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살고 싶다 - 평범한 도시인 두나의 리얼 제주도 정착기
이두나 지음 / 시공사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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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그곳은 우리나라지지만 참 이국적이고 한편으로는 가기 힘든 섬이라고 생각을 해왔다.

뭔가 다르고 한편으로 먼곳, 그곳에 언젠가부터 7대경관에 지정이 되고 , 사람들이 일명 힐링을 하러 많이 가는 곳으로 인식이 되었다. 나 또한, 중학교때 수학여행 이후로 , 제대로 된 제주도 여행을 한적이 없어서 너무 가보고 싶은 곳, 그야말로 로망이 되어버린 낭만의 섬이 되어버렸다. 그리고 여행을 하면서, 나도 언젠가는 게스트 하우스를 한번쯤 해봐야지 생각을 했었는데, 이 책의 주인공도 게스트 하우스를 한다니, 정말 나의 롤모델, 그토록 선망하는 꿈같은 인생을 사는 사람이라서 더더욱 책 내용이 궁금해졌다.

 

 

글쓴이 이두나는, 남편과의 소소한 대화속에서 인생의 전환점, 새로운 도전을 시도하게 된다.

10년 넘게 다녀온 회사를 과감하게 그만둔다는것, 나도 어렸을때는 회사를 그만두고 이직을 한다는거에 별로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이제 회사를 다닌 사회 초년생으로서 회사를 그만둔다는것은 생계와 직결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혹은 사회에서 보는 나의 능력의 위치이기 때문에 정말 어려운 결정이라는걸 깨닫게 되었다.

 

 

그것도 10년 넘게 다닌 회사를 그만둔다는 것은 얼마나 , 더 힘들고 어려웠던 과정이었을까,

그 과정 속에서 커다란 지원군이 되어준 사람은 다름 아닌 남편이었다. 남편이 직접 스킨스쿠버 자격증 따는 이집트에 대해서 다 알아봐주고 그것도 6개월 동안 떨어져 지내는 어려운 결정에도 선뜻 큰 지원을 아낌없이 해주었다.

거기다가 제주도에 직접 가서, 부동산 공부를 해가며, 어떤 방향의 집, 날씨, 위치 등의 여러 깐깐한 조항들에 맞춰서, 1월달에 제주도에서 이사를 꼭 해야 하는 어떤 전설이 있었는데 , 그 전설에 맞춰서 제주도 집까지 떡하니 사서 어려운 일들을 척척 해결하는 만능 역할을 하는 남편이었다. 거기다가 여행도 좋아하고, 물도 좋아해서 스킨스쿠버도 항상 함께 다니고 , 히말라야 산까지 힘겹게 같이 오르는 남편과 글쓴이의 공통 취미생활과 , 꿈에 대해 열려있는 사고방식이 너무 부럽고 좋아보였다.

 

 

함께 둘이 오래오래 살아야하는 동반자, 파트너, 친구같은 남편과 아내가 서로의 취미생활을 공유하고, 항상 여행 다니고 , 같이 취미생활도 하고, 서로가 떨어져 살아도 의지가 되고 힘이되어주는 남편이 있는게 너무 부러웠고, 내 미래의 남편도 멋지게 취미생활과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 열린 사고 방식을 가지고 있는 배우자로 만나는 걸로 스스로 정했다 .

 

 

여자 혼자로서는 아무래도 게스트 하우스 운영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도련님이 도와주고 가족분들이 도와주며 모든 인테리어 부터 홈페이지 관리 까지 스스로 하는 그녀의 게스트 하우스가 너무 정감있어보이고 따뜻해보였다.

하나하나 정성이 안들어있는 부분이 없는 그곳의 공간에는, 세계 각국의 외국인들이 제주도의 경관을 보러 다녀 가면서 , 여행의 알짜 정보들, 외국 사람들의 문화 까지 고스란히 듬뿍 담겨있으니, 게스트 하우스 안에 들어가는것 만으로도, 따뜻하고 여행자로서의 동지애와 한국인의 인심좋은 배려를 느낄 수 있을거 같았다.

 

 

외국인들이 아프지만,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병원도 못찾는 걸, 병원과 약국을 찾아주면서 함께 걱정해주고 아파해주고,

잃어버린 물건의 거친 장소들에 연락처를 알리고, 같이 맘 졸여가며, 기다리는 그들의 배려심과 따뜻한 인심은, 항상 경쟁하면서 이기주의로 변질된 현대 사회에서는 느낄 수 없는 모성애 같이 따뜻하고 의지되는 여행자들만의 공감과 커뮤니였다.

 

 

게스트 하우스의 묘미는, 여행자들의 정보교류, 그들만의 여행 이야기일테니, 그들의 밤은 항상 뜨겁고 열정적이었다.

그런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며 정겨움이 , 예전 태국여행을 갔을때 게스트 하우스의 밤과 오버랩되어서 여행자들만의 공감, 문화교류를 할수 있는 외국 여행의 향수를 갑자기 막 불러 일으켰다.

 

 

제주도 여행, 막연히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이책을 보면서 제주도에 더더욱 가보고 싶어졌고 구체적으로 여행 계획을 세워보게 되는 계기가 되었던거 같다. 따뜻한 정과 ,여행자들의 교류와 공감 슬로우 라이프를 즐길 수 있는 맑고 푸르른 넓은 제주도의 바다를 맘껏 볼수 있는 , 제주도에 간다면 두나 하우스에 꼭 놀러가 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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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 구르메 - 레미의 오사카 맛집 탐방기
이정애.김광일 지음 / 은행나무 / 201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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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사카의 식도락 여행, 그 여행은 어떤 음식 이야기와 재밌는 여행이야기가 가득할지 궁금했다.

오사카는 먹다가 망할 수도 있다는 전설도 있다고 하니, 얼마나 먹을게 많다는 얘기인지 알만하다.

 

일본에 몇차례 가본적은 있지만, 오사카는 아직 가보지 못했다.

정확히 말하자면, 오사카에 대한 로망이 커서 정말 열심히, 정성들여 여행을 준비해서 나또한 식도락이기 때문에

후회 없는 식도락 겸 여행을 하고 싶어서 여행의 순간을 미루어 온거 라고 말할 수 있겠다.

역시 사람은 먹는걸로 행복해지고, 기분 전환을 할수도 있는 거 같다. 나도 그날 그날 기분에 따라 어떤 음식이 먹고 싶고

구체적으로 어떤 느낌을 전해받거나, 그 음식을 먹었을때의 환경이 생각나면서 그때를 추억하기도 하는거 같다.

 

일본하면 떠오르는 음식을 말하자면, 스시, 소바 종류들, 빵, 오꼬노미야끼, 타코야끼, 등등 일본 특유의 전통과 개성 넘치는 음식들이 생각난다. 내 비루한 일본 음식 지식을 이 책을 통해 업그레이드 되길 바라면서 두근거리는 맘으로 첫장을 넘기게 되었다.

 

일본의 음식들 중에서도 내가 특히 좋아하는 빵류들, 물론 한국에도 빵은 얼마든지 맛있지만, 일본의 빵은 특히나 정성과 대형 체인점에서 맛볼 수 없는 엄마의 손맛이 느껴진다고 말하고 싶다. 몇십년 혹은 몇대를 걸쳐 장인 정신이 느껴지는 그 손맛을 어찌 비교가 되겠는가, 그리고 일본에는 대형 체인점 보다, 마을마다 자신만의 개성과 레시피를 이용하여 빵을 그날마다 신선하고 누구도 따라할수 없게 개성있는 빵들을 만든다고 하니 정말 빵 마니아로서 사랑하지 않을 수 없는 도시인거 같다.

 

항상 여자들이 볼 때 기분 좋아지는 크림이 가득한롤과, 한입에 베어물면 그 가득함이 퍼지는 디저트류는 절대 거부할수 없는 음식중에 제 1순위인거 같다.

파티스리 몬 쉐르의 하얀 생크림이 가득한 롤은, 정말 보는 순간 당장 오사카를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들 정도였다.

솜털처럼 가벼운 촉촉한 빵과 입안에 부드럽게 퍼지는 생크림은 얼마나 촉촉하고 가볍게 단 느낌이라 계속 생각난다고 하니

달달한 맛때문에 많이 못먹는게 아쉬웠던 사람에게 제격일거 같다.

그 외에도 하바스의 제철 과일들이 가득 들어있는 타르트와, 신선한 딸기가 그래도 쏙쏙 들어가있는 딸기 생크림 케익은 정말 군침이 돌았던 류중에 하나였다.

 

프랑스에서 한끼 식사대용으로 유래되어 전해져온 크레이프가 일본식의 개발 정신으로 여러 가지 종류로 달콤한 디저트의 한 문화로 자리 잡게 되었던 같다. 제철과일이나 계절 한정메뉴로, 달콤하고 풍미있는 그들만의 크레이프 요리 또한, 일본에 간다면 꼭 꼭 먹어봐야 하는 음식 중에 하나가 되어졌다.

 

그리고 한국에도 유명세를 많이 타고 있는 타코야키나 오꼬노미 야키 또한, 오사카에서 대대손손 이어지는 대표음식중에 하나이다.타코야 도톤보리 쿠쿠룩라는 음식점에, 커다란 문어가 통째로 들어가 타코야키를 뚫고 나온 커다란 타코야키는 하나만 먹어도 금세 든든해질거 같은 느낌이 들었다. 해산물의 맛을 그대로 느낄수 있을 거 같은 타코야키, 특히 이 가게에서 꼭 먹어보고 싶었다.

 

그외에도, 라면, 우동, 정식코스들, 오꼬노미야키, 부부 단팥죽, 오므라이스, 라면 박물관, 튀김류들, 소의 혀가 들어간 음식까지잘 몰랐던 음식들까지 접해 볼수 있는 시간이어서 정말 눈와 입까지 간접적으로 즐거웠던 시간이었다.

거기다가, 잘 설명된 지도와 연락처, 가격, 연락처, 특히 간단히 식당에서 필요한 일본어까지 유용하게 소개되어 있어서

이 책 하나만으로 식도락 여행하기에 충분한 내용들이 알차게 소개 되어 있어서 아주 유용하게 실제로 여행하게 된다면 이 책 하나만으로 알차게 여행할 수 있을거 같았다.

 

부부작가가 협돋하여 음식 하나하나를 선정하고, 여행하면서 느꼈던 장단점들을 보면서 여행할때 많이 참고될만한 사항들이나 주의사항들을 한꺼번에 볼 수 있어서 좋았고 그들의 애정어린 식도락 메뉴 정보들이 꽉꽉 빠짐없이 들어가 있어서 정말 알짜배기만 가득한 훌륭한 식도락 여행 책이었던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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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2막, 여행하기 좋은 시절
김용기 지음 / 시공사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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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가장 중요한 시기, 어쩌면 다시 청춘이라고 말하는 시기

황혼의 나이에 저자는 은퇴를 하고 여행을 떠나게 된다...

 

여행이라면 너무 좋아하는 저자의 감성이, 어쩌면 어린 청춘 지금의 세대의 나에게도 무척 순수하고 귀엽다고 생각이 들었다.

 

아프리카 하면, 초원의 드넓은 자연의 감성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사자 기린 코끼리 사슴 악어 등 야생동물을 눈앞에서 만나고 온 그의 이야기를 들을 생각을 하니 많이 설레었다.

 

여행하면 여자들에게는 쇼핑, 먹거리, 볼거리 자극적이고 사치스러운게 초점을 두기도 하며, 하루의 빡빡한 일정에 물릴때까지

힘들게 다니면서 이게 여행인지 고생하러 온건지 헷갈릴정도로 우리는 몸을 혹사시키기도 하는 거 같다.

 

이런 자연을 그대로 느끼는 여행은 꼭 어떤걸 사고 볼거리가 자극적이지 않더라고 충분히 , 자연이 주는 경관 하나 하나에

신비로움과 감동을 느끼며 쫓겨사는 우리의 삶에 욕심을 조금은 내려 볼 수 있는 시간이 되지 않을 까 이런 생각이 들었다.

 

책을 펴고 프롤로그를 일고 , 정말 책을 나도 모르게 한장 한장 읽다 보니 순식간에 책을 다 읽어 버렸다.

저자가 자연스럽게 이야기 해주는 , 아프리카 여행 이야기 사람 이야기 인생 이야기 가족 이야기 .. 너무 친숙하고

공감되는 이야기 많아서 나도 모르게 푹 빠져서 읽어 내렸던 거 같다.

 

아프리카로 여행을 하기 위해 , 커다란 트럭을 타고 , 여행가이드의 안내를 받으면서 그야말로 아프리카의 허허벌판에서

즐기는 야생이야기, 모기에 뜯겨가며 눈앞에서 호랑이나 사자를 보며 목숨의 위험을 느끼기도 몇번 했지만,

아프리카에서만 볼 수 있는 짜릿하고 모험적인 이야기들, 사진으로만 봐도 황홀함이 절로 느껴지는 노을 빛들은 정말

너무 감동스러웠고 , 나도 모르게 여행을 하는 느낌이 들었다.

 

힘바부족마을로 가서 느꼈던 그들의 생활들은 책이나 티비속에서 보던 그대로의 모습들이었다.

아직도 거기는 시간이 멈춰진 느낌이 들었고, 관광객들이 주는 선물이나 돈으로 연명하는 그들의 삶...

뭔가 지금과는 너무 뒤떨어져 있는 , 문명이 전혀 발달하지 않는 그 나라를 보면서 참 많은 생각들이 스쳐 지나갔다.

그들은 원래부터, 문명에 대해 몰랐기 때문에 욕심도 전혀 없을 것이고, 항상 현재에 만족하면서 살거 같았다.

나도 모르게 그들이 발달된 문명의 세계를 느끼고 알게 되면 얼마나 자신의 행복은 뒷전이 될지 .... 가 걱정이 되었다.

 

먹을것과 씻는것을 제대로 못했지만, 하루하루 캠핑하는 느낌으로 호화스러운 음식도 아니었지만 항상 맛있게 먹고

열심히 야외활동을 하며 자연을 즐기는 그들의 모습이 정말 부럽기도 하고 행복해 보였다.

듄 45에서 제대로 보지 못했던 아쉬움들, 빅토리아 폭포의 장엄함 , 사막 액티빅티를 즐길 수 있는 바이크 체험

너무 생각만 해도 신나고 경험해보고 싶어졌다.

 

그리고 야생동물을 바로 눈앞에서 볼 수 있는 신비로움, 경이로움은 정말 이루 말할 수 없을 거 같았다.

은퇴하고 혼자 떠나는 저자의 여행인 만큼, 집에 있는 아내와 가족들 손자 손녀가 얼마나 보고 싶었을까...

그의 용감함과 한편으로는 가족을 생각하는 가정적인 그의 모습이 참 좋아보이고 , 따뜻해보였다.

 

세계여행을 목표를 가지고 있는, 황혼의 시간에 서있는 그의 열정적이고 따뜻한 모습에 정말 글의 느낌도 따뜻하고 정이 많이 담겨있어서 좋았다. 나도 세계여행을 언젠가는 해보는게 꿈이었지만, 이렇게 아프리카의 야생적인 여행을 읽어보니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왔고, 꼭 나도 가보고 싶어졌다. 아프리카의 신비로운 세계, 경이로운 자연의 경관들을 모두 눈과 가슴에 꾹꾹 담아오고 싶어졌다.

 

아프리카는 , 시간이 멈춰진 나라... 꿈의 나라.. 신비롭고 감동의 자연의 모습을 안겨주는 나라 ... 정말 말로는 다 설명하지 못하는 나라 인거 같다. 꼭 한번 용감하게 자연과 황홀한 신비로움을 경험하러 가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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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그럭저럭 살지 않기로 했다 - 내가 억대 연봉을 포기하고 마이크로소프트를 그만둔 진짜 이유
리처드 브로디 지음, 노지양 옮김 / 흐름출판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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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이책의 모토는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게 하라 ....

 

 

내가 지금 제일 고민하고 있는 부분이고 , 그리고 어쩌면 평생 내 숙제일거 같기도 한 부분이기도 한거 같다.

이세상 사람들은 몇이나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고 , 또 그 일에 만족하면서 사는 걸까 ? ..

 

 

내가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면서 살수는 없어.. 어른들이 항상 하는 말들 ..

맞다 .. 나도 그말에 어느정도 공감하면서 , 어느새 나도 모르게 .. 하고 싶은 일보다는 내가 잘할수 있는 일을 하기 위해

항상 고군분투 해왔던거 같다 ..

 

 

근데 그러다가 문득 ..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거 맞나 ? ..

내가 하고 싶었던 열정 .. 그런 내 순수했던 마음들은 다 어디로 갔지 ? ..

그런 생각에 잠겨있고 . 현실 도피만이 살길이라는 생각으로 .. 고민에 푸념만 늘어놓던 하루 하루를 가지고 있다면 이책을 정말 추천하고 싶다 ..

 

 

저자가 말하는 부분은 .. 어쩌면 우리 모두가 다 알고 있는 실천 방법이자 일상생활에서도 행복을 느낄 수 있는 방법이다 ..

그런 방법을 우리가 몰랐던게 아니라 . 알면서도 그 부분을 외면하고 , 그냥 저냥 흘러가는대로 살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

 

 

현실적으로 대안을 제시한 예로는 목표와 목적을 나누는일..

목표와 목적은 엄연히 다른 말이었다 .. 항상 비슷하다고 생각은 해왔지만.. 목적이 훨씬 큰 범위라는 점 .. 새삼스레 깨닫고

작은 목표를 세우고 , 목적은 끝나는 게 목표가 아니라 계속 이루어 내야 하는 일을 말하는 것이었다.

 

 

내가 생각하는 작은 목표와 목적을 한번 나눠보는것도 좋은 방법일 거 같다.

사람들은 자기가 생각하는 목표와 목적을 생각으로 가지고는 다들 있지만, 막상 글로 적을려면 뭔가 말문이 막히고

거창하게 쓸려고 하는게 다반사 일것이다.

 

 

한번 나도 작은 목표들부터, 커다란 목적을 세워서 내 삶의 지향점은 어디인지 다시 한번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괴 또 깨달은 점은, 내가 일상생활에 푸념을 늘어놓은 부정적인 생각이 해답이었던 거 같았다.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이었지만, 지금 상황 환경에 따라 하기 싫어졌음에도 .. 하기 싫은 일로 나 스스로는 생각을 해왔던 거 같다.

 

 

주위사람들과 비교하며, 내 자신을 또 자격지심의 구렁텅이에 넣었던건 다 나 스스로가 자초한 일들이었다 ..

어떤 일을 해도 내 자신이 어떻게 생각하고 마음가짐을 하느냐에 따라 정말 모든 게 달라지는거 같다.

일단 나에게 필요한것은 자격지심에서 벗어나기가 제일 첫번째인거 같다.. 그런 마음가짐을 이겨내고 내가 원하고

내가 꿈꾸는 열정과 목표는 어디인지 , 이책을 통해 많은 걸 배우고 얻어가는 거 같다.

 

 

긍정은 사람을 언제나 즐겁게 만드는건 정말 , 진리이고 정답인거 같다.

어떤 일에 있어서 일, 사랑, 인간관계는 항상 따라다니는 꼬리표이다 .. 우리에게 고민되고 때로는 즐거운 영향을 주는 요소들.

그런 요소들에도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러일으키고 , 행복함을 느끼며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려면, 긍정적인 마인드를 기초적으로 공사를 하는게 급선무일거 같다.

 

 

긍정적인 마인드, 내가 지금 원하는 삶의 목적은 어떤건지 다시 한번 이책을 읽고 고민하고 생각해보는 좋은 시간이었던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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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아쌈에 취하고 마줄리에 빠지다 - 문명을 탐내지 않는 이들의 낙원
김영자 지음 / 이담북스 / 201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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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인간의 본질적인 삶에 대한 자세, 정말 필요한것만 얻고 취하면 살 수 있다는 초연적인 자세를 배우게 하는 나라인거 같다는 생각이 항상 들었다 .

이 책에 저자의 생각도 그러한거 같았고, 그런 인도 사람들의 순박함과 현실에 초연함이 좋아서 인도라는 나라에 푹 빠지게 되었다는 저자 ..

 

장동건 빰치게 잘생기고 만화속에 튀어나올법한 외모를 가진 수도사들 , 그들은 외국인이라는 이유로 호기심반 친절함 반으로 자기 집으로 데려가 짜이를 대접하고 먹을 거를 대접하는 그들 .

그들은 어떤 대가를 바라지도 않고 , 사람들을 만나 그 나라 사람에 대해 알고 얘기하는걸 좋아하는 그런 사람냄새나는 수도사들이었다.

수도사들은 평생 결혼이나 여자는 금지이며, 수도원안에서 자기의 재능에 맞춰서 수도원일을 도와야 하는게 숙명적인 삶의 방향이었다.

춤을 추거나 악기를 다루거나 매점을 하거나 박물관을 운영하는 등 여러가지 일들이 많았다.

물론 그 수도사들 중에서도 여자라는 유혹에 못이겨 눈맞아 수도사를 떠난 사람들도 있다고 한다.

 

그들은 또한 태어 나자마자 수도원이 되어야 하는 운명을 받기도 한다고 한다 ...

어떻게 보면 정해진 운명이라서 , 그걸 따라야 하는 책임감이 있다고도 생각들지만 한편으로는 좀 불쌍한 생각이 들었다.

그들도 태어나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들이 있고 그걸 할 수 있는 권리는 있을 것인데 ...

 

그리고 무엇보다 여기 사람들은 대부분 요리를 정말 잘했다.

요리담당인 수도사 집에 갔을때는 진정한 요리의 달인이라고 칭송할 만큼 좋았던 요리들 .. 글자를 읽어가는 내내

나까지 침이 꼴깍 넘어갔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인심과 그 정성이 , 담백하면서도 깊은 맛을 낼 것만 같았다.

 

짜빠티라는 두툼하나 빵은 보릿가루만 가지고 구워낸 소박한 음식이지만, 첫맛은 텁텁하고 끝맛으 구수하니 그 따뜻한 정성이 느껴질거 같았다.

그리고 수도사들은 외부인과 손끝도 닿으면 안된다고 하니, 정말 그들의 종교에 대한 경건함과 꼭 지켜야하는 의지는 대단하고 숭고하게 느껴졌다.

 

여기서 저자가 좋아하는 아뽕 ( 쌀 막걸리 ) 와 담배  인도인 누구나 씹는 빤은 절대 금지 품목!

그러나 하지 말라고 하면 더 하고 싶은 법, 여기서 어떤 수도원이 저자를 위해 아뽕을 구해주며 , 외로운 고향에 대한 향수병으로 고생하는 저자를 위해 어두운 저녁 해가 지자 마자 달려가 아뽕을 구해주는 수도사는 정말 대단했다.

수도사라는 직책으로 잘못하면 불법행위죄로 쫓겨날 수도 있을 텐데, 정말 사람이 좋아 처음 만난 사람의 고된 마음을 달래고자 불법 행동도 마다하지 않는 그런 인심과 따뜻한 순수함이 정말 좋았다.

 

그리고 여러 발효 방법에 따라 생김새와 맛이 다른 빵들은 정말 직접 가서 먹어보고 싶었다.

화덕에 밀가루 반죽을 구우면 짜빠띠, 발효시키면 난, 기름에 튀기면 뿌리, 프라이팬에  구우면 빠라타, 이런것들은 서양빵과는 다른 즉석 맞춤 요리라서 더 좋은 거 같았다.

즉석에서 손님의 취향에 따라 바로 만들어 내는 그 정성!, 그리고 포크나 어떠한 도구로 먹는 것보다 손으로 직접 찢어서 먹는게 제맛일거 같다. 이러한 점을 인도인들은 도구 대신 손을 이용하여 손과 음식이 하나가 된다는 정신적 힘의 중심점을 일컫는 차크라라고 말하기도 한다고 하니 , 인도인들의 도구 대신 손 사랑은 정말 우리나라와는 정반대인 점이고 대단한거 같았다.

 

여행객이고 하룻밤 끝나면 안볼 사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는, 각박한 우리나라보다 인도사람들은 정말 가족처럼 어색해 하지도 가식적이지도 않게 자신의 집에 손수 초대해 소박하지만 정성을 다해 요리를 하며 그 음식을 대접하며 온 마음을 다해 환영해주는 점이 정말 따뜻하게 느껴졌고 어디서도 느낄 수 없는 따뜻한 유대관계인거 같았다.

 

지금 각박하고 , 현실에 찌들어 살고 있는 우리들에게 이 책의 인간적인 면과 사람 좋아해서 그 사람에 대한 본질적인 면을 이야기 해주는 내용이 정말 져버렸던 어쩌면 잊어버렸던 따뜻한 감성과 인간적인 면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해줬던 거 같아서 정말 좋았다. 그리고 정말 인도로 여행을 가서 나도 인도 아쌈과 마줄리에 찐하게 빠져보고 싶은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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