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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읽은 시집들 중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시집이다. 처음엔 리뷰를 쓰려고 했는데, 이미 많은 분들께서 좋은 리뷰를 올려놓으셨다. 그래서 페이퍼로 쓴다.
물론 추천하고 싶은 다른 시집들도 많다. 그러나 내가 굳이 이 시집을 가장 추천하고 싶은 이유는 시인의 삶에 대한 경외감에서 기인하는 듯 싶다. 내가 좋아하는 어떤 시인으로부터 이 시집을 건네받았다. 술자리에서. 그리고 이면우 시인에 대한 몇가지 이야기를 들었었다. 물론 많은 음주량으로 적확한 기억은 없고 인상적이라는 느낌만 남았다. 시인이 권하는 시집인데다가 시인이 선물한 다른 시인의 작품이라는 점만으로도 나에게는 의미있는 시집인 셈이다.
시를 한편 한편씩 읽어가면서 아름다운 삶에서 아름다운 생각이 나온다는 생각이 들었다. 문학의 길을 걷기위해서라도 절실하면서도 아름답게(땀이 가진 아름다움) 삶을 가꾸어야겠다.
이 시집이 주는 감동을 다른 모든 사람들도 느껴봤으면 좋겠다. 밤새 거미줄을 뿜어낸 거미의 수고에 머리를 숙일 줄 아는 그 마음의 깊이에 감동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