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뉴욕 - 디자이너와 예술가 20인의 서바이벌 스토리
이민기.이정민 지음 / 아트북스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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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전공을 했고, 패션에 관심이 많았지만

직업에 대해서는 정말 문외한이었던 나에게

이 책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다.

 

보통 사람들은 패션이라고 생각하면, 패션 디자인 , 가게에서 옷 파는 ? 코디네이터, 이정도로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나 또한 패션직업에 관한 지식이 많이 부족했고, 학창시절에도 옷을 만들어야 하는 직업만 가질수 있다는 압박감에 시달려야 했다.

옷은 좋아했지만 옷 만드는 거에는 젬병이었던 저에게 , 정말 옷을 만드는 거에 대한 스트레스는 정말 컸고 선택의 폭이 없다고 생각한 나의

얕은 지식 때문에 학창시절을 더 방황했던게 떠오르기도 한다.

 

지금은 패션 분야가 좀 뜨고 있어서, 사람들도 관심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아직까지는 패션 분야의 직업의 폭으 아직 얕은건 사실이다.

 

패션 사진 작가로 뉴욕에서 활발하게 할동하고 있는 신현아씨는 정말 존경스러웠다.

여자로서 적지 않은 나이에, 전혀 다른 분야에서 일하다가 다시 대학교를 들어가서 시작하기란 쉽지 않은데, 그 도전정신과 꿈에 대한 열정이 정말 존경스러웠다.

뉴욕에 와서 한번도 지겨워 본적이 없다는 그녀는,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프로페셔녈하게 일하면서 한국이라는 이름을 알리고, 자유로운 도시에서 자신의 꿈을 맘껏 펼칠 수 있는 당당함과 열정이 정말 멋있어보였다.

 

그리고 새롭게 알게된 직업 중에 하나가 포토리터치라는 직업이었다.

이 직업이 따로 한 분야로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도 못했고, 뉴욕에서 이 직업이 얼마나 각광받고 있는지에 또 한번 놀랐다.

정말 세계적인 거장 사진작가도 자신의 사진을 포토리터칭 작업을 거치지 않는 한 절대 공개하지 않는다고 하니,

포토리터칭이라는 작업이 얼마나 중요하고 , 그 사진의 성질을 좌지우지 하는지 새롭게 알게되었다.

 

한국에서는 포토리터칭이라는 직업 분야가 따로 있는지 궁금해졌고, 만약 있다고 해도 한국의 특성상 멀티플레이를 원하는 직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 의상디자이너 막내로 일하게 되면, 주 업무 뿐만아니라 커피 타는 것부터, 사진 보정, 정리정돈 잡다한 일을 다 도맡아 하는것 처럼 말이다.

그렇기 때문에 한국에 직업 분야의 인식이 많이 바껴야 하고 선진국의 직업 의식과 더 쾌적한 환경을 추구하기 위한 정신을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가장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빈티지 주얼리 디자이너 사라 강.

정말 매력적인 직업이었고 빈티지를 정말 좋아하는 저로서도 뉴욕이라는 도시가 과거와 현재가 섞여 있는 그 느낌을 당장 가서 느끼고 싶을 정도였다.

그녀 역시 다른 분야에서 몇번의 좌절을 맛보고, 어렵게 돌아 돌아온 직업이 주얼리 디자이너의 선택이었다.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활동하고 인정받는 것은 그 아티스트가 강한 생명력과 독특함을 가지고 있다는 걸 의미 한다고 하니, 뉴욕이 얼마나 자유로운 도시인 반면에 경쟁력과 능력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는지 보여주는 디자이너들의 노력을 볼 수 있었다.

 

뉴욕이라는 자유로운 도시에서 , 자신을 돋보이게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고군분투하며 경쟁하는 그녀의 모습에 정말 항상 좌절하고 경쟁하는것도 두려워 하는 저에게 많은 힘을 주는 내용들이 많아서 느끼는 점이 정말 많았다.

언젠가 뉴욕에 가서 빠르게 움직이는 경쟁 속에서도 예술이라는 분야의 자유로움과 마인드를 느껴보고 싶었고, 좋아하는 빈티지 벼룩시장도 실컷 보고 싶어졌다. 우리나라와는 또 다른 매력적인 뉴욕에서 고군분투하며 경쟁하는 패션, 인테리어, 광고, 사진, 순수예술 디자이너들의 멋진 디자이너 이야기들이 정말 힘이 되기도 하는 글들도 많았고 , 그들 덕분에 나의 열정도 같이 살아나는 활력 넘치는 글들이 가득했던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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