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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에 힘 좀 빼고 삽시다 - 평생 통증 없는 몸을 만드는 하루 5분 근육 풀기
사토 세이지 지음, 최말숙 옮김 / 포레스트북스 / 2020년 5월
평점 :
품절
굉장히 간단한 이론인데 익히 알려진 기존의 상식과는 달라서 읽으면서도 긴가민가 했다. 이런 제목을 가진 보통의 책이라면 근육 이완하는 체조나 스트레칭 방법, 근육을 혹사시키지 않는 방법 등을 설명해줄텐데, 이 책에서는 그저 근육 트레이닝이나 스트레칭을 하지 말라고 기존 통념을 뒤엎을 뿐이었다.
주장하는 말이 딱히 와닿지 않는 건 아니고 맞는 말 같은데 그럼 왜 그동안은 이런 방법을 알려주는 사람이 없었을까 싶어서 의구심을 지울 수 없었다. 그리고 20g 정도의 약한 힘으로 살살 만지거나 흔들고 누르기만 해도 괜찮다니. 약하게 눌러보려 해도 왠지 작가가 말하는 힘보다는 셀 것만 같았다. 만지는 느낌도 잘 오지 않는 이 정도의 만지기나 호흡만으로도 정말 효과가 있을까.
아직 잘 모르겠다. 정말 이 방법이 우리 몸에 맞는 거라면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지 않을까? 카페에서 슬며시 손을 들어서 만져보거나 움직이는 건 더 힘들어서 집에 가서 자기 전에 따라해보려 한다. 몇가지 동작도 안되는 것 같은데 왠지 잘 따라하기 힘든 것 같은 건 왜 그럴까. 약하게 해야 하는 만큼 내가 바른 자세로 잘 하는 건지 의문이 들어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한번 제대로 체험하기 교실이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