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유 - 양장본
법정스님 지음 / 범우사 / 1999년 8월
평점 :
절판


 

 

책을 읽지 않던 아이였다. 그런데 꼭 읽어서 감상문을 적어내야 했던 그런 연유로 접하게 됐던 법정 스님의 「무소유」. 너무 충격적이어서 그 책을 읽고 평론 형식으로 감상문을 냈고, 상을 받았다. 그리고 몇 번이나 읽었지만 늘 교훈을 되새기게 된다. 요즘도 낭비벽이 심해져서 자꾸 왜 이러지 하게 되는데, 아마 현대인들이 두고 두고 새겨야 할 문제가 아닐까 싶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아니다. 궁색한 빈털터리가 되는 것이 아니다. 무소유란 아무것도 갖지 않는 것이 아니라 불필요한 것을 갖지 않는다는 뜻이다. 무소유의 진정한 의미를 이해할 때 우리는 보다 홀가분한 삶을 이룰 수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무엇인가 열심히 찾고 있으나 침묵 속에 머무는 사람들만이 그것을 발견한다. 말이 많은 사람은 누구나 막론하고 그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든 간에 그 내부는 비어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생각의 일요일들
은희경 지음 / 달 / 2011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인적인 기준의 평점이다. 이 책을 읽을 때만 해도 이 책이 꽤 유명해져서 좋은가보다 했다. 무턱대고 읽었는데, 소설도 아닌 그저 작가의 토막 생각들이 나열된 묶음 또는 일기 같은 글이다. 내가 공감하거나 받아들일 부분이 많이 없었고, 그렇다고 좋은 생각들이 많은 것도 아니다. 문득 내가 은희경 님의 소설을 접하지 않았다는 것이 생각났다. 일반인이 접하긴 무난했지만, 난 작가와 작품으로 공감하기도 전에 너무 기대를 했던 것이 아닌가 싶다.

 

 

 

`나를 기쁘게 만들 수 있는 사람만이 나를 기쁘게 하지 않을 권력을 갖게 된다. 하지만 그 사람이 있어 나는 기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2 - 여우의 세계에 좀 더 깊게 들어가기 - 프랙티컬 가이드
셰리 야곱 지음, 나선숙 옮김 / 명진출판사 / 2006년 9월
평점 :
품절


 

 

다 옮겨 적을 수도 없다. 교과서 같은 책이다. 그리고 나의 성적은 늘 절망적이다. 이 책은 색색깔의 밑줄들로 아주 화려하다. 하지만 몇 번을 곱씹어 읽어도 충격이되 대체 왜? 라는 물음이 떨어지지 않는 걸 보면 난 역시 너무 곰이다. 차마 충격적이어서 가슴이 아파 못 옮겨적는 구절도 많다. 나는 바로 어제 밤에도 이런 곰짓을 하지 않았었나.. 나는 사랑 신봉자라 진실한 사랑을 쏟으면 철벽같은 사람도 무너질 것이라 생각해왔는데, 대체 왜 그것이 싫고 손에 안잡히는 걸 향해 질주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아직 난 멀었다. 그리고 이런 (여자로서의) 행동 지침서를 볼 때면 내가 무너지는 느낌이라 많이 힘들기도 하다.

 

 

 

`남자들은 모든 것을 자신에게 맞추는 여자보다는 자기 멋대로 구는 여자에게 더 끌린다.`

`남자들이 생각하는 `끝내주게 섹시한 여자`는 사실상 독립적으로 활동하고 스스로 책임질 줄 아는 여자, 나에게 항상 고삐를 쥐어주지 않는 여자, 마음에 안 들면 주저 없이 꺼지라고 말할 수 있는 여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남자들은 왜 여우같은 여자를 좋아할까?
셰리 야곱 지음, 노진선 옮김 / 명진출판사 / 2004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다 옮겨 적을 수도 없다. 교과서 같은 책이다. 그리고 나의 성적은 늘 절망적이다. 이 책은 색색깔의 밑줄들로 아주 화려하다. 하지만 몇 번을 곱씹어 읽어도 충격이되 대체 왜? 라는 물음이 떨어지지 않는 걸 보면 난 역시 너무 곰이다. 차마 충격적이어서 가슴이 아파 못 옮겨적는 구절도 많다. 나는 바로 어제 밤에도 이런 곰짓을 하지 않았었나.. 나는 사랑 신봉자라 진실한 사랑을 쏟으면 철벽같은 사람도 무너질 것이라 생각해왔는데, 대체 왜 그것이 싫고 손에 안잡히는 걸 향해 질주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아직 난 멀었다. 그리고 이런 (여자로서의) 행동 지침서를 볼 때면 내가 무너지는 느낌이라 많이 힘들기도 하다.

 

 

 

 

`당신의 `좋아하는 터질 듯한 마음`을 보여주려고 남자를 맹목적으로 받아주는 것은 남자의 관심을 오히려 차갑게 만드는 요인이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눈꽃 아가 - 이해인 자연시집
이해인 지음 / 열림원 / 200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친구에게 생일 선물로 받은 이해인 수녀의 시집. 영문 번역으로도 나와 있어서 이해인 수녀의 시를 널리 전파하려는 시도에서 출간을 한듯 하다. 이 때까진 수녀님, 스님, 이런 분들의 글은 일부로 찾아 읽지는 않았었는데, 깨끗한 마음을 읽은 듯한 느낌이었다. 하지만 영시는 늘 어렵기만 하다. 영시를 읽을 때 마다 체감하는 한국어의 아름다움! :)

 

 

한송이 수련으로

하얗게 떠다니는
한 송이 수련으로 살게 하소서
겹겹이 쌓인 평생의 그리움
물 위에 풀어놓고
그래도 목말라 물을 마시는 하루
도도한 사랑의 불길조차
담담히 다스리며 떠다니는
당신의 꽃으로 살게 하소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