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d 2006-03-24
안녕하세요 오랜만이에요 황야의 이리 너무 감명깊게 읽었어요..
초반에 할라하리에 대한 인물에 대한 헤세의 묘사...그리고 그 암울한 분위기가 너무 맘에 들어서 정말 집중해서 책을 읽었던 것 같아요..
제가 보기에 책에 나오는 '황야의 이리론'이라는 책은 쇼펜하우어의 의지와 표상으로서의 세계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할라하리라는 인물도 헤세가 떠오르는 것이 아니라 쇼펜하우어가 할라하리구나 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제가 너무 쇼펜하우어에 심취해서 그런거 같아요. 요즘에는 무슨 책을 읽더라도 자꾸 쇼펜하우어가 생각나서 모든 것을 쇼펜하우어와 쇼펜하우어의 사상과 연관해서 생각하구, 약간 미쳐가는 것 같아요. 어쩃든 할라하리는 너무 멋져요..그리고 저도 할라하리처럼 예쁜 창녀를 만나서 한번 실컷 웃어봤었으면 좋겠다하는 생각을 했어요. 아무 이유없이 웃을수 있는 사람이 가장 행복한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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