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스에서 파는 홍차 브라우니를 보고, 이걸 만들어보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브라우니 레시피에서 초콜릿과 버터를 줄이고, 분량의 밀크티와 건조 찻잎을 추가했는데 결과물은 아주 훌륭한 초코 브라우니. 맛있었지만 난 널 원했던 게 아니었어 ㅠㅠㅠㅠㅠ

오븐 산지 한 달째, 훌륭한 아마추어 제빵사가 되기 위하여 정진하고 있지만 잘 만들어진 남들의 레시피를 따라하는 걸로는 한계가 있다고 생각했다. 버터를 너무 많이 넣으면 타기도 하고, 버터 대신 밀크티를 적당히 넣는 것이 어느 정도 선까지 용인되는지 알려면 이론이 필요한 듯하여 공부를 해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리고 결심하자마자 번개같은 주문!
이왕 하는 김에 실기도 배우면서 대충대충 만들었던 내 습관도 좀 고쳐보려고, 필기 합격 후엔 학원도 다닐 생각이다. 다행히 집 근처에 학원이 있고, 알아봤더니 직장인 교육비 환급이 가능한 것 같다.
자격증을 따서 이직을 하거나 스펙을 쌓거나 할 생각은 없는데(어차피 관련 직종도 아니고) 이걸로 좀 더 즐겁게 살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은 든다.