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06-29  

접니당!
메시지님, 꾸벅이요. 에고고고...다리야..서재 돌아댕기면서 이사했다고 설쳐대느라고요. 저 대장촌으로 왔어요, 크크...대장촌..여기가 원래 대장상이란 일본상인의 직함을 따서 동네 이름이 생겨났나봐요. 그래서 저 어렸을 적엔 일본식 비닐공장도 있었고요, 일본식 이층건물도 많았는데 와보니까 죄다 없어졌네요. 알고보면 그닥 좋은 이름은 아니죠. 춘포(포(浦), 자가 들어간 지명, 예를 들면 춘포라던지 웅포같은 곳이 일종의 나룻가였나봐요) 가 만경강 물줄기 타고 예전부터 무역이 활발했던 곳이였다고 역사기행 시간에 배운 적이 있어요. 암턴, 이사온 지 며칠 되진 않았지만 느낌이 달라요. 가끔 이웃들이 벨 눌러 구다보고 가시는데 무엇이든 도와주시려 하고 반갑게 맞아주세요. 그런 인정의 표시가 영 낯설긴 한데, 감사할 뿐이죠.
 
 
메시지 2004-06-30 00:5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대장촌으로 이사가셨군요. 여름에 가끔 다니는 곳이죠. 전에는 복날만 되면 여럿이 모여서 가고는 했는데 요즘은 같이 가자는 사람도 없어서 가본지가 꽤 오래되었네요. 사실 썩 좋아하지도 않구요. 이야기가 갑자기 쓸데없는 방향으로 흘렀네요. 워낙 멍멍이탕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서리... 이사하시느냐 고생하셨겠네요. 차력 기운으로 동네 평정 잘 하시겠죠? 화이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