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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책 좀 빌려줄래? - 멈출 수 없는 책 읽기의 즐거움
그랜트 스나이더 지음, 홍한결 옮김 / 윌북 / 2020년 7월
평점 :
-20201031 그랜트 스나이더.
남의 집에 가면 꽂혀 있는 책을 하염없이 보게 된다. 대체로 그럴 만큼 책이 많지 않은 경우가 많지만. 빼곡히 꽂힌 책 중 내가 읽었거나, 읽고 싶거나, 들어봤거나, 읽어본 작가이거나, 읽은 책의 시리즈이거나, 같은 출판사에서 나온 책이라면, 그것만으로도 마냥 친밀감을 느낀다. 아니 거기에 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그 집에 책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쯤이면 책변태 인정?ㅋㅋㅋ
만화책으로 책에 대한 사랑과 글쓰기에 대한 열망을 풀어놓은 점이 참신했다. 그림체가 그닥 귀엽지 않지만 깨알 같은 디테일이 있었다. 너무 깨알이라 한 번에 보자면 대충 휘리릭 넘기게 되니 월리를 찾아라처럼 가끔 펼치고 뭐 이 정도까지 이렇게...하고 피식하는 편이 덜 피곤하겠다. (그렇지만 나 또한 빌려봤다...사지 않아서 기쁘다…ㅋㅋㅋ) 다양한 비유나 그림 유희, 글쓰는 사람에 대한 자조 같은 게 제법 공감 갔다.
책에 대해 풀어 놓은 책 중 창의력과 귀염력(이런 거 없다 내가 만든 말…)이 독보적인 책은 요스타케 신스케의 ‘있으려나 서점’이었다. 이걸 넘는 책은 아직 보지 못했다.
그리고 책 좀 빌려줄래? 하려면 차라리 빌려 빼고 말해ㅋ
책 좀 줄래?
대개 빌려준 책은 돌려받지 못했다…
-당신의 독서 유형은 무엇?
-무니까 조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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