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버리면 그대가 손해
이형순 지음 / 도모북스 / 201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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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시간이 1시간 반 이상 남아서 서점에서 우연히 읽게 된 책이다. 러브스토리인듯 하고 책이 얇아서 빨리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한참만에 읽었다. 초반에 야한 얘기가 나올락 말락해서 읽어봤는데 야한 얘기는 많았지만 놀랍게도 별 재미는 없었다. 다른 스토리 없이 사랑 얘기만으로 풀었는데도 지루하고 길게 느껴졌다. 끝을 향해 열심히 읽었더니 다소 어이 없는 결말까지도... 쩝.
 글을 열심히 쓴 느낌은 들지만, 글재주가 있는 사람들이 초반에 쉽게 도전해서 쓰는 야한 내용이 많이 섞인 처녀작인 것만 같았다. 나또한 열심히 읽긴 했지만 아쉬운 마음이 조금 컸다.

 

 

 

`살아도 살뜰하게 살고 싶고, 죽더라도 햇살 같은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 휘둘리고, 뒷걸음질 칠만큼 세상에서의 시간은 충분치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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