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학, 배신의 상처를 위로하다
이브 A. 우드 지음, 안진희 옮김, 김한규 감수 / 이마고 / 2010년 8월
평점 :
품절


 

 

그 때보다 나는 조금 더 성장했을까. 잊고 있었고 용서 했었는데, 이 책을 다시 들여다보니 그 때의 기억이 떠올라 가슴이 아프다. '소시오패스' 라는 개념을 알게 되었고, 내가 그런 사람으로부터 피해를 입은 사람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이 책을 오랫동안 곱씹어 읽고 아파함으로써 나를 치유하는 일에 조금 더 다가설 수 있었다.

 

 

`소시오패스(Sociopath) 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가진 사람을 말한다. 일반인 25명 중 1명은 양심을 가지고 있지 않고, 미안함이나 죄책감을 느끼지 않은 채 다른 사람에게 극도의 고통을 가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들은 자신의 행동이 사회, 친구, 가족, 심지어 자신의 자녀들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 또한 어떠한 경우든 죄책감이나 양심의 가책을 전혀 느끼지 않는다. 그러나 그들은 우리가 흔히 상상하는 모습과 전혀 다르다.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용서는 그에 관한 일이 아니다. 오로지 당신에 관한, 당신을 위한 일이다. 심리적 외상의 가혹함을 넘어서서 인생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가질 때에만 용서의 기적은 일어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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