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이 나서 - 152 True Stories & Innocent lies 생각이 나서 1
황경신 지음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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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황경신. 난 그녀의 깔끔하면서도 감성적인 글을 좋아한다. 딱히 좋아한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지만, 읽다가 보니 유난히 그녀의 글에서 좋은 느낌을 받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 이런 에세이류는 읽기에도 가볍고 문학에도 포함되지 못하는 것들이라는 걸 알지만, 그래도 좋은 건 어쩔 수 없다. 자기 계발서가 나를 만들어주지 않는다는 걸 알지만, 계속 읽는 것 처럼 말이다. 그 부류의 책에선 동기 부여가 될 테고, 이런 에세이에서는 소소한 감성의 위로를 얻는다는 차이 뿐- 그런데 '대답 없음도 대답이다', 이 말은 아직까지 읽을 때마다 가슴이 많이 아프다. ;)

 

 

 

`기다리는 답이 오기를 기다리다
나도 누군가에게 기다리는 답을
기다리게 하고 있음을 알았다.
그러자 오래전에 했던 생각이 다시 떠올랐다.

대답없음도 대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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