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순 - 개정판
양귀자 지음 / 쓰다 / 201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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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8년에 출간되었고 많은 사람들의 손을 타 아주 낡아있는 책. 많이 재밌었다. 이런저런 생각도 하게 만들어주고 정신이 번쩍 나게도 해주고 삶의 씁쓸한 이면에 쓴웃음도 짓게 해주고... 여러모로 괜찮았다. 그리고 이 책은 무엇보다 작가의 관록이 엿보인 책이라는 느낌이 든다.
  삶의 모순... 어쩔 수 없지 않을까. 삶조차도 죽음과 맞닿아있는 것을. 사랑하면서도 사랑하지 않고, 거부하면서도 받아들이고, 하면 안되는 줄 알면서도 꼭 하게 되고야마는... 우리 삶의 모순들. 내 안에도 그런 것들이 적지 않게 있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어쩔 수 있을까... 그만큼 인간이라는 존재가 약하며 변덕스럽고 도무지 알 수 없는 존재인 것을...

 

 

 

 

`바로 그 이유 때문에 사랑을 시작했고, 바로 그 이유 때문에 미워하게 된다는, 인간이란 존재의 한없는 모순......`

`인생은 짧다. 그러나 삶 속의 온갖 괴로움이 인생을 길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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