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밖의 모든 말들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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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김금희의 소설 씨앗이 숨겨진 산문집. 마지막 단어들 중에 사랑이 가장 희미해서 괜히 서글펐어.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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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대 감기 소설, 향
윤이형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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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가 모자라고 서투르게 감더라도 상처를 감싸줄 수 있는 이야기를 작가님이 다시 써 줄 날이 오기만을 진심 기다립니다. 돌아와요 엉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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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드릴게요 - 정세랑 소설집
정세랑 지음 / 아작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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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친환경 무공해 인류멸망 연애물 어벤저스 종합선물세트를 찾으신다면 잘 골랐습니다. 뒷부분 소설들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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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를 드릴게요 - 정세랑 소설집
정세랑 지음 / 아작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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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200708 정세랑.

혹시 이 책을 읽다가 앞부분에서 문장이 왜 이렇게 구려, 뭘 이렇게 못 썼어 하고 짜증이 나는 (나 같은) 독자가 있다면. 조금만 참고 더 읽어보세요. 마지막 소설 읽을 때 나 막 글썽거렸잖아.

앞부분 소설들은 확실히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 너무 다듬지 않은 날것을 책으로 묶었다 싶은 미흡함. 책 처음 내는 작가도 아니고 몇 권째인데 이게 뭐야 하고 조금 힘들게 읽었는데 뒤에 소설들은 재미있고 완성도도 괜찮았다. 한 권에 묶였는데 소설마다 왜 이렇게 편차가 심한 거야...심지어 별로였던 소설들이 생각보다 최근 글들이고 또 가장 오래된 축인 목소리를 드릴게요는 여운이 어우 한참 남았다. 정세랑의 상상력과 특유의 삐끕 서술자 느낌과 그러다 종종 훅 들어오는 문장들과 장면 묘사들은 밑줄을 문단째 긋게 만들었다.

-미싱 핑거와 점핑 걸의 대모험
엄청 짧은 소설인데 솔직히 소화 못했다...여기서부터 삐끗했어...
-11분의 1
이 소설이 제일 별로였다. 오글오글오글. 백조왕자 같은 동아리 오빠들이 병풍처럼 나오는 것도 이상했고 동아리 홍일점이던 내가 이래라저래라 결정권 가진 것 마냥 깝치는 것도 감당하기 어려웠다…
-리셋
사방으로 걸어가는 망한 인류의 이야기. 거대 지렁이의 이미지와 환경 이야기 접목은 좋은데 표현 방식이 조금 더 다듬어졌더라면 하고 아쉬웠다. 여기까지 엄청 힘들었다. 조금만 참고 더 읽어봅시다.
-모조 지구 혁명기
지구에서 한아뿐, 에 까메오 출연하는 작은 행성의 테마파크 직원(전직 에버랜드 출신)과 천사의 사랑이야기. 동화같으면서 약간 오글거리는데 일단 사랑이야기이고, 전에 읽은 이야기랑 겹치는 게 좋고, 천사의 선택을 받은 주인공이 사랑 때문에 망한 테마파크 행성을 떠나지 않고 나쁜놈 무찌르는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 삐끕 앨리스쯤은 되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다.
-리틀 베이비블루 필
약에 관한 이야기는 묘하게 읽어본 느낌이 드는데 나는 여기 나오는 거랑 반대되는 약이 너무 가지고 싶다.
-목소리를 드릴게요
주인공이 영어 선생님이라 더 몰입했잖아...어벤저스에 가까운 괴물들을 가두는 그곳은 수용소가 아니라 천국이라고… 마지막 대사가 곧 제목인데 딱 적절했다.
-7교시
정세랑 소설책에는 늘 지구를 생각하는 친환경 착한 이야기가 담겨 있다. 이곳에서 상상하는 미래는 나 같은 나쁜놈 때문에 오지 않을 것이다.
-메달리스트의 좀비 시대
나는 좀비물을 좋아하지 않는데, 좀비와 함께 멸망하는 세상 속에서도 올림픽 메달의 꿈을 잃지 않고, 살아남고, 활시위를 당기고, 좀비가 된 사랑이 변해가는 걸 마주하다 보내주고, 스스로를 보내줄 화살을 옷걸이로 만들고, 그런 장면과 과정이 막 내 눈두덩이를 두들겨팼다. 울음 참느라 혼났네. 결말의 인심쓰는 듯한 손톱 만한 희망 한줄기는 진부하지만 그래도 없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겠다. 그런 게 정세랑답다.

전에도 말했지만 계속 세상의 밝음을 맡아주세요...나는 어둠을 맡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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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13 22:43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아... 정세랑작가 소설 언제읽죠...? (어둠의 반반님 서재 쭉 읽어오다 읽을 한국 작가 너무 많아 좌절중..)

반유행열반인 2020-07-14 06:01   좋아요 1 | URL
정세랑 작가 정도면 으둠의 하루하루에 설탕물 빨듯 조금씩 읽어도 금세 꿀떡꿀떡 할 거 같은데요. 설탕물 드세요 쟝님 한약만 드시지 말구요 ㅋㅋㅋ

- 2020-07-14 07:53   좋아요 1 | URL
저 소설 잘 못읽는 다구용 😔 읽기전에 심호흡 해야함...ㅋㅋㅋㅋ

반유행열반인 2020-07-14 14:51   좋아요 0 | URL
과학책이 에스프레소면 사회과학책은 아메리카노 소설책은 라떼란 말이야~ 잘못 골라 읽으면 우유 상해서 배아프단 말야...ㅋㅋㅋ

바다그리기 2020-07-19 11: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저도 님처럼 좀 더 정직한 감상(물론 나쁜 쪽으로 ㅋㅋ)을 써야겠다고 다짐하게 됩니다. 정직이 최선임을 전 그동안 잊고 살았군요.

반유행열반인 2020-07-19 11:58   좋아요 1 | URL
정직과 사악이 동시에 물드는 이 광경은...흐뭇하면서도 죄송스러운...저는 69퍼센트 정도 정직한 사람이고 그것을 최선으로 놓지도 않는 것 같습니다. 그냥 아무 말이나 쓰는 거에요...같이 아무 말이나 씁시다...ㅋㅋㅋㅋ
 
[전자책] 은밀한 몸 - 물어보기도 민망한 은밀한 궁금증
옐 아들러 지음, 배명자 옮김 / 북레시피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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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5 옐 아들러 글 카트야 슈피처 그림.
소설책 볼 거라며 왜 또...그러게…다음 책은 정말로 소설 볼 거야...

식물책, 몸(뇌 포함)책에 약하다. 더구나 이 책에서 다룬 주제는...체취, 성기와 성생활과 성병, 항문과 비뇨기 질환, 손발톱, 털, 점(과 온갖 멍울, 종양, 하여간 피부에 솟는 많은 것), 노화, 호르몬, 우울증, 신체에서 나는 온갖 이상한 소리까지 다룬다. 원래 남들이 말하길 꺼리고 감추고 싶어하는 것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은 재미있다.

저자는 독일인 피부과, 비뇨기과 의사이다. 우스개소리 던지며 접근하지만, 몸에 대한 궁금증과 질환의 원인과 몸 안에서 작용하는 호르몬, 근육, 세포, 미생물 등등 전문적인 것까지 다 다루니 유익하기까지 했다.

​최근 본 여자 의사들이 쓴 책 대부분은 호르몬이나 약제 사용에 대해 전문가 지도 하에 필요한 경우 사용한다면 걱정 없을 것처럼 말했는데, 이 책의 저자는 근래 본 것 중 가장 보수?적으로 호르몬이나 약물 사용에 접근했다. 신중에 신중을 강조하고, 부작용을 염두에 두고 가능하면 다른 대안을 시도해본 후 최후의 수단으로 활용하라고 한다. 뭐 이런저런 전문가 이야기 잘 들어보고 선택은 본인이 해야지.

어쨌거나 이 책의 요지는 몸에 이상 있으면 말하기 창피해하지 말고 주변에 말해라, 그렇게 해서 해결되는 문제도 있다. 그리고 거의 모든 불편함과 이상함은 꼭!!!전문가인 의사를 찾아와서 해결해라. 와서 창피해하지 말고 솔직하고 자세하게 말해라 그래야 빨리 쉽게 나을 괴로움을 엉뚱하게 오래 앓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끄덕끄덕. 모두 건강합시다.

​이 책은 온갖 민망할 얘기를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해서 부끄럽다가도 시원한데, 거기에 어울리는 삽화가 좀 짱이다. 너무 웃기고 마음에 들어서 캡쳐 많이 해 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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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이 2020-07-05 13:4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응? 쿤데라는 대체 언제? 응? 대체 언제?

반유행열반인 2020-07-05 14:07   좋아요 1 | URL
아 할배요 좀 가만 있어 봐요 자꾸 수연님 보내서 읽으라고 시키지 좀 마라고.... ㅋㅋㅋㅋ
이별의 왈츠 63쪽부터 읽을 거에요...일단 딸래미 배고프대서 떡볶이 해 먹이고...책보다 몸이 먼저....

수이 2020-07-06 11:45   좋아요 1 | URL
이별의 왈츠? 쿤데라 소설? 처음 들어보아서 막 찾아보고_ 책보다 몸이 먼저.... 이 말 좋아라. 오늘 월요일인데 월요병 생기지 말고 잘 놀기~ 아 아니다 잘 근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