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나 - 나의 재능을 성공으로 만드는 13가지 습관
존 맥스웰 지음, 한근태 옮김 / 다산라이프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위대한 나의 발견, 강점혁명]에서 마커스 버킹엄은 사람이면 누구나 자기 나름대로 재능을 갖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 재능은 태어나면서부터 갖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면서 뇌 세포를 연결하는 신경 구조라 변하면서 얻게 되는 것이라 한다. 따라서 수 많은 사람들 중에 완벽하게 동일한 재능을 갖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다고 한다.

마커스 버킹엄의 생각에 따르면 재능을 가진 일을 할 때는 남보다 좀 더 쉽게 해 낼 수 있고, 몰입도 훨씬 쉽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 일이 재미있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나는 그 책을 통해 나의 재능을 확인해 볼 수 있었고, 그것을 통해 나의 미래를 그려볼 수 있었다. 아무도 도와줄 이 없는 1인 시대. 그 곳을 향해 나아가는 나를 도와줄 수 있는 것은 오로지 내가 남보다 잘 할 수 있으면서, 편하게 해 낼 수 있는 일을 찾아 그 일에 매진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오늘 이 순간의 내 모습은 바로 내가 가진 재능을 알게 된 덕분이다. 

그러나 이 책 [최고의 나]는 앞서 말했던 책과는 또 다른 도움을 나에게 주었다. 그것은 지금의 내 모습이 단순히 재능때문은 아니라는 점이다. 재능은 이미 오래 전부터 내 안에 싹트고 있었던 것이고, 그것은 하나의 가능성 일뿐이다. 중요한 것은 그것을 키우고 갈고 닦았기에 지금의 모습이 가능한 것이라는 내용이다. 그런 행동이 우연이든, 의도적이든 간에 말이다.

지난 날을 되돌아 보면 나는 어떤 일을 하든지 내 방식대로 했던 것 같다. 어떤 때는 일 진행방식 때문에 칭찬을 듣기도 했고, 또 어떤 때는 주위사람을 힘들게 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나는 내가 편한 방식으로 일을 처리했을 때 가장 좋은 결과를 만들어 냈다는 것을 언제부터인지 스스로 인식하게 되었고, 그 때부터 더욱 내만의 행동방식을 고집한 것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는 재능을 키우는 13가지의 방법이 나온다. 재능을 이끌어 내는 힘, 믿음 재능에 에너지를 더하는 힘, 열정 재능을 활성화시키는 힘, 이니셔티브 재능에 방향을 더하는 힘, 집중력 재능을 自利매김하는 힘, 준비 재능을 다지는 힘, 연습 재능을 지속시키는 힘, 끈기 재능을 시험하는 일, 용기 재능을 확장 시키는 힘, 학습 능력 재능을 보호하는 힘, 성품 재능에 영향을 미치는 힘, 관계 재능을 강화하는 힘, 책임 재능을 배가 시키는 힘, 팀워크가 그것이다.

이 중에서 믿음과 열정, 집중력, 준비, 연습, 끈기, 용기, 학습능력, 성품은 내가 하기에 따라 달라지는 것이고, 그 외 이니셔티브, 관계, 책임, 팀워크는 다른 사람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결과 물이다.

이 내용을 보며 나는 무척 운이 좋은 편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재능을 키우는데 있어 내가 한 일보다 다른 사람의 지원과 응원, 인정, 사랑, 기대, 도움 등이 더욱 중요한 요인들이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나는 게으르고 안일한 생각으로 내 자신을 관리하지 못한 것 같다. 

이제 내 자신을 다시 한번 되돌아 볼 때가 된 것 같다. 그 동안 나를 키워준 외부의 도움에 진심으로 감사하며, 이제는 그 역할을 내가 직접 행해야 할 때가 온 것 같다. 내 재능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가지고, 그것을 키워보겠다는 열정 속에서 하루하루 나에게 주어진 일에 좀 더 많이 집중하면서, 내 꿈을 준비하는 모습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 같고, 동시에 나를 도와준 고마운 분들과의 관계를 계속 유지해야 할 것 같다.

그러나 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나 혼자가 아닌 팀으로써, 그 안에서 내가 맡은 책임을 인지하고, 그것을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책임감이 아닐까 싶다.

나는 이런 책이 좋다. 평소 느끼지 못한 내 자신을 자극해 밖으로 끄집어 내는 책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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