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수채 캘리그라피 - 물감, 붓펜, 색연필 등 8가지 도구로 완성하는 감성 손글씨 러블리 클래스 1
최윤혜 지음 / 피오르드 / 2017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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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에 부쩍 관심을 가지게 되어서 보게 된 책,


이 책에는 연필, 먹, 붓펜, 먹물, 수채화, 마카, 채점색연필 등등 여러 재료들을 어떻게 활용하고 사용할 수 있는지 자세히 나와 있어요.

캘리 초보자들에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은 책이었어요!!





 


처음에는 연필로 슥슥 제 글씨도 연습해보고, 방향이나

배열을 생각하면서 연습을 해봤어요~










제일 궁금했던 수채화 기법!!


수채화는 색칠만 하는 용도라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글씨 쓰는 방법을 자세히 알려줘서 참 좋은 팁이었어요!!



 



물을 떨어뜨리고, 물감이 안 섞이게 여러 색이 나는 기법!! 완전 오묘 하고 너무 이뻤어요...


연습을 많이 해봤지만... 완전 대실패 ㅠㅠ 연습을 계속 해봐야겠어요!!









많이 쓰는 아카시아 붓펜 연습!!


글씨도 쓰고 저렇게 굵기 조절을해서 간단한 표정이나 월계수도 그릴 수 있는 팁까지!!









먹물 기법에는, 저렇게 커피잔을 찍어서 분위기 연출을 하는게 너무 멋졌어요...


역시 창의력의 끝은 없는 것 같아요, 다들 센스가 너무 뛰어나...


 



그리고 신박했던 채점용 색연필로 쓰는 캘리!!


처음 써봤는데 쓰다보니 저는 제일 편했어요!


사용하기도 편하고, 느낌도 아날로그 적이라서 완전 내 스타일!! 취향 저격!!








 


너무 이쁜 수채화 배경에, 글씨!!


저도 꼭 이렇게 이쁜 완성품을 만들어서 지인들에게 선물도 주고 싶고 액자로 걸어두고 싶어요!!


너무 이쁘고 감성 있는 작품들!! 너무 이뻐요~~



 

그리고 책 마지막 부분 쪽에 나와 있는, 여러 도구로 따라 쓸 수 있는 캘리 연습 공간!!







붓펜으로 슥슥 연습해보는데, 글씨가 너무 좋았어요!!

마치 내가 쓴 것처럼 저런 휘갈기는 글씨 너무 좋아요~






 

 

그리고 서정적인 먹물로 쓴 느낌과 싸인펜의 콜라보,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채점용 색연필로 쓴 글씨! 하트가 너무 귀여워서 좋아요~




 






채점용 색연필로 계속 적어 내려간 캘리 작품들!!



제일 어렵지만 제일 배우고 싶은 영문 캘리그라피!!  저런 글씨체는 얼마나 연습을 해야 할까요,

너무 맘에 들었어요~


그리고 오른쪽에 글씨 크기 변화로 세로로 쭈욱 나열한 기법까지, 간단한 그림까지 더해져 너무 조화로운 작품이라서 좋았어요~  








우 자에 표정도 넣어보고, 밑에는 월계수도 다른 싸인펜으로 따라 그려가면서 연습해봤어요~

그리고 오른쪽에 글씨는 좀 어려웠지만, 글씨의 강약 조절을 연습할 수 있는 부분이라서 좋았어요~  





그리고 많이 부족하지만, 제가 제일 맘에 들고 잘 써졌던 문구로 책갈피를 만들어서 적어봤어요~~


뭔가 허전해서 양쪽으로 마스킹 테이프를 붙여봤어요.... 어색어색 하지만

나름 첫 작품이라서 맘에 들어요!! 

기초부터 연습하고자 하는 캘리 연습생 분들에게 매우 적합한 책!

글씨 뿐만 아니라 재료의 이해와, 사용 방법, 그리고 간단한 그림까지도 센스있게 배울 수 있어서 너무 도움이 되어서 좋았어요!


강력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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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스페인 어느새 포르투갈 - 찬란한 청춘의 첫 번째 홀로여행
김미림 지음 / 성안북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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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극히 20대의 풋풋한 시선으로 바라본 여행기가 참 신선했다

여행을 준비하는 자세부터, 단순히 책으로 조사하고 자료를 분석하는거에서 그치지 않고

자신이 직접 책을 만들어서 PDF까지 만들어내다니 보면서 너무 감탄스러웠다.

입시생때의 버킷리스트를 직접 실천하기까지의 노력과 과정들ㄹ이 정말 현실적이었고 한편으로 부럽기도 했다.

나는 저 나이때 무엇을 하면서 보냈나 싶고, 버킷리스트 하고싶은 것들을 계획만 했지 몇가지나 실천을 했나 생각하게 되었다.

작가의 고난과 역경이 담긴 여행 준비과정 부터, 여행 하면서의 에피소드까지가 너무 공감이 많이 가서 보는 내내

나도 같이 여행을 하는 기분이었다.


소매치기의 유형들 분석 부터, 소매치기의 당당함까지 너무 아름다워만 보였던 스페인과 포르투갈이 이렇게 어두운 면도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

그리고 기억에 남았던 장며 중에서, 유럽의 광장에 대한 설명이 참 좋았다.


뛰어다니는 어린이들,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는 사람들, 사진을 찍는 관광객들, 기타를 치거나 음악을 즐기는 사람들의 활기참을 표현한 부분이 참 와닿았다.

그 광장을 보는 또 다른 사람의  시선으로 보면 엄청 시끄럽고 산만한 분위기라고 생각을 할 수 도 있을 거다, 작가는 사람 냄새 나는 그런 광장이 참 좋았고

그 안에 자신도 포함해서 일상을 즐기고 같이 포근히 안아줬다는 소속감을 느꼈다는 것이 참 좋았다.

억지로 어딘가에 소속 되는 것이 아닌, 자연스럽게 소속이 되고 여행을 진정으로 즐기는 게 느껴져서 부럽기도 했다.

나는 저 나이때, 왜 그토록 랜드마크를 찍으려고 했고 사람들이 가는 곳은 어떻게든 다 가서 즐기려고 억지로 다녔던 기억이 있다.

어떻게 보면 지금 환경이 많이 작용을 할 수도 있다, 혼자 여행 하는 여자들, 그리고 여행하는 방법도 즐기는 시대로 많이 바뀌어가고 있다.

그런 변화 덕분에  여행하는 스타일, 추구하는 여행도 많이 발전해 가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정말 , 그런 일상적인 여행 에피소드가 가득하고 일반적인 여행책이나 에세이책에서 보여주는 허세나 랜드마크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다.

작가가 느낀 음식, 장소 그때 분위기에 생각이나 에피소드에 대한 내용이 주로 많았다.


스페인은 익히 알려진 장소나 내용들이 많아서 보면서 좀 더 자세히 알아가는 느낌이 들었다면,

잘 몰랐던 포르투갈은 마치 다듬어지지 않은 옥석을 발견한 것처럼 뭔가 매니아적이고 혼자만 알고 싶은 한적한 시골느낌으로 다가왔다.

왜 작가가 그토록 스페인 뿐만 아니라 포르투갈도 가고 싶어 했는지 이해가 되었다.


유럽 여행하면서 준비 과정부터, 소매치기 주의사항, 일기나 엽서를 쓰는 것이 참 공감이 많이 가고 나도 꼭 해보고 싶은 여행 일정 중에 하나가 되었다.

혼자서도 즐기면서 잘 할 수 있다는 용기를 북돋아주고, 어린 나이에 무한한 꿈과 열정이 많이 느껴저서 보는 내내 엄마 미소가 지어졌다.

요즘에는 정말 여자들도 혼자서 정말 잘 갈 수 있는 시대가 되었다, 스마트폰 하나면 언어부터 일정, 티켓 예약, 맛집 검색까지 안되는게 없다.

그만큼 편리한 시대가 된 만큼, 핸드폰만 보는 것이 아니라 풍경을 볼 수 있는 여유도 있다는 걸 많이 보여주었던 책이었다.


너무 가고 싶었던 스페인과, 가고 싶어진 포르투갈

그리고 책을 덮는 순간 나도 언젠가는 꼭 갈 수 있기를 소망하며  여행 가기 부터 시작해서 내 버킷리스트를 찬찬히 적어보고 싶어졌다.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내 자신을 반성하면서 용기를 많이 준 책이라서 참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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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잇 - 알렉사 청 스타일 다이어리
알렉사 청 지음, 최다인 옮김 / 시드페이퍼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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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 팔로워만 220만, 이 시대의 스타일 아이콘으로 사랑 받고 있는 알렉사 청!


그녀는 패션 뿐만 아니라, 사랑, 일상, 영감, 음악에 관한 모든 것을 인스타로 이야기 하고 함꼐 공감하고 ,

여러 팬들이 그녀를 따라 하고 싶게끔 만드는 매력이 넘쳐난다.


어렸을 때부터, 그녀의 집안 환경은 이미 패션을 사랑하게끔 만들어져 있었다.


어린 나이에, 조랑말을 사주셔서 탈 수 있었고 승마를 하기 위해 입었던 옷이 좋아서 더 열심히 했다고 하니, 어렸을 때부터 패션에 관심이 많았다는 사실.


그리고 그녀는 영화나, 인물이 입고 나오는 패션, 메이크업, 헤어스타일을 보고 많이 따라하기를 좋아했고 다양한 스타일을 좋아하는 넓은 시야를 가졌다.


스파이스걸스, 우디앨런 감독의 애니홀 영화의 주인공의 하이웨스트 팬츠와 넥타이를 멋지게 소화하는 능력,


엠파이어 레코드에서 십대 소년을 연기한, 앙고라 스웨터에 교복 스타일의 체크무늬 스커트, 그리고 투박한 남성용 부츠를 신은 그녀의 스타일,


영화 롤리타에 나오는 하트모양의 선글라스, 그리고 반항적인 아이콘이나 앤디워홀의 뮤즈였던 에디 세즈윅,  유명한 레옹의 마틸다의 파일럿 점퍼와 초커의 스타일링


케이트모스가 입기만 하면, 살 생각이 전혀 없던 물건들도 사게 만드는 매력을 가진 그녀의 능력까지,


알렉사청은 어렸을 때부터, 영화를 보면서 등장하는 인물의 패션을 눈여겨 보면서 자기만의 스타일 수집북을 따로 만든거 같다.



그녀가 생각하는 아침에 옷을 잘 차려입는 법 소개,


1. 샤워를 하고, (중략) 남자친구나 운명의 상대, 평생의 숙적과 마주칠때 어떤 차림을 하고 싶은지 찬찬히 생각한다.

2. 입으려는 옷이 깨끗한가?

3. 집 안을 ㅟ져 옷을 찾아낸다.

4. 이 단계가 가장 중요하다. 옷을 입은 다음 거울을 본다.

5. 옷이 잘 맞는지, 팬티 선이 드러나지는 않나, 신발이 불편하지는 않는가, 만약 문제가 있다면 1번으로 돌아간다.


그녀의 옷으르 잘 차려입는 법에 빠진 준비물이 있다고 생각이 들었다.


예쁜 얼굴과, 예쁜 몸매가 준비물로 뒷받침이 되어야, 어떤 옷을 입어도 예쁠 거라는 현실적인 생각이 들었다.


그녀가 소개하는 메이크업 모델들의 사진과, 소품들의 설명도 제법 재밌었다.









 


 

 

그녀만의 감성이 잘 보여지는, 빈티지한 사진들의 느낌이 참 좋았다.


그 중에서 트위기가 가장 완벅한 스타일로 잘 소화를 해서 아주 오래전 스타일임에도 불구하고, 전혀 촌스럽지 않고 아름다워보였다.


그리고 머리가 멋진 사람들의 이야기들,

헤더스에서의 위노나 라이더, 제인버킨, 레옹에서의 나탈리 포트먼


머리가 우스꽝스러운 사람들은 1980~1989년 사이의 모든 사람이라고 설명을 해둔게 참 그녀만이 익살스러운 유머가 느껴져서 좋았다.


록페스티벌에서의 패션, 지켜야할 에티튜드등의 설명이 재밌는 사진들과 나와서 볼만 했다.


그녀가 생각하는, 전설 속의 스타들, 인물들에 대한 설명과 그 사람의 패션과 스타일링에 대한 그녀의 시선이 잘 느껴져서 새로웠고 역시 클래식한 스타일은


언제나 사랑 받고, 지금도 스타일링을 해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아름답다는 걸 잘 설명해 주었다.



"실연을 겪어 봐야 나중에 네 딸이 실연 당했을 때 뭐라고 말할지 알 수 있다.

평생 실연 한번 안 겪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 어느날 아침 눈을 떠 보면 괜찮아져 있기 마련이란다. "


그녀의 엄마가 이야기 해준 이야기를, 자신의 딸을 꼭 낳아서 해주고 싶어서 견딜 수가 없다고 하니 벌써 그녀의 딸은 어떤 스타일과 미모를 뽐낼지 기대가 되었다.


그녀의 옷장에서 절대 빠져서는 안되는 아이템 다섯가지, 데님 반바지, 남색스웨터, 트렌치코트,에코백

그 외에 앵클부츠와 선글라스, 발레플랫, 멜빵바지, 흰색셔츠까지


그녀만의 클래식한 스타일링을 할 수 있는 아이템들에 대한 설명이, 현실적으로 많이 공감되고 나도 한번 나만의 시그니처 아이템을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대표적인 스타일 아이콘인 알렉사 청만의 스타일, 음악, 영화, 메이크업, 사랑, 패션 아이템에 대한 이야기를 마치 일기를 훔쳐보듯이 자연스럽게 보는 느낌이 들어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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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최민우 옮김 / 다산책방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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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셀러로 굳건히 장기간 지키고 있는 오베라는 남자!

독서모임의 책 추천으로 읽게 되었다.

59세 나이에 아내를 잃고, 항상 자살을 어떻게 할 것인지 생각하는 할아버지.

자신의 주장이 항상 옳고, 주위의 규칙이나 잘못된 것을 앞장서서 지키려는 대장부.

어렸을 때 아버지의 영향으로 오베는 말 없이 행동으로 보여주는 남자의 성향을 가지게 되었다.

잘못된 것을 보았을 때도, 그것을 말 하기 보다는 묵묵히 자신이 오해를 받더라도 자신의 할일을 하는 아버지를 보면서,오베는 아버지 처럼 묵묵히 자신의 할일을 성실히 하는 삶을 살게 된다.

심지어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15일치 월급을 다시 돌려주러 가기도 했는데

그 직원들의 추천에 따라 오베는 15일치 일을 아버지 대신 하게 된다.

성실히 일하는 오베를 좋게 본 회사에서, 오베를 계속 일하게 만들어주게 되고 오베는 그렇게 계속 일을 하게 된다.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하고, 항상 하루를 똑같이 시작하고 해야 할 일을 처리하면서 원칙주의자로 살아가게 된다.

아침에 내리는 커피가 맛있고, 항상 문을 3번 만져보며 점검을 하였고 주차가 잘못된 차량은 번호를 수첩에 적는 역할을 하게 된다.

아무도 그에게 시키거나 강요하지 않았지만 오베는 그게 맞다고 생각을 했고, 원칙 주의자로 살아아게 된다.

자신의 아내를 만났을 때, 오베는 항상 반대로 갔고 아내를 보기 위해 몇시간이나 기다렸지만 항상 그녀의 말에 웃어주고 그녀의 옆자리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참다 못해 아내는 자신을 저녁 식사에 초대해주기를 말하고, 아내가 먼저 오베에게 다가간다.

비록 오베가 많이 배우거나, 능력이 뛰어난 건 아니었지만 아내는 오베의 한결같은 마음과

자신의 말에 귀기울여주는 모습을 보면서 사랑을 느끼게 된다.

아내가 임신을 하게 되고, 아내와 스페인 여행을 떠나게 된다.

어쩔 수 없이 오베가 아내를 지키지 못해서 아내가 다치게 되고 유산을 하기 까지 이르게 된다.

'사람은 자기가 뭘 위해 싸우는지 알아야 한다.'

베는 아내를 지키지 못했던 죄의식에 사로 잡혔지만, 끝까지 사람들과 싸우면서

아내를 지키기 위해서 노력을 한다. 많은 하얀셔츠 입은 사람들이 오베에게 도움을 주기는 커녕 자신의 이익만을 채우기 위해

힘썼지만 오베는 포기하지 않았다.

아내가 오베에게 자신을 2배로 더 사랑해달라는 말에, 오베는 불가능하다는걸 알았다는 문구가 있었다.

이미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이 전부이기 때문에 2배로 사랑하기 불가능 하다는 뜻이었는데, 오베의 강한 순애보를 느낄​ 수 있었다.

항상 일상 생활 속에서도 오베는 끊임 없이, 자신의 행동이나 말, 생각을 할 때마다 아내가 좋아할지 싫어할지 생각하며

아내가 항상 옆에 있는 것처럼 생활을 한다.

비록 표현을 강하게 하지는 않고, 사람들에게 많이 차갑고 심술 궂은 할아버지일지라도, 아내에게 만큼은 항상 한결 같은 마음으로

사랑할 줄 아는 아내 밖에 모르는 로맨티스트였다.

요즘 사람들은 바쁘게 돌아가는 생활 속에 이익을 챙기며 이기적으로 살아가지만, 한편으로는 정 많고 챙겨주는 그런 마음을 갈망을 하기 때문에

그런 현실 사회에 자신의 모습을 투영하고 공감하면서 ​이 책이 큰 사랑을 받지 않았나 생각이 들었다.

책 번역이 한번씩 잘못 되어서 조사나 단어가 읽기 힘든 부분이 있었지만, 한번 보면 술술 읽어지는 책이었고 오베라는 캐릭터가 개성적이고

요즘 유행하는 츤데레 캐릭터라서 더 따뜻한 마음이 잘 느껴졌고 재밌게 볼 수 있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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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얼 CEREAL Vol.10 - 영국 감성 매거진 시리얼 CEREAL 10
시리얼 매거진.오영욱 지음, 황소연 옮김 / 시공사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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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사와 함께 한 시리얼 잡지!

시리얼은 광고가 전혀 없고, 예술가,인테리어, 여행을 다룬 잡지

속이 뻥 뚫리는 자연 사진들과, 내 방으로 당장 꾸미고 싶은  심플하고 감각적인 인테리어가 너무 좋았다.

샌프란시스코와 오클랜드에 관한 짧은 여행 안내서가 좋았다.

주방 고급 용품 파는 곳, 커피 볶는 기계를 파는 곳, 온라인 서점을 거쳐 오프라인 북숍, 계절재료로 정성스럽게 준비하는 작은 식당까지

감각적인 사진들로 눈으로도 즐겁고, 그 나라의 분위기를 먼저 느낄 수 있었다.


오기사님의 규슈의 온천 여행을 다룬 칼럼도 참 좋았다.

랜드마크만 보는 식상한 여행이 아니라, 휴양을 온전히 즐기면서 감각을 여행 한다는 메세지가 참 와닿았다.

오래 된 것들을 보고 지키려는 시간 여행을 하듯이, 그가 생각하는 일본 전통의 온천 여행과, 오래된 숙소만의 매력을 알 수 있었다.


자연으로의 초대에 관한 이야기 중에,


"자연이 아름다운 이유는 오래되었기 때문이다.

어떤 물감으로도 재현해낼 수 없는 새봄의 연둣빛조차 과거 끊임없이 반복된 많은 봄들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자연이 오래된 것이라면 문명은 새것에 가깝다. 문명은 침식과 진화의 긴 여정 사이에 잠시 존재한다. 역사를 유구하다고 판단하는 것은 그걸 만들어낸 인간들 뿐이다.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라곤 아주 긴 시간 중의 찰나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간과한다. "


"이제 이곳에서는 낡은 것이 보다 아름다운 것이라는 사실으르 모두가 안다."


자연을 좀 더 감사하게 생각하고, 새 것만 따르고 좋아하는 것이 아니라 옛 것을 좀 더 소중히 생각하고 그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게 좀 더 의미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널찍한 도로들, 밝은 광고판들이 아니라 적갈색 언덕들과 탁 트인 자연 경관들로 가득한 요세미티.

말 그대로 시 같은 자연의 모습들을 한 눈에 볼 수 있었고, 저런 자연들을 정말 내 눈으로 본다면 너무나 감격스럽고 경이로울 거 같은 느낌이 사진으로나마

조금이라도 전달 되어서 좋았다. 그 나라의 구름, 산, 노을,하늘,공기, 바람이 어떻게 느껴질지 궁금했고 사진으로 담백하게 풀어놓는 게 시리얼만의

가장 큰 매력이고 완급 조절을 잘 하는 능력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요즘 나만의 책 읽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책 읽는 공간에 관한 인테리어 사진을 보면서 많은 영감을 받게 되었다.

거창하게 많은 게 필요한게 아니라, 책을 보관하거나 올려 놓을 수 있는 작은 테이블과 1인용 의자만 있으면 아주 구석진 곳에서 나만의 책 읽는 공간을 만들 수 있을 거라는

느낌이 들었고 역시 심플한 게 가장 베스트라는 점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었다.


시리얼만의 여행,인테리어,감각적인 소품,아티스트를 소개하는 광고 없는 잡지 편집 기술은 언제나 봐도 너무 좋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영감을 줄 수 있는 잡지일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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