수정한 글을 한눈에 볼수 있어서 글쓰는 방법을 좀더 쉽게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일대일 수업 같은 느낌이어서 정말 재밌었고, 이제 책을 보고 글을 내가 적을 때도 어떤 점이 잘못 되고 수정되어야 할지 조금은 감이 잡혔던 거 같다.

 

그리고 독자들에게 여지도 남겨두라는 말이 의아하게 느껴지면서도 대담하게 다가왔다. 앞에서는 독자의 입장에 맞춰서 글을 쉽게 쓰고 글을 다이어트를 하고 이런 글들이었는데, 독자에게 이해를 구하지 말라니 ...  

근데 읽어보니 , 역시 글의 전체적인 틀과 문맥들은 정확하게 하되, 독자에게 여운이 남게 , 모든걸 다 알려주기 보다는 여지를 남겨두는 글쓰기를 해라는 내용이었다.

 

궁금해지고 완벽한 글이 되기 위해서는 독자를 손에서 쥐었다 폈다 할 수 있는 정확함과 노련함, 여운이 남게 하는 신비스러움까지 갖춰줘야 한다는 점이 글쓰기의 핵심포인트였다.   

이 점을 필히 기억해두고 글을 쓸때 꼭 적용해보고 싶어졌고, 좀 더 쉽고 친근하게 글쓰기에 다가간 느낌이 들었고, 글을 좀더 풍성하게 쓸수 있을거 같은 자신감이 생기는 시간이었다. 
초보자에게 글쓰기에 대한 중요한 규칙과 쉽고 빠르게 전달해주는 적절한 예문까지, 정말 도움이 많이 되는 글쓰기 강연 한편 잘 본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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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 빠이 - [Pai]: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노동효 지음 / 나무발전소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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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열정과

ART 예술과

IMAGINE 상상으로 PAI란 마을을 만들 수도 있고,

 

태국은 1달여정도 여행한 적이 있었지만, 빠이란 이름은 정말 생소했다.

치앙마이쪽에는 여행을 안해봐서 잘 몰랐던 빠이, 못가봐서 너무 아쉬웠다.

 

내가 추구하는, 자유로움 여유로움 예술과 열정이 가득한 그곳, 순수하고 열정가득한 히피문화가 가득한 그곳, 빠이

그곳은 잠깐 들렸다갈 여행자들도, 장기 여행자들 노마드족으로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진, 그런 매력적인 곳이었다.

 

방콕에 카오산 로드가 있다면, 치앙마이에는 빠이가 있을 듯 하다.

차이가 있다면 카오산 로드는 수많은 배낭 여행객들이 만남과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지만 너무 많이 알려져 있어서,

넘쳐나는 사람들과 지저분한 길거리의 모습이 좀 보기가 안 좋았지만,

빠이는 아무래도 자연이 가까이에 있고, 빠이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솔선수범하여 깨끗한 거리로 만들려고 환경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큰 차이가 있는거 같다.

 

누구하나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자리 잡힌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만든 여러 제품들은 , 정말 여러가지로 좋은 아이디어고, 빠이에서만 찾을 수 있는 문화적인 자랑스러운 콘테츠일 거라 생각이 들었다.

 

한치 앞을 볼 수 없이 빠르게 돌아가는,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는 시간이 없어 라는 말을 하루에적어도 한두 번 이상은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순간, 당신은 이미 죽은 사람이군요, 살아 있는 모든 존재는 시간을 갖고 있다구요, 난 내 차에 송장을 태우고 가고 싶진 않아요. 이런 대화가 있었는데 너무 맘에 와닿았다.

 

우리들은 대체 뭐가 아까워, 시간 앞에 쫓겨서 그렇게 아둥바둥 살려고 몸부림치는 걸까,

여행은, 시간앞에 내 자신을 돌아보며 시간 앞에도 초연해지고, 에너지를 얻고 가는 큰 매력이 있다.

현실 세계에 돌아가서 내가 다짐했던 여유로움을 생각하며 곱씹어보며 지키려고 노력하는 시간은 잠깐 일뿐이겠지만,

한번쯤 잠시 시간을 가지면서, 우리는 시간 뒤에 쫓기는게 아니라 시간 앞에 능동적으로 여유로움을 되찾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빠이에 애착을 가지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도 참 좋았다.

10년후의 빠이의 모습, 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건 뭔지, 여행에 대한 생각, 사랑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자연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가장 소중한건 뭔지, 가장 행복한 때는 언제인지,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은 뭐였는지,

정말 근원적인 자신에 대한 물음, 쉬워 보이는 질문이지만 대답하기에는 어려운 큰 질문들이 많았다.

그런 질문에, 서슴치 않고, 솔직하고 꾸미지 않고 대답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순수한 생각들이 너무 좋아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나도 빠이에 간다면, 예술과 열정, 순수한 마음, 자연에 대한 생각을 여러가지로 많이 배우고 싶었고, 직접 경험해보면서 시간에 대한 압박감, 매력적인 여행에 다시 한번 빠져보고 싶어졌다. 언젠가는 꼭 빠이에 간절히 꼭 가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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