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있는 이벤트에 응모하면서 문학동네분께 드리는 질문 하나, 살만 루슈디의 "한밤의 아이들: midnight's children" 출간해주실 계획은 없나요? 원서로 반쯤 보다가 덮은지 몇년됬는데, 꼭 읽어보고 싶어요."  

작년 가을 문학동네의 이벤트에 응모하면서 작은 소망을 덧붙였었는데, 문학동네에서 나의 소원을 들어주신 건지, 아니면 작년에도 한밤의 아이들을 준비하고 계셨던건지 모르겠지만 드디어 새롭게 번역본이 나온다는 반가운 소식!(혹시 이 글을 보고 재출간을 계획하셨다면, 한권 보내주세요! 문학동네^^)

 

 

 

 

 

 

  

 

이번엔 역자분이 "악마의 시"경우처럼 친절하게 각주를 너무 많이 달아서 몰입을 방해하는 실수는 하지 않으셨으면 한다. 

친구에게 빌려주고 못받은 "무어의 마지막 한숨"도 다시 나와줬으면 좋겠다. 

  

 

 

 

 

 

 

 

책표지에 등장하는 살만 루슈디의 모습만 보면 딱딱하고 심각한 이야기가 전개될 것같은데, 실제 책속의 이야기는 머리아프게 어지럽고 몽환적이며 매력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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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nca 2011-08-15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like님 축하드려요. 저도 번역 안된 책 중 꼭 번역이 되었으면 싶은 책들이 있었으나, 지금은 다 잊어버리고 말았네요. 아마 문학동네에서 like 때문에 번역한 것 같은데요^^

like 2011-08-16 10:43   좋아요 0 | URL
저 5년전에 재출간을 원하는 소설 리스트를 만든적이 있었는데, 한밤의 아이들을 끝으로 다시 새로나왔으니, 블랑카님도 리스트한번 만들어 보세요. 위시리스트가 은근 효과가 있더라구요.^^


dreamout 2011-08-16 01: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 잠자리에 들려고 했는데.. 반가운 소식 접했네요. 저도 이 책 많이 기다렸거든요.. ^^

like 2011-08-16 10:47   좋아요 0 | URL
저도 기대 많이 하고 있어요.^^

stella.K 2011-08-16 12:1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이게 그렇게도 좋은가요?
두께가 장난이 아니네요.
쓰신 마지막 구절이 유혹적이긴 합니다.ㅋ

like 2011-08-17 13:30   좋아요 0 | URL
비교적 최근에 나온 "분노"와 "광대 샬리마르"는 그냥 그랬지만, 한밤의 아이들과 무어의 마지막 한숨은 정말 독특하고 매력적이에요. 한밤의 아이들의 출간소식도 다른 온라인서점에서 "무어의 마지막 한숨" 원서가 세일중이길래 살까말까 고민하는 와중에 알게됐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