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맥스웰 리더십 불변의 법칙
존 맥스웰 지음, 홍성화 옮김 / 비즈니스북스 / 2010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리더는 태어나는 것이 아니고, 만들어지는 것이다. 따라서 리더가 되고 싶은 사람은 리더십을 이루는 요소가 무엇인지 확인하여 이를 집중적으로 키우면 된다. 리더십의 본질은 시대와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게 아니며 특정한 몇 가지 요소로 구성되어 있다. 리더십은 다양한 요소로 구성되어 있기에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없다. 그리고 이와 같은 다양한 리더십 역량을 한 사람이 모두 갖출 수는 없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평가하여 자신에게 부족한 부분은 다른 사람들과 조직, 팀을 이뤄 해결하라. 리더와 관리자는 구분되어야 하며, 이때 리더와 관리자의 차이는 ‘변화’라는 것에 있다. 올바른 리더십을 키우기 위해 가장 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자신을 아는 것이다. 특히 리더십을 이루고 있는 여러 가지 요소 중에서 자신의 강점과 약점, 부족한 부분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상의 말은 저자가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리더십에 대한 간략한 내용들이며, 책 전체를 어우르고 있는 리더십에 대한 시각이다.

시대가 변해도 어느 조직에서나 요구하는 것이 하나 있다면 리더십이다. 리더십은 조직의 비전을 만들고, 이를 조직원에게 전파하고, 이를 위해 조직원의 행동을 규합하며, 힘든 상황에서 참고 앞으로 나아가도록 이끈다. 또한 복잡한 상황에서 문제를 단순화시키고, 조직을 올바른 길로 인도한다. 그러다보니 조직의 힘은 리더의 힘이고, 조직의 유연성 역시 리더에게 달려있다. 누가 조직을 이끄느냐에 따라 호랑이 같은 조직이 되기도 하고, 날렵한 말 같은 조직이 되기도 하며, 자신만을 위해 안일주의로 살아가는 조직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리더가 되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자신보다 조직을 먼저 생각해야 하고, 자신의 안위보다는 조직의 미래를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특히 개인주의가 발달하고, 세상의 변화속도가 인간이 변화하는 속도로는 쫒아가지 못하는 상황에서는 더욱 리더십의 역할은 조직의 발전과 미래를 위해 중요하다. 다양한 개인들의 생각과 욕구, 가치를 하나의 방향으로 조율해야 하기 때문이며, 과거처럼 리더 개인의 지식이나 경험 하나만으로는 올바른 의사결정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저자가 말하는 리더십 불변의 법칙은 21가지인데, 이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리더의 역량이 조직 발전의 범위를 결정한다는 ‘한계의 법칙’, 리더십의 진정한 힘은 강압이나 직책 등의 외향적인 것이 아닌 영향력이라는 ‘영향력의 법칙’, 리더의 능력과 위치, 역할 등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지는 게 아니라는 ‘과정의 법칙’, 어떤 조직이든 자신이 가야할 길을 결정하는 것은 리더이며, 이를 위해 리더의 존재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항해의 법칙’, ‘리더는 지시나 요청이 아니라 봉사를 통해 구성원들을 움직이는 존재라는 것을 강조한 ’덧셈의 법칙‘, ’리더십을 구성하는 여러 가지 요소 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믿음과 신뢰라는 ‘신뢰의 법칙’,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자신보다 강한 사람을 따를 수밖에 없다는 것을 강조한, 물론 여기서 강하다는 개념은 우리가 평소 사용하는 단어의 의미와는 조금 다르다, ‘존경의 법칙’, 리더는 어떤 사항이나 문제를 해결할 때 주변 사람들의 의견이나 객관적 자료도 중요하지만 리더 자신의 직관이 가장 중요하다는 ‘직관의 법칙’,

그러나 리더십이란 리더 개인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그를 중심으로 모인 사람들의 역량을 통해 평가받는다는 ‘끌어당김의 법칙’, 리더가 되려면 최우선적으로 자신과 함께 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어야 한다는 ‘관계의 법칙’, 리더가 가진 잠재력과 그의 능력은 그가 속한 집단에 의해 결정된다는 ‘이너서클의 법칙’, 자신의 의사결정권한은 남에게 줄 수 있기 위해서는 리더 자신이 자존감을 느껴야 한다는 ‘권한위임의 법칙’,

그리고 조직을 키우고 그들을 육성하기 위해서는 리더 자신이 먼저 훌륭해야 한다는 ‘모범의 법칙’, 무슨 일을 하든지 간에 사람들은 자신들이 가야할 길을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지시하는 리더를 먼저 평가한 후, 그의 말을 따를 것인지의 여부를 결정한다는 ‘수용의 법칙’.

또 훌륭한 리더라면 조직을 항상 승리로 이끌 수밖에 없다는, 물론 이 부분에서 말하는 승리는 우리가 일상적으로 생각하는 성공이란 개념과는 조금 다르다, ‘승리의 법칙’, 열심히 하는 것보다 우선순위를 잘 정해 제대로 하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는 ‘우선순위의 법칙’, 리더로 성장하려면 우선 자신을 희생할 줄 알아야 한다는 ‘희생의 법칙’과 타이밍을 결정하는 것이 리더의 핵심과제라는 ‘타이밍의 법칙’ 등이 있다.

이 책을 읽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책에 들어있는 내용 하나하나가 리더로써 갖춰야 할 필수적인 요소처럼 느껴지는 것들이다. 그러다보니 첫 장을 넘길 때는 무심코 넘겼던 독자라도 한두 페이지 읽어가는 동안 자연스럽게 정독을 하게 되고, 그런 가운데에서 자신을 되돌아보게 된다.

그 동안 리더십 책을 별로 보지 않았던 독자라면 이 책 한권을 통해 리더십을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들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고, 여러 가지 책을 읽었던 독자라면 자신이 알고 있는 리더십이 리더십을 이루는 전체요소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내용인지 스스로 판단할 수 있다.

이제 리더십은 리더가 되고자 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한 것은 아닌 필수적인 능력이 되었으며, 또 세상을 살아가다보면 누구나 한번쯤은 리더가 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이런 점에서 누구에게나 일독을 권할만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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