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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 ㅣ 창비세계문학 16
다니자키 준이치로 지음, 이한정 옮김 / 창비 / 2013년 6월
평점 :
외설인가 문학인가. 창비세계문학이라고 적혀있는데, 잘 모르겠다. 이미지를 얻기 위해서 검색을 해보니 '섹스라는 질환의 파멸성을 말하다'라는 기사가 있다. 탐미적이니 성을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다느니 작품에 관한 여러 가지 말이 있는데, 성에 관한 다른 작품들보다 조금 더 불편한 것은 작가의 '마조히즘' 경향과 노년한 나이 때문에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작품 처음부터 끝까지 이렇게 섹스에 대한 얘기만 하는 내용도 처음인데, 그에 반해 전혀 재밌지는 않았다. 반전이 있다면 있다고 할 수도 있지만, 어쨌든.
`나는 앞으로 우리 부부의 성생활을 계속 만족스럽게 하기 위해 키무라라는 자극제의 존재가 없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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