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있는 뜨거움
김미경 지음 / 21세기북스 / 2014년 2월
평점 :
절판


 


 
  선물 받은 책인데 표지를 보자마자 왠지 윽, 소리가 저절로 나왔다. 그 정도로 좋지 않았다. 나는 김미경이라는 사람이 누군지도 잘 몰랐지만 말이다. 그래서 아무 기대 없이 훌훌 넘기듯 읽으려고 책을 잡았다. 여전히 나는 그녀가 누구고, 어떤 일을 해왔으며, 왜 인기가 있었고 무슨 일이 있었던 건지 잘 모르지만, 그래도 쉰 하나란 나이를 먹으면서 나보다 많은 것들을 경험한 한 어른의 이야기로 들을 만한 이야기였다. 그녀가 성취한 이름이나 자격들을 동경하거나, 혹 그녀에게 얻을 조언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생의 어려움을 한 번쯤은 겪은 어른으로서 들려주는 이야기로만 들었으면 좋겠다.

 

 

 

`정말 힘들 때는 나를 내일로 데려가는 것만 생각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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