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이 이루어졌다 - 성공한 사람들의 담대한 꿈 엿보기
존 맥스웰 지음, 한근태 옮김 / 가치창조 / 2008년 2월
평점 :
절판


우리는 항상 꿈을 꾸고 있다. 그러나 그 꿈이 단지 꿈으로 끝날지, 실제 내 앞에 현실로 나타날 지는 우리자신에게 달렸다. 저자는 이 책에서 누구나 꿈을 꾸지만 그 꿈을 이루는 사람은 제한되어 있다고 하며,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몇 가지 제언을 한다.

그가 말한 여러 가지 내용 중에서 기억에 남은 내용은 ‘성공한 사람은 기꺼이 새로운 시도를 한다’는 말이었다. 그는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성공의 심리학]이란 책을 예로 들며, 35세에 백만장자가 된 4명이 있는데, 그들은 백만장자가 될 때까지 평균 17번의 직장을 바꿨다고 한다. 물론 요즘 가끔 신문에 나오는 것처럼 일하기 싫고, 직업 환경이 마음에 안 들고, 급여가 작아 대책 없이 직장을 그만두는 그런 경우를 말하는 것은 아니다. 저자가 여기서 주장하고 싶은 내용은 백만장자가 된 사람들은 그 만큼 자신을 사랑하기에 뭔가 계속적으로 변화를 시도하고 그런 변화 속에서 발전을 추구했다는 것이다.

이와 같은 변화나 도전은 운동경기에서 자주 볼 수 있다. 매년 갱신되는 기록, 매번 깨지는 이전선수의 한계는 스포츠경기에 대한 또 하나의 재미다. 사실 우리 인간이 100M달리기에서 9초의 벽을 깨리라 누가 상상해 봤겠는가. 그러나 누군가 그 벽을 깨는 순간, 그 다음부터 9초의 벽은 더 이상 인간의 속도에 한계로 작용하지 않았다. 그것을 깨는 것 자체가 많은 선수들의 목표가 되었으니 말이다.

또 하나는 올바른 자리에 올바른 사람과 올바른 일을 하는 것의 중요성 이야기다. 그가 한 말 중에서 기억나는 내용은 “잘못된 사람이 잘못된 자리에 있으면, 후퇴. 잘못된 사람이 올바른 자리에 있으면 좌절. 올바른 사람이 잘못된 자리에 있으면 혼돈, 올바른 사람이 올바른 자리에 있으면 발전, 올바른 사람들이 올바른 자리에 있으면 증배”라는 말이다.

내 경험으로 봐도 사람들이 가진 능력에는 큰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엄청난 천재거나 아이큐 60~70 이하가 아닌 다음에는 말이다. 그러나 자신의 강점을 살리지 못하는 자리에 앉아있을 경우, 남들이 원치 않는 자리에 앉아있을 경우에는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지 못하고 그만 도태되고 만다. 하지만 가끔 놀라운 것은 어떤 위치에서 나쁜 평가를 받던 사람도 자신에게 맞는 자리로 이동하거나와 업무 하나를 바꿈으로써 완전히 새로운 사람으로 바뀐다는 것이다. 즉 업무와 일이 자신의 재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가의 문제가 그 만큼 개인의 업적에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포기하지 말라는 저자의 말 같다. 무슨 일이든 자신이 해내고야 말겠다고 밀어 부친다면 안 될 일보다는 될 일이 더 많기 때문이다. 다만 사람들이, 나를 포함해서, 너무 단시일에 구체적인 결과를 얻으려고 하다 보니, 성공한 사람들이 오랜 세월동안 고생한 모습은 보지 않고 그들의 영광만 바라보니 그 속에 담긴 인내를 잘 느끼지 못하는 것 같다.

성공하는 사람은 뭔가 다르다. 그 점에 대해서는 나도 인정한다. 동일한 일을 해도, 똑 같은 업종과 아이템을 가지고 사업을 해도 성공할 사람은 성공하고, 실패할 사람은 실패하지 않는가. 그것이 바로 저자가 말한 밀어붙이는 강인한 의지와 어려움을 참고 견딜 수 있는 인내문제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누구나 꿈을 꾸지만 그 꿈이 현실로 변화되어 자신 앞에 나타나게 될 것인지는 바로 자신에게 달려있다는 저자의 말을 깊이 새겨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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