츠지 히토나리의 편지
쓰지 히토나리 지음, 김훈아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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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지도 좋아하고, 이런 감성도 좋아하고, 츠지 히토나리도 좋아한다. 내가 그를 좋아하게 되서 이 책을 찾아 읽었는지 아니면 그 반대였는지 기억은 잘 나지 않는다. 하지만 독특한 기술 방식 (주인공이 대필가)을 획득해서 낡고 뒤쳐졌다 여김 받는 것 (편지)을 이용해 아름다운 감성을 수놓았다는 점이 대단한 것 같았다. 삭막해져버린 요즘 세상. 사람들이 교감하는 방식은 오히려 이런 예전 방식들이 더 낫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네 행복을 마치 내 행복처럼 기뻐하는 무례를 용서해주길.`

`세상에서 우리가 모르는 사람이나 만난 적 없는 사람이, 아는 사람이나 만난 적 있는 사람보다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적어도 나는 이렇게 넓은 세상에서 당신을 찾아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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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언젠가 - 개정판
츠지 히토나리 지음, 신유희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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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츠지 히토나리의 소설. 그리고 이제는 꽤 많이 유명해진 구절, '난 사랑한 기억을 떠올리고 싶어.' 내 인생의 목표와 그가 지향하는 점이 많이 비슷해서 와닿는 것이 클 거라 생각했는데 딱히 그렇지는 않았다. 그보다 간혹 나오는 수위 높은 묘사에 깜짝 놀랐던 기억이 있고, 그런? 재미에 생각보다 빨리 읽었던 책이다. 좋은 소설이었지만, 작가가 전하고자 하는 내용이 내겐 가슴 절절히 와닿지 않았다.

 

 

 

`죽을 만큼 사랑해도 절대로 너무 사랑한다고 해서는 안 되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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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이 번지는 곳 프라하, 체코 In the Blue 7
백승선 지음 / 쉼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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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고 봤더니 여행집 시리즈다. 여러 번 들었던 이름의 책,「행복이 번지는 곳 크로아티아」를 비롯한 많은 나라로의 여행 에세이들이 다 이 출판사, 이 작가에서부터 나온 듯 하다. 체코의 프라하는 내가 아무 것도 알지 못했을 적부터 막연한 동경의 대상으로 삼아오던 곳. 이 책에서만 전하는 따스한 감성은 덜한 편이지만, 짧고 간편하게 프라하로 답사를 다녀온 느낌이다.

 

 

"잘못 온 거 같아...
이 곳을 떠나기가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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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게임
아다치 모토이치 지음, 성지선 옮김 / 바다봄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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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실한 사랑'이 무엇인지 과연 있기는 한 건지에 대한 물음에서 시작하는 러브 게임. 평범하지 않은 스토리가 나를 사로잡았다. 사랑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은 하면 할수록 미궁일 것이다. 결국 그 답은 각자가 만들어가는 게 아닐까.

 

 

`이유 있는 사랑`은 결국 그 이유 때문에 좌절하는 운명을 겪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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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연애를 기록하다
양성관 지음 / 북카라반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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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가 이름을 외웠다. 다른 책들도 읽어볼 생각이다. 깊은 철학과 무게감이 아니라 적절하면서도 다양한 무게감의 생각들이 담겨있다. 책을 읽는동안 궁금했던 질문은 (결국 이 남자는 여자와 해피엔딩일까?) 더욱 로맨틱한 끝맺음을 맺었다. 헤어졌지만 사랑했던 한 여자를 위한 책. 사랑을 아는 남자의 멋진 기록이지 않았나 싶다.

 

 

"여자는 잔소리를 하고 남자는 거짓말을 한다."

"남자의 능력이란 단순한 직업이나 연봉이 아니라,
위기에 처했을 때 나타나는 침착함, 냉정함, 현명함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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