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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잡문집 ㅣ 비채 무라카미 하루키 작품선 1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이영미 옮김 / 비채 / 2011년 11월
평점 :
상실의 시대를 읽고 하루키의 글이 더 읽고 싶었고, 긴 글은 무리인 나에게 딱이다 싶었다. 하지만, 하루키의 여러 가지 관심사나 (특히 음악) 심도 있는 주제들에 관한 글, 혹은 인간 하루키의 생각을 재미나게 읽기엔 아직 수련이 부족했던 것 같다. 잡문집이니만큼 작가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없다면 추천하지 못할 책이다.
`가오리씨, 결혼 축하드립니다. 나도 한 번밖에 결혼한 적이 없어서 자세한 것은 잘 모르지만, 결혼이라는 것은 좋을 때는 아주 좋습니다. 별로 좋지 않을 때는 나는 늘 뭔가 딴 생각을 떠올리려 합니다. 그렇지만 좋을 때는 아주 좋습니다. 좋을 때가 많기를 기원합니다.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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