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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은 책이다 - 시간과 연민, 사랑에 대하여 이동진과 함께 읽는 책들
이동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1년 12월
평점 :
다양한 책의 내용과 본문을 수록해서 마치 한밤중에 라디오를 듣는 것처럼 소곤히 그의 생각을 들려주는 글이다. 그가 쓴 글이 긴 편은 아니지만,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게 적당히 부드러운 느낌을 전달한 것 같다. 개인적으로는 그의 글이 조금 더 길었으면 했고, 연민이 무엇보다도 소중한 감정이라는 그의 글에서 -물론 그의 의도는 알겠지만- 아주 조금 혼란스러웠다. 다음에는 책이 아니라, 영화와 관련된 그의 책을 읽어보려 한다.
"모든 한정은 부정이다." - 스피노자 - 사랑하기 위한 조건을 줄줄이 내걸고 나서야 사랑할 수 있다면, 그건 사랑이 아니라 생활에 가까울지도 모릅니다.
"알고 있는 자에게 하는 충고는 낭비요, 알지 못하는 자에게 하는 충고는 부적절하다." - 세네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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