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배낭여행자들의 안식처, 빠이 - [Pai]: 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노동효 지음 / 나무발전소 / 201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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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ION 열정과

ART 예술과

IMAGINE 상상으로 PAI란 마을을 만들 수도 있고,

 

태국은 1달여정도 여행한 적이 있었지만, 빠이란 이름은 정말 생소했다.

치앙마이쪽에는 여행을 안해봐서 잘 몰랐던 빠이, 못가봐서 너무 아쉬웠다.

 

내가 추구하는, 자유로움 여유로움 예술과 열정이 가득한 그곳, 순수하고 열정가득한 히피문화가 가득한 그곳, 빠이

그곳은 잠깐 들렸다갈 여행자들도, 장기 여행자들 노마드족으로 만드는 강력한 힘을 가진, 그런 매력적인 곳이었다.

 

방콕에 카오산 로드가 있다면, 치앙마이에는 빠이가 있을 듯 하다.

차이가 있다면 카오산 로드는 수많은 배낭 여행객들이 만남과 정보를 공유하는 곳이지만 너무 많이 알려져 있어서,

넘쳐나는 사람들과 지저분한 길거리의 모습이 좀 보기가 안 좋았지만,

빠이는 아무래도 자연이 가까이에 있고, 빠이에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솔선수범하여 깨끗한 거리로 만들려고 환경을 지키려고 하는 모습이 큰 차이가 있는거 같다.

 

누구하나 가르쳐주지 않았는데도 자리 잡힌 재활용품을 활용하여 만든 여러 제품들은 , 정말 여러가지로 좋은 아이디어고, 빠이에서만 찾을 수 있는 문화적인 자랑스러운 콘테츠일 거라 생각이 들었다.

 

한치 앞을 볼 수 없이 빠르게 돌아가는, 도시에 살고 있는 우리는 시간이 없어 라는 말을 하루에적어도 한두 번 이상은 할 것이다. 이 책에서 시간이 없다고 말하는 순간, 당신은 이미 죽은 사람이군요, 살아 있는 모든 존재는 시간을 갖고 있다구요, 난 내 차에 송장을 태우고 가고 싶진 않아요. 이런 대화가 있었는데 너무 맘에 와닿았다.

 

우리들은 대체 뭐가 아까워, 시간 앞에 쫓겨서 그렇게 아둥바둥 살려고 몸부림치는 걸까,

여행은, 시간앞에 내 자신을 돌아보며 시간 앞에도 초연해지고, 에너지를 얻고 가는 큰 매력이 있다.

현실 세계에 돌아가서 내가 다짐했던 여유로움을 생각하며 곱씹어보며 지키려고 노력하는 시간은 잠깐 일뿐이겠지만,

한번쯤 잠시 시간을 가지면서, 우리는 시간 뒤에 쫓기는게 아니라 시간 앞에 능동적으로 여유로움을 되찾을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빠이에 애착을 가지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도 참 좋았다.

10년후의 빠이의 모습, 너를 행복하게 해주는 건 뭔지, 여행에 대한 생각, 사랑을 뭐라고 생각하는지,

자연이 뭐라고 생각하는지, 가장 소중한건 뭔지, 가장 행복한 때는 언제인지, 인생에서 최고의 선택은 뭐였는지,

정말 근원적인 자신에 대한 물음, 쉬워 보이는 질문이지만 대답하기에는 어려운 큰 질문들이 많았다.

그런 질문에, 서슴치 않고, 솔직하고 꾸미지 않고 대답하는 사람들의 따뜻한 마음과 순수한 생각들이 너무 좋아서 기억에 많이 남았다.

 

나도 빠이에 간다면, 예술과 열정, 순수한 마음, 자연에 대한 생각을 여러가지로 많이 배우고 싶었고, 직접 경험해보면서 시간에 대한 압박감, 매력적인 여행에 다시 한번 빠져보고 싶어졌다. 언젠가는 꼭 빠이에 간절히 꼭 가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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