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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교
박범신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7월
평점 :
소설을 보기 전에 영화로 봤다. 소설을 먼저 읽고 뛰어난 작품을 영화로 만들 생각을 하는 사람들이 대단하게 느껴졌다. '은교'는 영화를 통해 많이 알려졌지만, 소설이 진짜다. 영화도 뛰어났고, 소설도 뛰어났다. 그래서 감동을 감출 수 없었다.
`한없이 빼앗아 내 것으로 소유하고 싶은 욕망이 아니라 내 것을 해체해 오로지 주고 싶은 욕망이었다. 아니 욕망이 아니라 사랑, 이라고 나는 처음으로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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