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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의 온도 - 조진국 산문집
조진국 지음 / 해냄 / 2012년 6월
평점 :
<고마워요, 소울 메이트>, <사랑하지만 사랑하지 않는다> 이후 출간된 조진국 님의 산문집. 여전히 좋았었다. 이 구절을 읽으면서 최근에 멀어진 그 사람을 생각했던 것 같다. 너무 외로워서 그 외로운 무게를 혼자 지려고만 했던 사람... 그 사람의 외로움의 온도는 얼마였을까.
`나는 외로운 당신이 좋습니다. 외로움 때문에 더 치열하게 뛰어 다니고 밥을 먹고 사랑을 했을 것이고, 외로움 때문에 모르는 사람의 사연에 눈물을 흘렸을 것이고, 외로움 때문에 사람의 체온이 뜨거운 위로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느꼈을 것이고, 외로움 때문에 지금의 당신이 더 인간적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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