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습관을 조금 바꾸기로 했다 - 죽어야 고치는 습관, 살아서 바꾸자!
사사키 후미오 지음, 드로잉메리 그림, 정지영 옮김 / 쌤앤파커스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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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습관을 바꾸고 싶었다. 이제 정말 습관을 바꿀 때가 된 것 같았다. 서점엔 비슷한 책들이 많이 있었지만, 책을 읽어서 바뀔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서 읽지 않았었다. 이 책도 눈독만 들이다가 9월 말쯤에 읽기 시작했는데, 자그마치 두 달도 넘게 걸려서야 책을 다 읽을 수 있었다.
 책이 지루했다는 소리는 아니다. 오히려 읽을 때마다 뜨끔해서 책을 많이 못 읽고 금세 덮었는지도 모른다. 하지만 읽을 땐 너무 뜨끔해서 당장 달라져야겠다고 생각했는데도, 조금만 지나면 잠깐의 결심과 책의 내용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본래의 나만 남아있어서 정말 큰일이라고 생각했다. ;-0
 습관은 완성되는 게 아니라 계속 길들여야 되는 거라고 나와있는데, 나도 이 책을 계속 반복해서 읽으며 자극제로 삼아야 조금이라도 영향을 받지 않을까 싶었다. 습관을 바꾸는 멀고도 험한 길... 이번에는 이 책으로도 자극을 받았으니 예전보다는 조금 더 긍정적인 마음으로 지속가능한 노력을 할 수 있길 바라고 있다.  

 

 

‘지속하기 위해서는 성장이 아니라 행위 자체에서 보상을 발견해내야 한다. 오늘도 습관을 지속했다는 자기긍정감을 보상으로 하는 일이 정말로 중요하다.‘

‘내 인생을 다른 사람에게 이야기한다고 했을 때, 원했던 선택지를 고르지 못한 이유가 ‘바빠서, 돈이 없어서, 능력이 부족해서‘라면 아무도 그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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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code 2019-12-10 08:59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뽕님 안녕하세요. 겨울의 냄새만 깊어진다 했더니, 어느새 그 겨울 속으로 깊게 들어와 버렸네요.
건강하게 지내고 계시죠?.. 세상 어려운게 만들어진 습관을 고치는 건데.. 그건 아마도 하루 아침에 만들어진게 아니라서 그렇겠지요.
그러니.. 어쩌면, 조금씩 작은 것을 꾸준히해서 습관을 고치는 것만이 그나마 가능성있는 일이 아닐까 생각해보게 됩니다. .. 그니까 .. 어려워요ㅎㅎ.. 심지어 지독한 이별을 하고나서 말과 행동이 싫어서 하루 아침에 달라진다 해도, 다시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게 되는 그 본성. 그것도 습관의 산물일테니까요. 살다보니, 이제는 습관을 고치겠다는 생각자체를 못하게 되는 것 같은데. 뽕님은 그래도 늘 발전적이시라고 생각이 듭니다. 응원합니다^^.. (그냥 안 고쳐져도 뭐..ㅎ)

milibbong 2019-12-14 17:41   좋아요 0 | URL
^^ 두부님 출장은 잘 다녀오셨나요~ 이제 한해의 마무리를 하는 12월도 벌써 반이나 흘렀어요. 날씨도 어느새 코가 시릴만큼 되었구요... 감기 없이 무탈한 하루하루 보내고 계실지 궁금합니다. 전 여전히 바뀌어지지 않는 습관을 가지고 끙끙대며 지내고 있네요. ㅎ 실패로 인한 자기부정감이 다음 시도를 가로막는 제일 큰 벽이라고 했는데... 딱 지금의 제가 아닐까 ㅠㅠ 싶어요 ㅎㅎ 그래도 바꿔보자고 용을 쓰는 하루는 아예 바꿀 생각도 하지 않았던 어제보다는 낫지 않을까... 싶기도 하구요. ㅎ 두부님의 하루를 들려주세용~ 전 요즘 책을 업데이트 하기 위해서 열심히 읽으려고 노력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