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의 기억법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3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김영하 님의 책. 저자 이름을 조금 더 빨리 알 수 있었다면 분명 족히 한 달은 더 전에 읽었을 것이다. 그만큼 김영하 님의 책은 날 사로잡은 기억이 있었다. 그리고 이번에도 김영하 님은 역시 나를 꽤 즐겁게 해주셨다. 이 책을 먼저 읽었던 다른 분이 이 책이 잘 읽힌다고 생각하는 순간, 당신은 이 책을 잘못 읽고 있는 것이라고 했던 작가의 말을 인용하며 자기도 잘못 읽은 것 같다고 했다. 그리고 좀 어렵다고도 했다. 분명 사람마다 이해하고 받아들이는 정도가 다르긴 하지만, 나는 그도 나도 잘못 읽었다고 생각하진 않는다. 그저 지금 이 책을 읽어서 받아들일 수 있는 그릇이 아니거나, 취향이 아닌 것 뿐이다. 나는 충분히 즐거웠고, 김영하 님의 책을 모두 소장하고 읽고 싶어졌다. 언젠간 정말 그럴 수 있을거라 다짐같은 소망을 해본다. :)

 

 

`사람들은 모른다. 바로 지금 내가 처벌받고 있다는 것을. 신은 이미 나에게 어떤 벌을 내릴지 결정을 내렸다는 것을. 나는 망각 속으로 걸어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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