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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사치일까? - 여유 없는 일상에서 자꾸만 감정이 생기는 당신에게
벨 훅스 지음, 양지하 옮김 / 현실문화 / 2015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사랑에 대한 달콤한 지침서는 아니고.. 페미니즘 사상을 기반으로 하는 책이다. 페미니즘 서적란에서 골랐으니 당연한 거긴 한데 ㅋㅋ 생각보다 재미있진 않았다. 그냥 사랑과 관계에 대해서 뿐만 아니라 나의 무의식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는 기회가 된 것 같다.
내가 페미니즘적인 사고가 약간 있다는 것에는 동의한다. 성평등주의에 입각한 아주 부분적인 입장에 동의를 하는 거고, 강경한 입장은 아니라 동성애나 그밖의 입장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겠다. 어쨌든 사랑-우리가 흔히 가볍게 언급하는 그런 사랑만 포함하는 개념은 아니다-에 대해 개념적인 언어들로 설명을 하다보니 유용한 부분이야 있었지만 다소 수박 겉핥기 같다는 느낌을 받기도 했다.
`사랑에 기초한 가치체계가 없다면 여자들은 계속해서 외모를 자기존중의 주된 요소로 여길 수밖에 없다.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운다는 것은 여성의 신체를 향한 부정적 태도에 대해 다시 생각하는 작업을 포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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