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다정한 그림 - SBS 권란 기자의 그림 공감 에세이
권란 지음 / 중앙books(중앙북스) / 2013년 4월
평점 :
품절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었다. 글보다는 몰랐던 작품을 접하게 되서 그나마 괜찮았다. 그림을 접할 때 중요한 건 배경지식이 아니라 느낌이라는 그녀의 생각에 공감하는 바이다. 물론 알면 알수록 더 많이 보이는 것도 사실이지만, 내가 받은 느낌이 가장 중요할 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시나 예술 작품을 마냥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찾아 보고 좋아하는 편이다.

 

 

`인생은 그런 것인가 보다. 지금 당장은 힘들지라도 그 고통이 언젠가는 나를 보살필 날이 있을 것이다. 겨울도 그런 계절인 것 같다. 춥고 거세고 잔인한 계절이지만, 몇 달만 있으면 봄이 다가온다는 기대감에 견뎌낼 수 있다. 이 또한 모두 지나갈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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