쏘팟의 하나만 빼고 다 먹는 다이어트 - 맘껏 먹으면서 평생 날씬하게
이동훈(쏘팟) 지음 / 21세기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0점 만점의 10점이 아니라 10점 만점에 100점 주고 싶은 책이다. 지극히 주관적인 리뷰긴 하지만, 그만큼 지금 나의 상황에 시기적으로 딱 맞는 책이었다. 어떻게 이 책을 알게 됐을까 신기하다. 만약 이 책을 못 만났다면 한참 시행착오를 반복하고서도 여전히 아무 것도 알지 못한 채 허송세월을 보내야 했을 것이다. 물론 책을 읽었다고 내 몸이 변화되진 않았지만 말이다. :) 

  다이어트 한의사 쏘팟. 이름이 친숙하지도 않고 가벼워보였다. 요즘 많이 나올대로 나온 흔한 에세이집처럼, 다이어트 책도 아무나 다 내니까 별 믿음 없이 가볍게 읽을 생각으로 선택했다. 그런데 반전이었다. 책 속에 유익한 내용들이 충실하고 그득하게 담겨있었다. 마치 선배의 기출문제집이나 알짜배기 요약집 같은 느낌이었달까? 다이어트와 운동을 생활처럼 달고 살았던 사람들에게는 별 정도 아닐 수도 있었겠지만, 다이어트와는 담을 쌓고 살았던 나에게는 뭔가 신세계 같은 느낌이 있었다. 요즘 유행하는 저탄고지나 방탄커피 등에 대해서도 난 이름만 알았지, 사실 모르는 거나 다름없었기 때문이다. 

  이쪽 분야로는 자주 듣고 보고 해서 이골이 난 이야기니까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절대 아니었다. 특히 난 책을 덮으면 그 순간부터 완전 머리 속이 백지로 리부팅되는 시스템을 가졌기에 귀중한 정보를 어떻게 읽어야 안 흘려보낼까 고민하며 더 열심히 읽었다. 결과는? 뭐, 책을 읽었다고 달라지진 않는 게 맞지만, 아무래도 하나라도 더 바르게 아는 정보를 얻었다는 거, 그건 언젠가 나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테니 기분이 좋았다. 정말 소장하고 계속 보고 싶은 책이었다. 강추. (실제 현재 네이버 리뷰 10점 만점이다.)   

 



댓글(1)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artcode 2020-08-19 21:54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맞아요. 관심은 있었지만 이상하게 자세히 들여다볼 여력이 없었던 일에 대해 궁금했던 것들을 요긴하게 설명한 책들을 가끔 발견하곤 해요ㅎ 그럴때면 나도 누군가에게 그런 도움돼는 글을 써보고 싶단 생각도 들고^^ 며칠 많이 습하구 더웠는데, 오늘 저녁 퇴근하며 걸어오는데 바람이 시원하더라구요.. 올만에 편히 잘자보아요 우리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