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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선물로 책을 고르다보니 사고 싶은 책, 선물하고 싶은 책이 한권, 두권, 세권 조금씩 조금씩 늘어난다. 대부분 음식과 관련된 책들, 연말에 먹기로 약속한 음식들


 프랑스 쉐프의 주방을 만화로 소개하는 책, 그 아이디어만으로도 눈길이 간다. 채소요리로 유명한 아르페쥬 레스토랑의 멋진 메뉴를 어떻게 그리고 있을지 기대 또 기대 중.







 작년에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았던 킨폭, 올해는 나도 한권 선물해 볼까 한다.








크리스마스 카드를 완성했다는 조카에게 선물할 책 두권









겨울이 오면 꼭 꺼내 읽는 알자스, 크리스마스가 오면 한번 보게 되는 "크리스마스 인 유럽"








 미뤄둔 책이 많아서 살까말까 고민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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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날때는 꼭 책을 여행가방에 넣어 간다. 여행동안 꺼내볼 수 있을지 장담을 못해도, 적어도 한권은 가방에 넣어야 여행의 완벽한 준비가 끝난 것이다. 이번 여행에는 책을 가까이할 시간이 많지 않을 거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음에도, "유럽의 아날로그 책공간"을 들고 떠났다.

 

유럽의 아날로그 책공간을 여행한다는 것은 얼마나 로맨틱한 일인지! 실제로는 힘들 것 같지만 그 로망을 채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함께 읽기 시작한 책은 여행보다는 "책"자체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 한다. 게다가, 책에 대해 이야기 하다보니 "밤의 도서관"과 "노란 불빛의 서점"의 내용과 많이 중복된다.

 

 

 

 

 설레임과 낭만으로 가득한 여행서를 기대했던 나에겐 너무나도 실망스러웠던 책은, 마지막 장을 지나며 오해가 풀렸다. 이 책의 저자는 아날로그 책공간을 여행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도서관의 운영을 위해서 현장 조사, 즉 출장이 주 목적이 었던 것이다.

 

 

 

여행과 출장의 그 머나먼 거리, 결국 여행중에 책은 한 줄도 읽지 못했지만 여행지로 출장을 와서 만났던 친구와의 대화가 떠올라서 미소를 지을 수 밖에 없었다.

 

 "유럽의 아날로그 책공간" 제목을 듣자마자 떠올렸던 칸디다 회퍼의 사진책은 이 책속에서도 등장하고, 저자가 소개하고 있는 곳 중 로알드 달의 박물관은 꼭 한번 가 보고 싶다. 

 

요즘 The Giraffe, the pelly & Me 에 푹 빠져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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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2-08-31 18:2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우아, like님도 로날드 달 원서를^^ 저도 찌찌뿡이에요. 마틸다 한 권 읽었지만요. like님이 링크해 주신 이디스 워튼 기사 읽고 나니 더더욱 그녀의 자서전을 읽고 싶어지지만 그 방대한 분량과 원서라는 압박 때문에 너무 아쉬워요. 그런데 여행 어디로 가셨어요? 지금은 돌아오셨지요? 언제나 저에게 좋은 댓글 고마워요.^^

2012-08-31 23:23   URL
비밀 댓글입니다.
 

인도계 작가들과의 만남은 우연하게 시작됐다.  

 

친구네 집에서 들고 온 책 한권으로 루슈디의 작품에 매혹당하고,  

 

 

 

 

 

 

 

 

 

 부커상이라는 타이틀과  예쁜 표지가 넘어가 책을 구입했다가, 케랄라의 아름다움을 알게 되고,  가슴 한구석을 먹먹하게 만드는 소설을 만나고,  그녀가 소설대신 사회운동을 선택했다는 사실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지고,

 

 

 

 

 

교보문고의 외서 코너에서 interpreter of maladies 제목에 끌려 줌파 라히리를 발견, 전혀 어울리지 않는 표지와 제목으로 숨어있었던 책을 만나고 난 후에는,  

  

 

 

 

 

이제 인도에 관련된 소설에는 자연스럽게 관심이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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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기다렸던 살만 루시디와 한밤의 아이들과  닉혼비의 31songs의 책에 이어, U2의 Acthung baby앨범의 20주년 특별판이 예약중이다. 다행이 날짜를 보니 11월 발매예정. 

 앨범 부클릿은 사라지고, 시디케이스는 부서지고. 아마도 내 인생에서 가장 많이 틀었던 음반 TOP 5, 우리 가족들이 가장 많이 들었던 음반 TOP 5...

 

 

  

살만 루시디는 유투의 노래 the ground the beneath her feet의 가사를 쓰기도 했다.  

 

PS. 1991년 음악팬에게는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http://blog.aladin.co.kr/like/11709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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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있는 이벤트에 응모하면서 문학동네분께 드리는 질문 하나, 살만 루슈디의 "한밤의 아이들: midnight's children" 출간해주실 계획은 없나요? 원서로 반쯤 보다가 덮은지 몇년됬는데, 꼭 읽어보고 싶어요."  

작년 가을 문학동네의 이벤트에 응모하면서 작은 소망을 덧붙였었는데, 문학동네에서 나의 소원을 들어주신 건지, 아니면 작년에도 한밤의 아이들을 준비하고 계셨던건지 모르겠지만 드디어 새롭게 번역본이 나온다는 반가운 소식!(혹시 이 글을 보고 재출간을 계획하셨다면, 한권 보내주세요! 문학동네^^)

 

 

 

 

 

 

  

 

이번엔 역자분이 "악마의 시"경우처럼 친절하게 각주를 너무 많이 달아서 몰입을 방해하는 실수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친구에게 빌려주고 못받은 "무어의 마지막 한숨"도 다시 나와줬으면 좋겠다. 

  

 

 

 

 

 

 

 

책표지에 등장하는 살만 루슈디의 모습만 보면 딱딱하고 심각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같은데, 실제 책속의 이야기는 머리아프게 어지럽고 몽환적이며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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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1-08-15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like님 축하드려요. 저도 번역 안된 책 중 꼭 번역이 되었으면 싶은 책들이 있었으나,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말았네요. 아마 문학동네에서 like 때문에 번역한 것 같은데요^^

like 2011-08-16 10:43   좋아요 0 | URL
저 5년전에 재출간을 원하는 소설 리스트를 만든적이 있었는데, 한밤의 아이들을 끝으로 다시 새로나왔으니, 블랑카님도 리스트한번 만들어 보세요. 위시리스트가 은근 효과가 있더라구요.^^


dreamout 2011-08-16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잠자리에 들려고 했는데.. 반가운 소식 접했네요. 저도 이 책 많이 기다렸거든요.. ^^

like 2011-08-16 10:47   좋아요 0 | URL
저도 기대 많이 하고 있어요.^^

stella.K 2011-08-16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그렇게도 좋은가요?
두께가 장난이 아니네요.
쓰신 마지막 구절이 유혹적이긴 합니다.ㅋ

like 2011-08-17 13:30   좋아요 0 | URL
비교적 최근에 나온 "분노"와 "광대 샬리마르"는 그냥 그랬지만, 한밤의 아이들과 무어의 마지막 한숨은 정말 독특하고 매력적이에요. 한밤의 아이들의 출간소식도 다른 온라인서점에서 "무어의 마지막 한숨" 원서가 세일중이길래 살까말까 고민하는 와중에 알게됐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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