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가격의 경제학

보이지 않는 가격의 경제학 - 바코드 속에 숨겨진 소비자와 판매자의 치열한 심리싸움
노정동 지음 / 책들의정원 / 2018년 12월

 오랜만에 사회경제분야 책을 읽은 것 같다. 어려운 주제가 아니라 실생활에서 가장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가격'에 대한 비밀을 알 수 있을 것 같아 읽게 되었다. 결과는? 어느 정도 해결이 된 것도 있고 그냥 그렇구나 하며 넘어가게 된 점도 있다. 모든 것에 대한 인과관계와 비밀을 밝혀줄 사람도 없을 뿐더러 그런 책이 과연 출판될지도 의문이다. 
 그래도 책 자체가 쉬운 주제를 더 쉽고 어렵지 않게 접근해서 이야기를 풀어준 게 참 좋았다. 책을 읽으면 이런 논리로, 이런 방법으로 굴러가는구나, 하는 것에 대한 감은 잡을 수 있고 그 중에서 몰랐던 내용을 한두 가지 알게 되는 것도 재밌었다. 딱 표지에 나온 내용대로 책이 전개되었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그 만큼만. 난 거기에 플러스 알파로 평소 접근이 쉽지 않던 책을 잘 읽어낸 보람이 추가되서 더 기쁘기도 했다. :)

‘가격을 들여다보면 욕망이 보인다.‘

‘소비자는 생각처럼 합리적이지 않다.‘

"저 사람을 장바구니에 넣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