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곱번째 파도
다니엘 글라타우어 지음, 김라합 옮김 / 문학동네 / 200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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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얼마 전 읽은 <새벽 세시, 바람이 부나요> 의 후속작. 그 전에 읽은 작품이 당황스럽고 혼란스러움만 안겨준 채 끝나버렸기에 후속 이야기를 듣고 바로 찾아서 읽었다. 책을 덮은 후의 고민은 깊어졌지만, 그래도 표면은 비교적 해피엔딩이다. 만약 어렸을 때 이 책을 읽었다면 행복한 로맨스로 봤을 수도 있지만, 지금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역시 낭만을 이야기 하기엔 삶의 주머니에 나이를 너무 많이 넣은 것 같기도 하다. 그래도 재밌게 잘 읽었다. 북클럽 모임이 기대된다. :)

 

 

`당신과의 이별은 나에게 더는 당신을 생각하지 않는 것, 당신을 생각할 때 아무 감정도 느끼지 않는 것을 뜻해요. 장담컨데, 그런 의미에서 나는 당신과 헤어지는 것과는 거리가 멀어도 한참 먼 사람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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