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로그인 2004-06-25  

메시지님!
오늘 7시에 롯데마트앞에서 김선일 추모 및 파병반대 촛불집회 있어요. 아무래도 주말에도 계속 집회가 이어질 거 같어요. 어제 집회 참가했었는데 도로쪽으로 미군에 의해 무참히 살해된 희생자들 사진게재가 있었어요. 미군의 만행을 알리는 건 좋은데 윤금이씨 나신이 너무 적나라하게 게재되어 있더라고요. 윤금이씨 두번 죽이는 거 같아서 기분이 나쁩디다. 인터넷에서도 논란이 되었던 그 사진을, 젠장! 사진게재한 측은 인터넷도 안 들춰보나. 그래, 민노당 쪽에 건의했더니 곧바로 치워줍디다. 오늘 집회때엔 더 많은 사람들이 모였으면 좋겠어요. 어제 비가 떨어져서 그렇다지만 왤케 사람들이 안 모이는지. 그리고 왜 민노총쪽은 장소집회를 비좁은 도로로 정했는지.영등 외환은행 앞쪽에서 도로 점거한 뒤에 시온 안과 방향으로 일렬횡대로 서면 움직이기도 괜챦았을텐데 말에요. 그리고 늦은 오후 3시에 집회있다고 통보해주는 건 또 뭡니까. 그냥 이것저것 화딱지 나고 욱- 허는 감정에 속만 쓰리고 말았어요. 암튼 오늘 집회, 참가하실 수 있으면 참가하시라고 말씀 드리려다 엉뚱한 이야기만 늘어놓고 말았네요. 신경쇠약인가봐요, 끙~
 
 
메시지 2004-06-25 19: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6시 무렵에 일이 있어서 나갔다가 보고왔습니다. 미군들이 한국에서 저지른 일들은 전에도 본적이 있습니다. 학원 수업때문에 집회에는 참석하지 못합니다. 사실 익산에서 집회소식은 접하기가 너무 힘듭니다. 정말 아는 사람들 몇만 모여서 하는 것인지 도통 알 수가 없습니다. 연락주셔서 감사합니다. 참석은 못하지만... 신경쇠약, 독한 마음으로 잘 극복하세요. 절대 국가가 돌봐주지 않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