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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적 체질 ㅣ 문학과지성 시인선 375
류근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0년 4월
평점 :
시라는 것이 원래 아픈 것이라 해도
...왜이리 아프냐. 시집 이름을 상처적 체질,이라 부를 만큼
상처가 많았을 것이다 짐작은 했지만서도.
읽는 내내 시도 아프고, 나도 아팠다.
...... 검은 커튼 아래서 짧은 유서를 쓰던 그녀 역시 무섭지 않았을까 여긴 내가 사랑하기에 어울리지 않는 곳,이라고 썼던 친구 역시 무서웠을 것이다 무서워서 결국 뛰어내릴 수밖에 없는 삶을 건너가기 위해 그녀들은 얼마나 깊은 절망으로 빛을 기다린것일까 - `위독한 사랑의 찬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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